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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대나무의 준비성..마크 클라크 <한국코카.콜라보틀링 사장>

mark.clark@kor.ccamatil.com 내 고향 호주에는 대나무가 많다. 한국에서 보는 왕대는 아니고 솜대가 많다. 호주에선 대나무는 땅을 황폐화시키고 아무것도 못 자라게 하는 이롭지 못한 나무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보니 대나무가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사군자(매난국죽)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항상 곧고 푸른 절개를 자랑한다. 일생에 단 한 번 피는 흰꽃이 지면 딱딱한 껍질의 씨앗이 ...

한국경제 | 2002.12.31 00:00

한국 현대 조각...그 진면목을 본다..예술의전당 '조각이란 무엇인가'

...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각이란 무엇인가'는 한국 현대조각의 흐름을 양식별로 정리해 보여주는 기획전이다. 1950년대 후반 이후 한국 현대조각의 모습을 조각가 34명의 작품을 통해 조명하는 자리다. 한국 현대조각은 돌 나무 철 등 전통재료로 3차원적인 입체물을 보여주는 사실 조각과 80년대부터 등장한 탈장르적 조각으로 구별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를 세분화해 사실조각 표현조각 추상조각 키네틱조각 빛조각 사진조각 영상조각 설치미술 등 여덟가지 범주로 ...

한국경제 | 2002.12.30 00:00

[중국 '계림'] 江은 짙푸른 비단 띠...山은 벽옥같은 비녀

'강은 푸른 비단 띠를 두른 듯하고, 산은 벽옥으로 만든 비녀 같구나'. 당나라 시인 한유는 계림의 풍경을 보고 이렇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계수나무가 유독 많아 고장의 이름마저 이 것에서 비롯된 절경의 땅 계림(桂林). 음력 8월 15일 전후로 거리에 계수나무의 향기가 넘치는 낭만은 중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대접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계림 여행의 필수 코스는 이강 유람이다. 계림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여행의 진수 그 자체라고도 불릴 정도로 ...

한국경제 | 2002.12.30 00:00

中企, 내년 1월 경기전망 `흐림'

... 내년에도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됐고 제품재고수준은 105.5로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누적이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66.2), 의복 및 모피제품(69.6), 가죽.가방 및 신발(77.1),목재 및 나무제품(78.2) 등의 업종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고 화합물 및 화학제품(103), 음식료품(101.3) 등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12월중 SBHI는 당초 전망치인 93.6 보다 하락한 84.9를 기록, 지난 ...

연합뉴스 | 2002.12.30 00:00

[아듀! 2002 - 2030세대 '뉴프로' 좌담회] "변화주역 부상"

... 대다수 국민들의 절실한 바람이기도 하고요. ▲ 나 대리 =올해 2002년은 정말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보여준 한해였던 것 같아요. 송 팀장님, 올해의 우리 사회를 하나의 향기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 송 팀장 =나무에 끼는 이끼에서 추출하는 늦가을 느낌의 시프레향이라고나 할까요. 향수를 즐겨 쓰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받은 향이라고도 하지요.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까다로운 향이기도 하죠. 올해는 분명 우리사회 발전에 ...

한국경제 | 2002.12.30 00:00

시민단체,'북핵 국회결의안' 채택 촉구

참여연대, 평화네트워크 등 15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결의문 채택을 국회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대국회 요구안'을 통해 "지금은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서 위기로 치닫는 북미관계에 제동을 걸고 이들을 평화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낼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국회는 북미, 국제사회 그리고 한국민에게 전쟁 반대와 평화원칙을 천명하고 한반도 위기 해소를 위한 ...

연합뉴스 | 2002.12.30 00:00

'한반도 위기대책 범국민기구' 추진제의

...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참여연대 등 15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국회가 정부, 국회,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반도 위기대책 범국민기구(가칭) 마련을 추진할 것"을 제의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 안국동 철학마당 느티나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국회 요구안'을 발표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한반도에서 어떤 명분의 전쟁도 허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며"한국 정부는 위기로 치닫는 북미관계에 제동을 걸고, 평화협상 ...

연합뉴스 | 2002.12.30 00:00

"司祭의 길,화가의 길은 결국 하나".. 김인중 신부

... 출판사간 1백60권 한정본)도 펴냈다. "사제의 길이나 화가의 길이나 결국은 하나입니다.영혼을 맑게 헹궈주고 서로의 사랑을 따뜻하게 북돋워주는 것이지요." 김 신부는 '예술가와 성직자라는 두 개의 가지로 사랑의 열매를 선사하는 나무'로 불린다. 유럽뿐 아니라 미주 지역에서도 '빛의 화가'란 찬사를 듣고 있다. 34년전 프랑스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스위스 수도원 생활을 거쳐 파리에서 28년째 생활하고 있다. 환갑을 이미 넘겼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

한국경제 | 2002.12.29 00:00

수도권 상가 20~30% 오를듯 .. 건물 기준시가 5~7% 인상

... 백화점 용도지수 가산율은 현재 30%에서 40%로 10%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고가의 첨단 기능 아파트는 개별 건물의 특성에 따른 가산율을 최고 수준인 140을 적용케 함으로써 상속 증여세 과세를 현실화하도록 했다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또 재산 가치가 높은 상가 1층과 1백평 이상 단독주택도 가산율을 각각 20%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통나무주택에 대한 기준시가도 대폭 인상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한국경제 | 2002.12.29 00:00

서울시 생태보전지역 2곳 추가 지정

... 다양한 습지식물이 자라고 생물 다양성이풍부하다. 또 암사동 624의 1 일대 한강둔치(10만2천497㎡) 역시 한강변 모래톱에 갈대가무성하다. 시는 또 지난 2000년 이미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둔촌동 습지 주변 오리나무 자생지와 지하수 용출지 등 1만9천831㎡를 추가 매입해 모두 2만4천696㎡로 확대지정한 바 있다. 시가 그동안 지정한 생태계 보전지역은 밤섬, 둔촌동 습지, 방이동 습지, 탄천등이다.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군사목적이나 ...

연합뉴스 | 2002.12.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