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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강경태 판사는 22일이종남 전 감사원장의 확인 지시를 받고 고속도로 노선변경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불구속기소된 고모(56) 감사원 과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감사원장의 개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식감사절차를 거치지 않고 중복투자 문제를 거론했다 해도 실제로 기존 노선에 중복투자 문제가 있어 정식 감사절차에서도 지적될 수 있었다면 직권남용으로 보기 어렵다"고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 부장판사)는 22일 엔터세일 사기 피해자 38명이 H카드사를 상대로 "엔터세일과 비즈앤퍼슨스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지 않고 카드거래를 승인했다"며 낸 1인당 71만∼460만원의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H카드사가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규정을 어기고 카드를 부정 발급했다거나 엔터세일 등의 유사수신 행위를 알고도 지체없이 가맹점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방조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 항소심 공판을 맡았던 부봉훈 서울고검 공판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 선임 문제와 김일성 주석 장례참석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데 검찰 내부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상고장을 항소심 재판부에 접수시켰다"고 말했다. 서울고검은 상고장 제출 후 수사 및 기소를 담당한 검사와 협의 등을 거쳐 상고이유서를 추가 제출키로 했다. 검찰이 상고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송교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했다. 원심은 김씨가 이씨와 깊은 원한관계에 있었고 이씨를 죽인 청부살인범들이 김씨의 지시라고 믿고 있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유죄 판결을 내렸으나 김씨는 줄곧 청부살인 지시사실을 부인해 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피고인의 행적에 석연치 않은 점들에 비춰 피고인의교사로 살인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며 "그러나 원심은 직접증거없이 간접증거들을 종합,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는 바람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않았거나 증거의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인천지방법원 형사 합의3부(재판장. 이상인 부장판사)는 22일 10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법률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전도사 최모(34)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 중 하나인 보호자에대한 신뢰와 교회 전도사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며 "2년여에 걸친 지속적인 폭행과 추행 과정에서 겪었을 피해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고려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 진술 및 사실관계 확인사항 등을 정리하고 있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법상 탄핵 및 정당해산 심판사건은 구두변론을, 헌법소원과 위헌제청사건은 서면심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헌법소원의 경우에도 재판부가 필요하다고인정할 경우 변론을 개최할 수 있다. 헌재는 지난 15일 첫 평의에서 신행정수도 헌법소원 사건의 진행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공개변론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알려졌다. 헌재는 이번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병운 부장판사)는 22일 정치인 얼굴을 합성한 포스터 등 패러디물 20여점을 제작,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신모(26.대학생)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부분 특정 정당을 비판하면서 낙선운동 노래까지 올리는 등 선거 관련 이미지가 확연했다"며 "이는 피고인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면서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으로 보여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밝혔다.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법정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국내 사법사상처음으로 재판부로부터 감치명령을 받은 변호사에 대해 법원이 감치명령 취소결정을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최중현 부장판사)는 지난해 형사재판 과정에서 감치명령을 받은 김용학(61) 변호사의 항고사건에서 "항고인(김 변호사)이 재판의 위신을 현저히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감치 10일의 원결정을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공판중심주의 실현을 위해 변호인의 역할이 중요하고 변호인에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서울고법 형사3부(신영철 부장판사)는 22일 ㈜나산의 자금을 횡령하고 계열사 등을 부당지원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안병균 전나산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나산유통에 대여금 형식으로 721억여원을 지원한 부분등은 상당한 담보가 제공됐거나 회수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여져 배임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고 1천102억원 계열사 부당지원만 유죄로 인정된다"며 "216억원을 횡령한 혐의 중 150억원은 가장납입이라고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 경례를 하고 법정을 나간이유를 묻자 다소 쑥스러워하며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했지만 판결에 나름대로 고민했던 나라 사랑의 충정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모든 국민이 재판관인 이번 사건이 너무 부담스러워 우리 재판부에 배당된 것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사건을 심리하면서 국가보안법의 정신과 기능, 문제점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이 사건처럼 많이 고민하고 느끼고 배운 사건은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장판사는 "30여권이나 되는 사건 기록을 ...

연합뉴스 | 2004.07.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