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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용서해준 소녀와 또 성관계…실형"

... 성관계를 가졌고 결국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씨는 항소심 재판에서 "범행은 우발적이었다. 그 리고 A양이 성인이 되면 결혼을 할 생각이었는데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져 구속되고도 고소가 취소되자 또 다시 동일한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지른 점, 현재 A양의 대리인이 합의해 주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형을 선고한 원심의 판단은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서울=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6.03.17 00:00

"치대ㆍ면허취득 국가 같아야 국가시험 응시"

...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최모(47)씨가 "치대 졸업 국가와 면허취득 국가가 달라도 국가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을 줘야 한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치과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확인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법이 시험응시 자격으로 규정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학교를 졸업하고 외국의 치과의사 면허를 받은 자'는 의대를 졸업한 나라와 면허를 취득한 나라가 같은 자를 의미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보건복지부 ...

연합뉴스 | 2006.03.17 00:00

'큰손' 장영자씨 항소심서 징역 10년

... 고수익 채권투자를 미끼로 45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200억원대의 구권 화폐 교환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여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된 장영자씨(62)에 대한 병합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 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고수익 채권투자 관련,특경가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구권화폐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7년 등 도합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민일영 부장판사는 선고하기에 앞서 "피고인은 사기죄로 ...

한국경제 | 2006.03.16 00:00 | 최승욱

[리포트] 법정으로 간 '리니지'

... 온라인게임의 명의도용과 관련한 사상 최대의 집단 소송으로 그 파장 또한 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추산하고 있는 이번 명의도용 사태의 피해자는 최대 122만명. (S: 승소시, 대규모 피해자 동참 전망) 만약 1차 소송에서 재판부가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엄청난 수의 피해자들이 또 다른 소송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청구금액만해도 어림잡아 수천억원대에 이릅니다. 이런 사태를 지켜보는 다른 게임업체들의 심정 역시 답답하기만 합니다. ...

한국경제TV | 2006.03.16 00:00

"의료보조기 착용법 몰라 사고땐 병원도 배상"

... 받던 중 다리를 지지해 주는 보조기가 풀려 넘어지면서 어깨가 탈구된 김모(49.여)씨와 가족이 분당 J병원측 재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측에 1천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 의사는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제공된 다리 보조기를 김씨에게 착용시키기 전 착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숙지시키지 못한 책임이 있으므로 치료비와 위자료 등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재활훈련에 임하는 ...

연합뉴스 | 2006.03.16 00:00

대법 "새만금사업 계속 진행" 최종 판결

... 상고기각 의견을 냈고 김영란 대법관과 박시환 대법관만 반대(파기환송)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4년 7개월간 계속된 법정 공방을 승리로 마무리짓게 돼 새만금 사업의 법적 논란을 벗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부 이론이 있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환경단체 등의 주장을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는 정부가 새만금 사업의 목적을 숨긴 채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

연합뉴스 | 2006.03.16 00:00

새만금사업 법정공방 끝 … 물막이공사 24일부터 시작

... 취소하라"며 낸 상고심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서 이용훈 대법원장을 포함한 11명의 대법관은 새만금 소송에 대해 상고 기각 의견을 낸 반면,김영란 대법관과 박시환 대법관은 "환경 보호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새만금사업에 대해 환경단체 등이 경제성이 없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원심이 이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한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한국경제 | 2006.03.16 00:00 | 김병일

대법 "공사계속" 이유는 국가정책 안정성 환경론보다 중시

... 안정성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한몫했다. 1991년 11월28일 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총 1조9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돼 총 33km의 길이로 예정된 방조제 중 91%인 30.3km 구간이 이미 완공된 상태다. 재판부는 이날 "사업을 위해 지출된 막대한 비용에 따른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사업을 중단시켜야 할 필요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번 판결이 '환경론'과 '개발론' 중 '개발론'이 우선이라는 가치 판단은 아니라는 ...

한국경제 | 2006.03.16 00:00 | 김병일

[새만금 판결] 4년7개월 법정공방의 전말

... 농림부측은 충분한 경제성 분석을 거쳤고 `제2의 시화호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강력한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때부터 양측은 경제ㆍ해양환경ㆍ수질분야 등 전문가를 내세워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소송은 1심 재판부인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강영호 부장판사)가 2003년 7월 15일 `새만금 방조제 공사 일시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환경론쪽으로 균형의 추가 기우는 듯 했다. 김영진 당시 농림부장관이 법원 결정에 항의하며 장관직을 내던졌고 새만금 ...

연합뉴스 | 2006.03.16 00:00

[취재여록] 새만금 이제부터가 시작

... 압도적으로 새만금 사업의 정당성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수 의견을 낸 11명 중 4명은 '보충의견'을 통해 이 사업이 보다 더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환경에 해를 덜 끼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2심 재판부도 작년 12월 판결을 내리면서 "법원은 법률적인 판단을 할 수 있지만 어느 쪽이 국리민복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결정할 권한도 능력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사법부는 새만금 사업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리면서 정책을 합리적으로 ...

한국경제 | 2006.03.16 00:00 | 최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