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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가치를 생산하지 못하는 고정자산에 묶여버리는 폐해는 차라리 부차적이다. 오죽하면 한국은행 총재가 젊은이들 걱정에 금리를 못 내리겠다고 하겠나.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로 강남 집값이 잡히겠느냐고. 시장은 고개를 젓는다. 수요는 폭발하는데 대규모 공급 대책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노무현, 문재인 정부도 그랬지만 전통적으로 민주당 정부는 공급 확대에 미온적이다. 강남에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서울, 나아가 수도권 집중도를 더욱 ...

한국경제 | 2025.07.16 17:16 | 조일훈

국내 패션 앱 시장이 격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진출을 선언한 이후에도 존재감이 미미하던 중국계 패션 앱 쉬인이 올해 들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식료품, 생필품 등 소비자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자 값싼 의류를 찾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기존 강자인 무신사는 역직구 사업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박스권’ 벗어난 쉬인 16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쉬인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올해 ...

한국경제 | 2025.07.16 17:15 | 이선아

연간 10조원 규모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미국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지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3곳 중 2곳과 자체 상표(프라이빗 라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인 미국 시장의 판도가 프라이빗 라벨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시장의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의약품 유통 57%차지한 '빅2' 자사 대표 상품에 '삼성시밀러' ...

바이오인사이트 | 2025.07.16 17:14 | 안대규

... ‘하림 냉동 영계’(370g) 2만 마리를 50% 할인한 1590원에 내놓기로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생닭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늘자 대형마트들이 일회성 이벤트로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롯데마트가 한 마리에 5000원인 ‘통큰 치킨’을 15년 만에 부활시키자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3000~4000원대 치킨으로 맞서며 ‘치킨 전쟁’이 ...

한국경제 | 2025.07.16 17:14 | 하헌형

... 분리 처리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일부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의 찬성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규칙 표결이 진행되면 이르면 당일 지니어스법의 본회의 심의 및 최종 표결로 이어질 수 있다. 법안의 조기 통과를 예상한 시장은 실망감에 휩싸였지만 재표결에 청신호가 켜지자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하원 표결 부결 직후 11만6000달러대로 내려갔다가 11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국내에서도 한때 1억5000만원대로 급락했다가 1억6000만원대로 되돌아갔다. ...

한국경제 | 2025.07.16 17:13 | 조미현

... 변화했기 때문이다. 낙농진흥회 통계에 따르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013년 27.7㎏에서 지난해 25.3㎏으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가격이 싼 멸균 우유 소비는 늘고 있다. 멸균 우유 비중은 전체 우유 시장의 3%가량에 불과하지만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수입량은 4만8671t으로 4년 전인 2020년(1만1413t) 대비 네 배 이상 많아졌다. 내년부터 미국·유럽산 우유에 무관세가 적용되면 가격 경쟁은 더 치열해질 ...

한국경제 | 2025.07.16 17:12 | 고윤상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선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세’로 대표되는 개인 간 임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고, 공공임대 공급은 정부 재정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1916만 가구 중 남의 집을 빌려 사는 ‘임차 가구’는 44%인 884만 가구에 이르렀다. 이 중 전·월세 등 개인 간 임대가 624만 ...

한국경제 | 2025.07.16 17:08 | 임근호

... 집중하고 있다. 고연완 대표는 16일 대전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우리 기술을 쓰면 재밍 강도가 GPS보다 10억 배 큰 환경에서도 좌표를 정확히 수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산용 항법 시스템 강자 코스닥시장 상장사 파이버프로는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와 요격 미사일인 천궁-2에 항법 장치를 공급했다. 지난해 매출 329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9.6%, 17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1억원, 12억원으로 ...

한국경제 | 2025.07.16 17:08 | 박진우

동남 아시아는 오랫동안 ‘기회의 땅’으로 불려 왔다. 풍부한 인구, 값싼 노동력, 빠른 경제 성장률 덕에 글로벌 자본의 새로운 전진기지로 주목받았고, 우리도 한 때 新남방정책으로 중국 시장을 동남아로 대체하는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몰려드는 기술과 자본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은 제조업과 관광산업을 바탕으로 중진국 도약을 향한 기대감에 들떠 있었지만 지금 이 지역은 목표한 경제 성과를 달성하기 전 거대한 장애물에 ...

The pen | 2025.07.16 17:07 | 이성득

“자동차 내장재 생산 대행을 주로 해왔지만 한국 기업의 미국 완성차 공장으로 직접 납품해 몸집을 키울 겁니다.” 허찬회 보원케미칼 대표(사진)는 16일 충북 충주 본사에서 만나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공모자금으로 내장재 직접 납품과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확대해 올해 매출 51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95년 설립된 보원케미칼은 자동차 도어 트림, 대시보드 패널, 선바이저 등에 들어가는 내장재용 ...

한국경제 | 2025.07.16 17:07 | 은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