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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2부(주심 조무제 대법관)는 30일 부인 수지김(한국명 김옥분)씨를 홍콩에서 살해한 뒤 납북 미수사건으로 위장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윤태식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5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처인 김옥분씨를 살해했다는 요지의 살인죄 범죄사실 등이 유죄로 증명됐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며, 이 사건에서 드러난 피고인의 전력, 범행동기 등 여러사정에 비춰볼 때 원심 형량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사유를 ...

연합뉴스 | 2003.05.30 00:00

...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와 관련, 세풍그룹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징역5년을 선고받고 보석으로 풀려난 유종근 전 전북지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유 전지사의 항소를 기각, 징역5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어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나기 전에 피고인을 구속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고대용 전 세풍월드 부사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

연합뉴스 | 2003.05.30 00:00

... 갈수록 강성 기조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 채권단측 분석이다. 채권단은 물론 비둘기파가 주도권을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둘기파가 이겨야 채권단이 원하는 만큼 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채권단이 최 회장 조기석방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이나 최근 협상 결렬 선언 직후 최 회장 '엄벌요청서'를 내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는 게 채권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한국경제 | 2003.05.30 00:00

... 상대로 무역업을 하는 리비우스씨는 지난해 "사업상 중국 광저우와 서울을 수시로 드나듦에도 단지 피부색을 이유로 현금과 여권을기장에게 예치할 것을 요구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며 국내.외 항공사들을 상대로 3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한편 이에 대해 항공사측은 "우리는 리비누스씨에 대해 부당한 대우를 한 사실이 없으며 재판부의 결정에 곧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연합뉴스 | 2003.05.30 00:00

... "신혼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분실했다"며 사진사 유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의 신혼여행 경비의 절반인 300만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으며 원.피고가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확정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피고가 원고 부부의 사진을 분실, 원고가 사진을 보며 신혼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기회를 박탈해 정신적 피해를 입힌 점이 인정된다"며 "여행사진을 분실한 것은 여행 자체에 대한 기억을 막는 것이고 배상액은 여행 경비의 ...

연합뉴스 | 2003.05.30 00:00

...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행정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는 30일 군 복무중 부상으로 오른팔에장애를 지닌 정모(70)씨가 부산지방보훈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국가유공자등록신청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정씨가 지난 53년 사격훈련 중 오른팔 윗부분에 관통상을 입었다는 점을 입증할 입원기록이나 병상일지 등이 남아있지 않다고 원고의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볼 수 없으며 원고가 당시 사격장 도면을 정확히 작성 제출했고 부상경위를 ...

연합뉴스 | 2003.05.30 00:00

... 15명에게 피해 배상을 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었다. 이에 대해 오사카 고법은 "우키시마호 운항은 국가의 치안상 이유로 이루어진행정상(군사상)의 조치이기 때문에 안전 운송 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2심 재판부는 또 "옛 헌법하에서는 국가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개인이 배상을 청구할 수 없게 돼 있으며 우키시마호 사망자들을 다른 전쟁 희생과 구별해서 보상을할 수는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우키시마호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기뢰접촉에 ...

연합뉴스 | 2003.05.30 00:00

... 산업은행 등 일부 채권단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SK측과 좀 더 협상을 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SK㈜가 '백기'를 들지 않는한 법정관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SK글로벌 법정관리에 그치지않고 재판부에 제출한 최태원 회장 석방탄원서를 철회함은 물론 형량을 가중시킬 수 있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내기로 했다. 비자금 등 최 회장의 개인 비리와 추가 분식회계 등을 수집해 오는 30일 최 회장 선고공판에 맞춰 재판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연합뉴스 | 2003.05.29 00:00

...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K는 이날 채권단에 SK글로벌 매출채권 출자전환 규모 등에 대해 대화를 재개하자는 제안을 해 재협상이 진행중이다. 채권단은 또 최태원 회장 선고공판에 맞춰 30일 SK그룹의 비도덕성에 대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려던 계획도 일단 보류했다.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 대변인 이노종 전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채권단이 단순한 뱅커(Banker)가 아니라 국가경제를 생각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한다"면서"지금 SK 관계사들에게 가하고 있는 ...

연합뉴스 | 2003.05.29 00:00

...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29일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를 거친 결과 총 분식회계 규모가 6조원에 달하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최태원 SK㈜ 회장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법 재판부에 의견서 형태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규모의 추가 분식회계가 드러남에 따라 SK글로벌과 그룹내 관련 임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민.형사상 책임추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분식회계 규모는 공동관리 개시전 검찰 ...

연합뉴스 | 2003.05.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