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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6자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핵프로그램 문제에 대한 한.미간 미묘한 입장 차이가 노출되고 있다. 정부는 북.미간에 첨예하게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HEU 문제를 검증과정 등 추후 논의로 돌릴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반면 미국은 HEU의 해결없이 회담의 진전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HEU를 계속 시인하도록 강요하는 ...

연합뉴스 | 2004.02.23 00:00

정부는 2차 6자회담에서 대북안전보장과관련, '다자 서면보장'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또 북한으로부터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기한다'는 약속을 이끌어냄으로써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의 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6자회담 기본대책'을 보고했다. 외교부는 사안별 세부대책에서 "북한의 핵폐기 용의표명과 대북 서면안전보장의 사표명을 상호교환해 공동발표문에 ...

연합뉴스 | 2004.02.23 00:00

... 방안과 그에 따른 보상책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북ㆍ미간에 입장 차이가 커 이번 회담에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최대 쟁점은 HEU 문제 =미국은 플루토늄뿐 아니라 고농축 우라늄(HEU) 핵프로그램까지 폐기할 것을 북한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는 HEU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993년에 이어 제2차 북핵위기를 촉발한 HEU의 존재 여부를 놓고 북한은 부인으로 일관하고 ...

한국경제 | 2004.02.22 00:00

...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한국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북한의 핵동결에 대해 첫 조치로 다자차원의 안전보장안을 교환한 뒤 그 다음으로 북핵의 완전 폐기를 논의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면서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핵 프로그램문제는 이의 일환으로 북한의 정치경제적 요구사항과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게 한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와 관련, 북한에 고농축 우라늄 핵 계획을 시인토록 강요하는 것은북한의 자존심을 결국 해치는 결과가 ...

연합뉴스 | 2004.02.22 00:00

강석주(姜錫柱) 북한 제1 외무부상은 지난 10-14일 평양을 방문한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심의관 등과 만난 자리에서차기 6자회담의 최대 초점인 농축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구체적인 논의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2일 복수의 미.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핵문제에 관해 일본과 진지하게 논의한 것 자체가 북한의 태도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

연합뉴스 | 2004.02.22 00:00

... 동아.태담당 차관보,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3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외교부청사 18층 리셉션홀에서 북핵협의회를 갖는다. 3자협의회에서는 북한이 최근 존재를 부인하고 있는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의 처리와 핵동결 및 폐기, 대북안전보장 및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2일 켈리 차관보와 야부나카 국장 등 미.일 대표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한.미.일 대표단은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

연합뉴스 | 2004.02.22 00:00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제2차 북핵 6자회담과 관련 22일 "북한의 '핵동결'은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의 폐기를 포함하고 사찰을 전제로 하며 궁극적으로 모든 핵무기 개발계획의 포기를위한 단기적인 첫단계여야 한다"면서 "그 때 거기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중동지역 두번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영빈관에서연합뉴스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회담은 북한의 '핵동결' 주장과미국의 ...

연합뉴스 | 2004.02.22 00:00

... 있는 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실무기구 구성을 지지한다는 입장을밝혔다. 회담 주최국인 중국은 북한 핵문제를 보다 자주 논의하기 위해 하위급 실무기구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2차 6자회담에서 북한이 농축우라늄 계획의 존재를 시인하는 것을전제로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실무기구를 설치해 핵개발 계획 사찰과 검증방법 등을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방안을 회담 참가국에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을 방문중인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경제산업상은 ...

연합뉴스 | 2004.02.22 00:00

...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베이징 회담에서 본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 같지 않다"며 회의론을피력했다. 해리슨은 "미국이 `(김정일)정권 교체'의 목표를 포기하고 (북한과) 공존할 채비를 갖춤으로써 북-미 관계가 정상화할 때까지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문제를 언급할 여지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리슨은 특히 북한의 태도 때문이 아니라 부시 행정부의 꺼리는 태도로 인해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위기가 해결되기 힘들다는 견해도 보였다. 그는 "부시 행정부는 북한 핵문제 ...

연합뉴스 | 2004.02.22 00:00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해 오는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2차 6자회담의 성패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달려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북한이 플루토늄 추출 프로그램과는 달리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 관리들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북핵문제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는 제2차 6자 회담을 앞두고 한 기자 브리핑에서 ...

연합뉴스 | 2004.02.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