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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치고 농담하는 사이에 다니엘은 시리얼을 위로하려고 한다. 시리얼은 그의 반 친구들에게 사람들은 흑인을 어디서나 싫어하느냐고 묻는다. 다니엘은 마리 잔이 그렇게 심하게 하는 것을 책망하나 페르민은 그녀 편을 든다. 제미나 선생님은 마이클을 만나 마리 잔이 흑인에게 편견이 있다고 말한다. 마이클은 마리 잔을 꾸짖어서 시리얼을 초대하도록 한다. "베스트 극장" (MBCTV 오후 9시50분) = 아내와 아이둘을 거느리고 생활하는 서른다섯의 고참 대리 나대용은 ...

한국경제 | 1995.04.14 00:00

... 여자가 누구지? 저 여자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우촌은 호기심이 생겨 계속 여자를 훔쳐보고 있었다. 여자는 뒷모습만 보인 채 여전히 허리를 구부리고 꽃들을 매만지다가 어떤 꽃은 꺾어서 바구니에 담기도 하였다. 진사은 선생댁에 저런 여자가 있었나. 우촌은 넋이 다 나간 얼굴로,사뿐사뿐 움직이고 있는 여자의 동작 하나 하나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우촌은 이렇게 외톨이가 되어 겨우 겨우 먹고 사는 형편이고 보니 여자와 살을 섞을 여유조차 없었다. ...

한국경제 | 1995.04.13 00:00

... 현역이지만 창단 11년의 역사만큼이나 많은 노병(?)도 배출하여 합창단을 거쳐간 이가 전국 각지에 수백명에 이른다. 지방에 순회공연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우리를 반겨주는 젊은 노병들.. 단원중 최고참은 부부간인 지휘자 김인성선생(48세)과 반주자 신기순선생 (여.47세)을 비롯하여 나는 40대후반이요, 최연소 단원은 방년 20살의 꽃띠 꾀꼬리인 북부지점의 서은진단원이다. 그런만큼 화사내 입사경력과 직위도 다양하게 마련이어서 입사 10년에서 20년이 ...

한국경제 | 1995.04.12 00:00

... 사은은 별미친 사람도 다 있다 하고 상대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승려는 이상한 시를 한 수 지어주고는 도인과 함께 총총히 사라졌다. 그제서야 보통 사람들이 아니었구나 하고 느꼈지만 그들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 우두커니 문앞에서 서서 무얼 하십니까? 무슨 새로운 소식이라도 있습니까?" 사은이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니 가우촌이었다. 우촌은 그의 별명으로 이름은 화요, 자는 시비였다. 그러나 그는 그의 자처럼 시절을 좇아 날아오르지 못하고 빈둥거리고 ...

한국경제 | 1995.04.12 00:00

... 구제화첨병이자 실질적인 후원자였다고 할수 있다. 성곡언론재단의 한종우이사장(63)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 보았다. -성곡언론재단이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것으로 아는데. 한이사장 =그렇습니다. 이 재단의 창립자인 성곡 김성곤선생이 재단을 창립한 것이 1965년이었으니까 오는 9월13일로 꼭 30주년이 됩니다. -여러가지 행사가 많으리라 여겨집니다. 한이사장 =바쁜 한해가 될 것같습니다. 기념세미나도 열고 그간 이 재단의 가족이 된 성곡 펠로우들을 ...

한국경제 | 1995.04.09 00:00

... 인재들이 재상자리는 고사하고 생계에 필요한 최소한의 일자리조차도 얻지 못하는건가. 바늘구멍같은 취직자리를 두고 몇번이고 추천서를 쓸때마다 "천리마는 많아도 백락이 있어야지"라고 자조적인 말만 씹을수밖에 없다. 그리고는 다시 선생의 직업이 얼마나 안좋은 직업인가를 확인하게 되어 슬퍼지곤 한다. 백락은 본래 천마를 주전(주전)하던 별의 이름이라 하는데 백락일고에 의하면 춘추전국시대 진(진)나라 진목공때에 말상을 잘 본 손양을 백락이라 불렀다고 한다. 백락이 ...

한국경제 | 1995.04.09 00:00

... 주번이다. 그러나 함께 주번 활동을 해야 할 경미가 맹장 수술로 입원하는 바람에 혼자서 주번 활동을 하고 있다. 병희는 이런 정민이를 도와주려고 하지만 정민은 아랑곳 않고 냉랭하게 병희의 호의를 무시한다. 정민이가 혼자서 주번 활동을 하게 된 것을 안 선생님은 주번 활동 자원자 를 찾고 병희는 이에 자원한다. 여기에 정민을 도와준 적이 있는 손무마저 가세하고, 반 아이들은 병희와 무를 놀려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

한국경제 | 1995.04.07 00:00

... 창작시대 간 6,000원 ) 지금 근무중인 회사가 마음에 안들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느껴질때" "인간관계로 고민한다면" "결단 그 선택의 순간"등 3부로 나눠 설명했다. 김정옥선생의 예절교육 ( 김정옥 저 정우사 간 5,500원 ) 가정,직장,공공장소,모임등 일상생활에서 지켜야할 예절을 저자가 생활속의 경험과 유학서적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통해 이야기형식으로 쉽게 풀어썼다. 십팔사략 ( 증선지 저 소준선 ...

한국경제 | 1995.04.06 00:00

... 카운셀러로서 삶과 음악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음악을 하려면 돈이 많아야 한다는 선입관에 대해서도 개인레슨 한번 못받고 음대(연세대성악과)에 합격한 자신의 예를 들며 노력에 따라 언제든 좋은 선생님을 만날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27세에 유학을 떠난 만큼 조기유학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 좋은예도 많지만 한국적감성을 충분히 닦지 못하고 유학에 대한 환상으로 국내생활을 소홀히 하면 음악이나 생활 양쪽에서 모두 좋지않은 ...

한국경제 | 1995.04.06 00:00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카타르정부와의 LNG(액화천연가스)도입과 관련한 협상에서 도입물량과 기간에 관한 조건을 타결짓고 도입가격을 놓고 마 무리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카타르정부측에 카타르산 LNG를 오는 99년부터 25년간 해마다 2백40만t씩 도입할 것을 확약하고 가격협 상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가스공사측의 이번 확약으로 카타르산 LNG의 도입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올하반기부터 내년사...

한국경제 | 1995.04.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