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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에서 발견된 사체 70여구와 각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사체 가운데 유가족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10여구 등모두 80여구로 알려지고 있다. 신원확인팀은 그러나 이번 지하철 방화사건과 관련, 지난 18일 하루 동안 150여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돼 신원확인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신원확인팀은 사체를 수습하는데로 이들 유골에서 DNA 시료를 채취,감식작업을 벌이는 한편 실종신고를 한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면담도 실시하게 된다. 또 사체의 유전자와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졸업하고 효도한다더니 이게 왠 날벼락이냐. 제발살아만 있어다오."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해 실종된 사람들 가운데 계명대 졸업식장에 참석하려던사람이 상당수 포함돼 가족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계명대 미대를 다니던 김향진(23.여.경북 포항시)씨는 18일 오전 11시에 열리는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동생 철환(21)씨와 사고 지하철을 탔다 함께 실종됐다. 향진씨의 부모는 졸업식장에 먼저 도착해 남매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끝내 식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사망자가 19일 오후 4시 현재 1백26명,부상자는 1백46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에 신고된 실종자수가 3백18명에 이르고 있어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A2,8,37,38,39면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가 54명,사고전동차 안에 있는 신원 미확인자가 7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은 19일 중앙안전대책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대구 지하철 참사지역을 ...

한국경제 | 2003.02.19 00:00

삼성생명은 대구지하철 참사로 피해를 본 고객은모두 23명이고 사망보험금 규모는 10억5천만원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사망하거나 실종된 고객은 9명이고 부상으로 입원을 한 고객은 14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망하거나 실종된 고객은 퍼펙트상해보험 등 모두 20건의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에게는 총 10억5천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입원중인 고객은 모두 24건의 보험에 들었다"면서 "부상정도와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 상대로 사고당시 상황을 정밀 재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경북대병원에 입원중인 방화 용의자 김모(56)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등을 추궁했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대구시 등 관계당국의 사고수습대책이 무성의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된 유족대기실에서 밤을 샌 실종자 가족 300여명은 관계당국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윤석기(38)씨를 대표로 선출하고 조속한 실종자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에 대해 일부 언론이 사망자 숫자를 부각하는가 하면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는 등 선정주의적 보도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19일 논평을 통해 "조선ㆍ국민ㆍ경향은 `대구 지하철 200여명 사망ㆍ실종'으로, 동아ㆍ중앙ㆍ한겨레는 `대구 지하철 방화 120여명 사망(숨져)'으로 1면 헤드라인으로 뽑았다"면서 "사망 추정 인원을 헤드라인으로 인용하거나 사망 추정자와 실종자를 합쳐 200명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희생자의 규모를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 없다"며 "정부와 대구시는 시민의 안전을위협하는 인력감축 중심의 구조조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도 "이번 참사로 대구지하철용역노조 노조원 세 사람과 대구지하철노조노동자 세 사람이 사망했으며, 철도노조원 두 사람 등 다수가 부상하고 실종되는 등많은 노동자들이 희생당했다"고 밝혔다. 양 노총은 조만간 조문단을 현장에 파견, 유족들을 위로하고 당국에 대책마련을촉구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

연합뉴스 | 2003.02.19 00:00

... 김석수(金碩洙)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8시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을 찾아 사고개요를 보고 받고 대구시, 지하철공사 등 관계자들에게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줄것을 지시할 예정이다. 또 희생자들이 안치돼 있는 경북대병원 등과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대구 시민회관 등을 방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정부 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다. 정치권도 사고 수습책 마련을 위해 참사 현장을 대거 방문한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19일 오전 9시 민주당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분향소 설치 문제로 갈등을 빚은 사고대책본부와 실종자 가족 대표들은 19일 오후 합동분향소를 시민회관 별관 2층 소강당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신 사고대책본부는 1천여명에 달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시민회관 별관 1층 대전시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민 조문은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분향소 관련시설이 설치되는 대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na.c...

연합뉴스 | 2003.02.19 00:00

... 아내 이임노씨 등 남쪽의 가족.친척 465명은 상봉하루전인 19일 오후 강원도 속초의 한화콘도에 집결해 방북교육을 받은 뒤 반세기만의 상봉에 대한 설렘으로 하룻밤을 보냈다. 남측 상봉단 가운데 최고령인 장수천 할머니는 "영애가 실종된 후 죽었다고 생각해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며 "그러나 그 아이 한 번 만나고 눈을 감아야 되겠기에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말했다. 53년전 헤어진 남편 김용진(76)씨를 만나러 가는 김후웅(79) 할머니는 "남편을만나면 `왜 인제 왔느냐'고 ...

연합뉴스 | 2003.02.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