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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 타다 안전펜스 부딪혀 다치면 본인 책임"

... 민사10부(부장판사 최종한)는 눈썰매를 타다 중상을 입은 정모씨(39)와 정씨 가족이 "위자료 등 4억9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운영업체인 D레저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안전펜스에는 스펀지 재질로 된 안전매트 등이 설치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피고는 안내문과 방송을 통해 안전수칙을 충분히 알려줬다"며 "사고는 원고가 눈썰매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한국경제 | 2009.11.26 00:00 | 조성근

"'이혼하면 5억' 각서 법적 효력없다"

... 민사합의9부(박준용 부장판사)는 26일 이혼하면 5억 원을 주기로 각서를 써 놓고도 실제 헤어질 때는 2억 원밖에 받지 못했다며 A(42.여) 씨가 전 남편 B(42) 씨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각서의 내용은 5억 원을 위자료로 지급한다는 것 외에도 재산권 포기와 자녀 양육비 지급, 모범적인 생활, 가정경제와 화목을 위한 희생 등 추상적인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런 종류의 각서가 법률적 채무를 부담하겠다는 것이라기보다는 ...

연합뉴스 | 2009.11.26 00:00

신정아 파기환송 2심도 징역 1년6월 선고

...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김정학 부장판사)는 26일 학력을 속여 교수직을 얻고 미술관 공금을 빼돌린 혐의(사문서 위조 및 업무상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신 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일대 박사학위기(졸업증서)의 위조 등과 관련해 여러 증거를 고려할 때 피고인의 범행을 명백히 인정할 수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학위에 관한 문서를 위조하고 행사해 상아탑인 대학의 업무를 방해한 점이 인정되기에 ...

연합뉴스 | 2009.11.26 00:00

"응급환자 몸부림 제지 부상…의료과실 아니다"

... 마쳤다. A씨는 다음 날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X-선 촬영결과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자 "약물환자의 경련을 예상해 환자를 고정시키는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골절상을 입었다"며 1억3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환자의 생명이 위중한 긴급상황에서 진료방법이 합리적인 범위내에 있었고 환자가 진료과정에서 입은 손실이 진료가 없었을때 입을 손해에 비해 현저하게 가볍다고 인정돼 의료과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

연합뉴스 | 2009.11.26 00:00

혼인빙자간음죄 '위헌' 결정

... 것으로 형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재는 26일 혼인빙자간음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임모씨 등 남성 2명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6(위헌) 대 3(합헌)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혼인빙자간음 법률조항은 남녀평등에 반할 뿐 아니라 여성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을 부인하고 있다"며 "이는 여성의 존엄과 가치에 역행하는 법률"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성행위는 사생활의 내밀한 영역에 ...

연합뉴스 | 2009.11.26 00:00

법원 "홍난파 친일명단 포함 유보" 결정

... 행정1부(이내주 부장판사)는 작곡가 홍난파(1898~1941)를 친일파 명단에 포함시키는 것을 유보해달라며 후손들이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를 상대로 낸 친일행위조사결과 통지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홍난파의 행위를 일본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더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처분의 효력을 중지한다"고 말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홍난파가 민족의 아픔을 담은 가곡 '봉선화'를 작곡하고 ...

연합뉴스 | 2009.11.26 00:00

대법원 "장애악화 시점부터 보험청구기간 따져야"

... 보험금 청구기간을 따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대한생명이 추가 보험금을 줄 수 없다며 고객 이모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재판부는 "약관 등에 비춰보면 사고가 나 장해 상태에 따라 보험금을 받은 후 장해가 다시 악화된 경우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는 이를 안 시점부터 진행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생명은 2002년 오토바이를 ...

한국경제TV | 2009.11.25 00:00

구급차내 산소부족 이송환자 사망…의사에 벌금형

... 숨지게 한 의사 2명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김정도 부장판사)는 25일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기소돼 1심서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이 각각 선고된 의사 A, B씨 및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응급의학 과장인 A씨와 구급차에 동승한 인턴 B씨는 산소통의 산소 부족은 본인들의 과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저산소증의 익수환자에게 산소가 많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때 이는 이유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또 ...

연합뉴스 | 2009.11.25 00:00

공소시효 끝난 범죄사실 유.무죄 판단 '헛심'

광주고법 1심 유죄 피고인 항소심서 면소 판결 공소시효가 끝난 범죄사실을 놓고 검찰과 법원, 변호사가 유.무죄를 다툰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뒤늦게 잘못을 지적, 면소 판결을 했다. 광주고법 형사1부(이우룡 부장판사)는 25일 군의회 의원을 비방하는 내용의 기사를 올린 혐의(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남 완도군 모 지역신문 편집인 김모(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

연합뉴스 | 2009.11.25 00:00

인터넷에 北찬양 동영상 올린 스님 집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기정 부장판사)는 인터넷 사이트에 북한을 찬양하는 동영상과 글을 올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기소된 승려 서모(4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량의 이적표현물을 제작ㆍ반포했고 김일성, 김정일을 노골적으로 찬양ㆍ미화하는 내용이어서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잘못을 뉘우치고 우리 사회가 성숙해 피고인의 범죄행위로 인한 위험성이 상당히 미약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2009.11.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