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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심상치 않다" 긴장 .. 이탈리아 현지 표정

한국과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17일 이탈리아 반도에는 묘한 흥분과 팽팽한 긴장감이 교차하고 있다. 16강 진출과 함께 월드컵 열기가 더 한층 뜨거워지는 한편에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대회 때 북한에 당한 악몽이 되살아나고 ... 총판대리점 줄리오 델 피에트로 소장은 "이탈리아가 2-1 정도로 승리할 것"이라며 "역대 전적에서 절대 우위를 자랑하는 축구 강호 이탈리아가 한국에 쉽게 깨지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로마에서 발행되는 스포츠 전문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

한국경제 | 2002.06.17 00:00

대전 찍고, 광주 간다 .. 한국, 이탈리아 필승전략 완료

... 주의하고 미드필드를 장악하라.' 8강전 티켓을 놓고 18일 대전 월드컵 구장에서 '아주리 군단'이탈리아와 격돌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패 여부는 미드필드를 얼마나 철저히 지배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탈리아 공격의 특징은 견고한 수비를 ... 미드필드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방을 교란시키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달리 빠른 역습으로 승부를 내는 스타일이다. 일본 프로축구 오이타팀의 황보관 감독은 "이탈리아 미드필더들이 최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에 ...

한국경제 | 2002.06.17 00:00

[월드컵] 한국팀, 전용경기장효과 호재

특별취재단= `이제는 전용구장이다.' 18일 한국과 이탈리아가 한일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축구전용경기장이어서 태극전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선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부산(4일), 대구(10일), 인천(14일) 경기장은 종합경기장인 만큼 대전구장의 수용규모인 4만2천명보다 한결 많은 5~6만명의 관중이 들어설 수 있어 응원의 웅장함은 있었던게 사실. 그러나 이들 종합경기장에 갖춰진 육상경기용 트랙이 관중석의 열기를 ...

연합뉴스 | 2002.06.17 00:00

[월드컵] '굳히기 축구 망한다'

... 비기기 작전을 벌이다 아예 '지옥'으로 추락하거나 '용궁'을 갔다온 팀들이 많아 큰 승부에서는 수비위주의'지키기 축구'가 설 땅이 없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이 바로 지난 16일 아일랜드와의 16강전에서 선취골을 넣고 ... 포르투갈도 '비기기 작전'의 희생물이었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폴란드가 미국을 이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후반 수비위주의 전술을 구사하다 박지성에게 뼈아프게 ...

연합뉴스 | 2002.06.17 00:00

[월드컵]'한국 4강' 오르면 광주에 "히딩크로(路) 생긴다"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오르면 광주에 '히딩크로(路)가 생긴다. 광주시는 "18일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뒤 오는 22일 광주경기장에서 스페인까지 이겨 4강에 진출한다면 시내 한 특정거리나 도로를 '히딩크로'로 명명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광주에서 한국의 새로운 축구사가 이뤄지도록 만든 선수와 히딩크감독을 영원히 기념하는 뜻에서 히딩크로 이름을 짓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명명 ...

연합뉴스 | 2002.06.17 00:00

[월드컵] 한국 실력평가 '무대' 18일 막올린다

홀가분하게 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8강을 향해내달린다. 한국 축구의 진정한 실력 평가는 이제부터이기 때문에.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이라는 숙원을 풀어 한반도를 기쁨의 물결 속에 파묻은 23인의 '태극전사'가 ... 조별리그에서 지적됐던 수비의 허술함을 보완하고 우승후보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빠른 발로 포르투갈을 제압한 한국의 위력을 일찌감치 파악한 이탈리아는 지난15일 한국에 도착한 이후 비공개 훈련을 계속했고 경기를 거듭할 수록 전력이 ...

연합뉴스 | 2002.06.17 00:00

[월드컵] 한국-이탈리아, 승부차기 누가 이기나

승부차기 무경력의 한국과 승부차기 전패의 이탈리아가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조별리그를 마친 뒤 16강 토너먼트에 접어들면서 90분 경기나 연장전 못지 않게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 16강전에서도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아일랜드에눈물을 안겨준 것도 연장전이 끝난 뒤 치른 승부차기였고 오는 18일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승부차기 성적은 비교가 불가능하다. ...

연합뉴스 | 2002.06.17 00:00

서울銀, 박지성선수 평생 VIP .. 금리 등 19가지 혜택

서울은행은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박지성 선수를 VIP 고객으로 선정하고 박 선수와 가족에게 △예금.대출금리 우대 △수수료 면제 등 19가지 혜택을 평생동안 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은행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은행 자격으로 지난달 21일 서귀포 축구장에서 열린 한국 대 잉글랜드 평가전을 공식 후원했으며 박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1골을 넣어 MVP로 선정됐다. 서울은행은 월드컵 일정관계로 MVP상 수여를 미뤄오다 박 선수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

한국경제 | 2002.06.17 00:00

[월드컵] 세계화로 축구 평준화 시대 열려

세계 축구계에도 세계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팀 경기력의 평준화 및 경기스타일의 동질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6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월드컵 대회의 최근 추세와 관련된 사설을 통해 그같은 평준화때문에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무너지고 세네갈이나 한국 같은 나라가 급부상하는새로운 축구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설에 따르면 세계화로 국가간에 경계가 무너지면서 축구열기가 있는 개도국은 축구선진국들로부터 선수를 스카우트하고 기술을 ...

연합뉴스 | 2002.06.17 00:00

[한경에세이] 대한민국 참 잘한다..홍성일 <한국투자신탁증권 사장>

hongsi@kitc.co.kr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은 더이상 신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이미 예고되고 준비됐던 한편의 초특급 다큐멘터리였다. 일찍이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 예전에 해외에 나가보면 선진국 문화가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깨끗한 거리는 물론이며 국민들의 풍요와 질서의식과 자존심까지….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우리도 잘 사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잘 산다는 것이 꼭 부자나라라는 ...

한국경제 | 2002.06.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