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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부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만이 벌어졌다. 우리업체들의 컬러TV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모조리 일본업체들의 팩시밀리전시장으로 몰린 것이다. 눈에 불이 튀었으나 승부는 이미 끝난 후였다. 뒤늦게나마 시장조사를 한후 그 이유를 알수 있었다. 컬러TV등 전자제품은 이미 대부분 갖추고 있었다. 변경(국경)무역을 통해 값싸게 넘어온 제품들이 손쉽게 소비자에 넘어갈수 있었던 것이다. 이들 지역사람들은 변경무역으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비즈니스맨들이기에 팩시밀리가 ...

한국경제 | 1994.01.24 00:00

... 증시부양을 위한 한은특융(잔고 2조6천억원)에 따른 역마진이 이같 은 적자전환을 초래했다. 한국은행이 공고한 93년 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1 천4백2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 보정전의 수치이 긴 하지만 한은 관계자들은 규모의 차이만 있을뿐 적자기록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의 적자요인이 올해에도 전혀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 로 94년에도 적자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 | 1994.01.24 00:00

... 다른 용도로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장씨가 부산시 범일동 땅을 부산화학에 팔기로 했다가 조흥은 행의 반대로 계약을 취소하고 위약금으로 지급한 42억5천만원의 어음이 부 도난 것에 대해서는 사기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계약서에 문제의 땅이 조흥은행에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재했고 위약금중 55억원은 정상지급한데다 부도난 어음도 명목상 사위 김주승씨가 발행한 점등을 무혐의 이유로 밝혔다.

한국경제 | 1994.01.24 00:00

...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전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은행이 보증한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올해초의 연12.10%에서 오는 3월말께 연12.19%를 보인뒤 6월말에는 연12.43%로 올라갈 전망이다. 사채수익률의 상승이유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수요 증가와 인플레 심리 및 채권발행 물량증가등이 제시됐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들이 6월말의 회사채수익률을 연12.79%로 다소 높게 예상했으며 단자및 종금(연12.22%) 보험(연12.26%)등이 ...

한국경제 | 1994.01.24 00:00

... 불황으로 리스트럭처링(사업재편)이 불가피한 신일철이 자존심을 버리고 다운사이징을 통해 사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신일철의 중국진출은 우선 중국이 단지 수출시장으로 머물러 있지않을 것 이란 이유때문이다. 중국의 철강생산(조강생산기준)은 92년에 8천만t정도였으나 금세기안에 1억t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단순계산으로 생산능력 1천만t급의 대형고 2개분이 필요하다. 실제로 신일철은 산동성에 제철소건설을 의뢰받은 적도 ...

한국경제 | 1994.01.24 00:00

... 반도체생산비는 생산효율 증대및 양산효과등으로 1년에 20%~30% 가량 낮아지며 이에따라 판매가격도 서서히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다. 최근 반도체 각사가 생산능력을 계속 늘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이 낮아지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퍼스컴 수요증가에 따라 반도체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퍼스컴업계의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약15%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쓰비시(삼릉)전기관계자는 지금도 미국 컴퓨터업체들의 반도체주문이 ...

한국경제 | 1994.01.23 00:00

... 소매정보판매사업을 준비중이다. 한국리서치는 현재 전국 7백80여개 소매점과 계약을 맺고 재고조사등 기초조사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밖에 포스시스템업체인 한국다이코통신이 자체 가맹점에서 집계된 판매정보의 상품화를 준비하는등 신규참여업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렇게 소매정보판매업체가 늘어나는 이유로 최근 제조업체들이 판매가 부진한 제품은 생산을 중단하는등 소비자의 욕구변화에 대한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국경제 | 1994.01.23 00:00

... 나 장학부문에 편중돼 있어 이제는 의료나 복지.문화쪽으로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공익재단제도의 경영권승계수단 악용 설립이념 모호 출연자 친인척의 이사취임등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현상황을 그나마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정책당국이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기업공익법인이 경제력집중수단이 되지않으면서도 양적.질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문제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한국경제 | 1994.01.23 00:00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여석기위원장(72)이 21일 오인환 공보처장관에게 사표 를 제출했다. 여위원장은 고령등의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 | 1994.01.22 00:00

동네이웃. 흔한 이 낱말에서 조차 향수를 느끼는 이유는 왜일까.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가 우리의 생활을 압박해오고있기 때문일게다. 각박한 서울 하늘아래에서 포근한 인정을 나누는 이웃사촌 모임이있어 소개한다. 지난82년2월 을씨년 스럽기만 하던 어느날. 같은 동네(잠실)에서 사는 직장동료 네명(손은석 장세훈 유영설 조상치님)이 우연히 대포집에 들러 부담 없이 한 잔 한것이 우리 모임의 시작이었다. 특별한 이름도 없었다. 그냥 잠실회 라고 ...

한국경제 | 1994.01.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