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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장판사)는 18일 `호텔 직원들이 적절한 조치를 조기에 취하지 않아 화재 대피중이던 어머니가 추락사했다'며 정모씨 등 3명이 P호텔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억5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숙박업자는 객실 및 관련시설을 제공하는 것 외에 투숙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보호의무를 지고 있다"며 "피고가 화재 발생 10여분이 지난 후에야 대피 안내 방송을 하고 방송 내용도 구체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보호의무를 ...

연합뉴스 | 2003.03.18 00:00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는 18일 양평 중미산 통나무집에서 소모씨 일가족 4명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살인등)로 구속기소된 정모(4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철저한 사전준비 및 증거인멸 계획에 따라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범행이 이뤄져 일가족 살해라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음에도 피고인이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씨는 소씨에게 자신을 ...

연합뉴스 | 2003.03.18 00:00

... 피해를봤더라도 전문감리회사가 감리를 했다면 시는 법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6부(재판장 이홍권 부장판사)는 17일 S실업이 서울시를 상대로낸 양수금 청구소송에서 "서울시는 책임이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법상 시에서 발주한 공사에서 전면 책임감리가 이뤄지는 경우 전문 감리회사가 공사 및 안전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감독을 대행하게된다"며 "피고인 서울시는 공사운영 및 시행을 직접 감독할 책임이 없는 이상 공사로 인해 ...

연합뉴스 | 2003.03.17 00:00

... 부장판사)는 허모씨 등 삼애인더스소액주주 2명이 이씨측 대리인 김모씨 등을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지난 14일 받아들여 "이씨측은 보유주식 232만주중 111만주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없다"고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씨측이 삼애인더스의 상장폐지일인 지난해 10월 22일이전에 경영권 방어를 위해 220만주를 친인척 등의 명의로 사들였으면서도 이를 금감위 등에 보고하지 않았다"며 "상장사 지분 5% 이상 보유시 보고를 의무화하고 ...

연합뉴스 | 2003.03.16 00:00

... 공정위가매긴 과징금이 주로 벌금을 병과할 수 있도록 돼있어 이중처벌의 문제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을 한 뒤 1년반 이상이 지나 어떤 형태로든 연내 결정이 내려질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시 재판부는 현행 부당내부거래 과징금에 대해 이중처벌문제외에 ▲확정판결전 과징금납부명령으로 무죄추정원칙에 반하고 ▲거액의 과징금을 행정부가 부과하는 것이 삼권분립원칙에 반한다며 위헌심판을 제청했으며 공정위는 그뒤 지난해 5월까지 세 차례 의견서를 ...

연합뉴스 | 2003.03.16 00:00

... 허모씨 등 삼애인더스 소액주주 2명이 이씨측 대리인 김모씨 등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14일 받아들여 "이씨측은 보유 주식 2백32만주중 1백11만주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씨측이 삼애인더스 상장 폐지일인 지난해 10월22일 이전에 경영권 방어를 위해 2백20만주를 친.인척 등의 명의로 사들였으면서도 이를 금감위 등에 보고하지 않았다"며 "상장사 지분 5% 이상 보유시 보고를 의무화하고 ...

한국경제 | 2003.03.16 00:00

... 공정위가매긴 과징금이 주로 벌금을 병과할 수 있도록 돼있어 이중처벌의 문제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을 한 뒤 1년반 이상이 지나 어떤 형태로든 연내 결정이 내려질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시 재판부는 현행 부당내부거래 과징금에 대해 이중처벌문제외에 ▲확정판결전 과징금납부명령으로 무죄추정원칙에 반하고 ▲거액의 과징금을 행정부가 부과하는 것이 삼권분립원칙에 반한다며 위헌심판을 제청했으며 공정위는 그뒤 지난해 5월까지 세 차례 의견서를 ...

연합뉴스 | 2003.03.16 00:00

... 나왔다. 광주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장광환 부장판사)는 15일 도로교통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200만원을 선고받은 택시운전사 이모(57.광주 북구 운암동)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심 재판부는 상대편 운전자에 대한 진술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 검사 결과를 토대로 피고인이 신호위반을 했다고 판단, 유죄를 선고했지만 여러 정황으로 봐 상대편 운전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는 상황에서 ...

연합뉴스 | 2003.03.15 00:00

... 지났다"는 이유로 14일 원고패소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공권력에 의한 사망이라고 인정한 사건에대해 법원이 현행 민법상 소멸시효 규정에 근거,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국가의 강압에 의해 소송제기가 불가능했으므로손배청구권 소멸시효가 중단된다고 주장하나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고, 설사 이를인정하더라도 소멸시효 진행이 중단되는 법률상 장애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는 ...

연합뉴스 | 2003.03.14 00:00

... 실질적으로 2년 넘게 고용됐는데 정식근로자로 고용승계 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재심판정취소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S사는 지씨 등의 고용을 승계할 의무가 있다"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사가 형식적으로는 인력파견업체와 도급계약을 통해 이들을 근무하게 했으나 사실상 불법적인 근로자 파견이었던 점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원고들의 파견업무가 적법하지 않았다고 해도 고용사업주가 2년이상 계속적으로파견근로자를 사용한 ...

연합뉴스 | 2003.03.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