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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立春) 추위는 정말 매서웠지만 오는 봄을 결코 막을 수 없다"면서 "`매화는 한번 추위를 겪지만 그의 향기를 팔지 않습니다'(梅一生寒不賣香)"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송 교수는 이어 사회원로들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재판부의 선고를 기다리는 심정은 담담하다"고 말하면서도 "`국가보안법'은 한 마디로말해 `네모난 원형'을 그리려는 애초부터 무모한 법 적용이었다"고 비판했다. 김세균 교수, 홍근수 목사 등 사회원로 3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송 교수가북한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 62표, 기권 29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으며 미국에 "억류자들의 수용소 생활을 즉각 끝낼 것"을 요구했다. 이 결의안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 유럽의회는 "모든 억류자들은 지체없이 합법적이고 독립적이며 편향성 없는 재판부에 의해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재판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에 대해 모든 억류자들을 미국의 국내법 절차에 준해 처리하거나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로 넘기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미국이 행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도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서울 봉천동 소재 봉천동아아파트 주민들과 이지역에 기존 주택을 헐고 아파트를 신축하고 있는 이수건설 사이의 조정이 최근 결렬, 판결을 통해 결론이 내려지게 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조정 93단독 재판부에 따르면 봉천동아아파트 주민 전모(49)씨 등 1천975명과 이수건설 사이의 손해배상 소송 조정이 지난 8일 결렬돼 사건이 이 법원 민사합의부로 이송됐다. 원고들은 "이수건설 측이 신축 공사현장의 분진과 소음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기본적 생활권이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 운행하던 택시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차량과 충돌한 사건과 관련, 전국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서울시는 원고가 피해자들에게 배상한 금액의 20%인 3천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서울시장은 수시로 신호등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고장시 곧바로 수리하거나 교통경찰 배치 등 조치를 취할 책임이 있다"며 "서울시는 고장 신고 접수 2일 후에야 수리하고 그사이 교통경찰도 배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가해 택시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대법원 1부(주심 조무제 대법관)는 11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기부행위) 혐의로 기소된 동문성 속초시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부업 대학생들을 영세사업체 등에 배치, 사실상무상근로지원을 한 행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은 관련 법리를 오해한것"이라고 밝혔다. 동 시장은 2001년 시 예산으로 고용한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업체에 지원해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병운 부장판사)는 11일 부실 대출채권 매각과 대출연장 편의 등 대가로 진흥기업㈜에서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위성복 전 조흥은행장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4년,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개인적 친분에 따라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나 주거래은행의 은행장으로서 진흥기업과 지속적 거래가 예정돼 있었다는 점 등에 비춰직무관련성이 인정된다"며 "다만 받은 돈을 은행을 위해 썼고 3천만원을 반환했으며그동안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 민사48단독 김재형 판사는 11일이모씨 부부가 "도난당한 신용카드로 사용된 대금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발생한것이므로 갚을 필요가 없다"며 S카드사 등을 상대로 낸 3천600여만원의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카드사의 회원규약은 회원이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한경우 분실신고 접수시점에서 역산해 60일 이내에 발생한 피해액만 보상받을 수 있게돼 있다"며 "원고들이 주장하는 카드대금은 분실신고 접수시점에서 60일보다 이전에발생한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 일관, 어떤 형태로든 입장표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노영보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강의원 변호인측 신청을 받아들여 YS를 12일 공판의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재판부는 "출석 가부에 대한 통보도 없었고 아직 공판도 열리지 않은 상태여서뭐라고 말하긴 어렵다"며 "불출석할 경우 법정에서 양측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적절한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법원 안팎에서는 안풍 재판에서 YS의 증언에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 일관, 어떤 형태로든 입장표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노영보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강의원 변호인측 신청을 받아들여 YS를 12일 공판의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재판부는 "출석 가부에 대한 통보도 없었고 아직 공판도 열리지 않은 상태여서뭐라고 말하긴 어렵다"며 "불출석할 경우 법정에서 양측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적절한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 안팎에서는 안풍 재판에서 YS의 증언에 초미의 ...

연합뉴스 | 2004.03.11 00:00

... 경우 처벌하기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전수안 부장판사)는 10일 가출 청소년을 꾀어 성관계를 가진 혐의(위계에 의한 여자 청소년 간음)로 기소된 최모(28)씨에 대해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법원 판례는 종교의식이나 병 치료 등으로 위장해 간음이 아닌 것처럼 속여 간음한 경우에만 `위계에 의한 간음'을 인정하고 있다"며 "간음의 의미를 아는 상대방에게 `사랑한다'거나 `결혼하자'고 말해 성관계를 가진 것을 `위계에 ...

연합뉴스 | 2004.03.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