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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지출의 비중을 나타내는 근로자가구의 소비성향이 76.4%, 소비지출 증가율이 26.7%, 비식료품 소비지출 비중이 77.6%에 이르는 등 각각 최고수준을 기록,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가처분소득 중에서 소비되지 않고 남은 부분을 나타내는 국민총저축률도 지난 88년 38.1%까지 상승했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89년에는 35.3%에 그쳤고 90년 잠정치도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정부부문은 지난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임금가이드라인을 지키자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추후 노사공동복지연구반을 구성, 직원들의 복지향상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은은 지난해 수차례의 임금협상끝에 9월26일 인상률을 5.86%로 결정했었다. 한편 산업. 중소기업. 국민. 주택은행도 총재및 은행장들이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한 후 귀국하는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임금협상을 재개, 30일까지 정부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범위안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 | 1991.04.27 00:00

지난해 정부 각 행정기관이 내린 행정처분이나 부작위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행정심판 청구사건은 모두 5백4건으로 이가운데 32.5%인 1백 45건에 대해 청구인의 권리주장이 받아들여졌다고 법제처가 27일 밝혀 졌다. 법제처는 행정심판제도가 생긴 지난 85년 10월이후 국무총리행정심판 위원회(위원장 법제처장)가 지난해 말까지 처리한 심판청구는 총 2천 1백90건이며 이중 6백39건이 받아들여져 평균 용인율이 29.2%에 달했다고 밝혔다.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낙동강페놀오염에 이은 원진레이온 사태등으로 공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생활권침해를 둘러싸고 지역주민과 공해업체간의 분쟁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다. 더욱이 지자제실시로 수질 대기오염등 공해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져 일부지역에서는 항의 시위가 연일 잇따르고 있다. 최근 동양화학이 군산에서 IDT공장을 설립, 시험가동에 들어가자 이 지역주민들과 공해단체 학생들의 항의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치사혐의를 시인하고 "내각은 정확한 진상규명, 사후조치및 책임소재규명등을 통해 사건재발방 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총리는 "이미 문책한 관할서장과 전경대장 이상의 지휘책임자 인책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노총리는 또 시국사범석방문제에 대해 "정치적 고려에서 이들에 대한 관용조치 를 하는 것이 국법질서확립에 반드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시국사범석방을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6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래 내려졌던 이라크인들의 외국여행 금지조치를 내달 15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후세인 대통령이 내달 15일부터 이라크 국민들의 국외여행을 허용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라크는 지난 80-88년의 이란-이라크 전쟁도중 외환 보유고를 유지하기 위해 해외여행 금지조치를 내렸다가 작년 8월 2일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수개월전 이 조치를 일시 해제...

한국경제 | 1991.04.27 00:00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28일 시위 대학생 사망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 을 지고 사임했다. 안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명지대생 강경대군이 시위진압 경찰에 의해 숨진 불상사가 발생한데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한다" 고 말하고 "국무위원으로서 이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국무총리 를 통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경찰이 자체 수사를 통해 강군을 폭행 숨지게 한 전경들을 찾아내고 이들의 잘못이 드러난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 면밀히 조사한 뒤 혐의사실이 밝혀질 경우 상해치사 혐의로 전원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당시 시위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도 참고인으로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강군의 부검과 관련,부검을 비공개로 실시할 경우 국민들이 그 결과에 의혹을 가질수 있다고 판단,27일중에 강군의 유가족,학생대표, 보도진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의의 집도아래 공개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이번 사건을 공안부에 맡겨 수사케 할 경우 5공시절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김원환 서울시경국장은 27일"강경대군 사망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유족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빠른 시일내 구체적인 진상을 밝히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 전조직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등 제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장은"이번 사건의 원인은 시위가 과격화하면서 경찰측 부상자가 늘고 이에 따라 진압양상도 과격해 져 변수가 생긴 것"이라고 말하고"앞으로는 시위 행위자를 잡으려 하기 보다는 해산시키는 데 주력하는등 유연하게 ...

한국경제 | 1991.04.27 00:00

국민연합소속 전노협,전민련등 재야단체대표들과 신민당,민주당등 3개 정당 대표들은 27일 상오 9시께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3층 총학생회실에 모여 강경대군 사망과 관련, 범국민연합 구성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전민련 사무차장 김선태씨는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이날 회의에서는 강군의 사인 진상규명과 강군의 부검문제, 범국민적 차원의 대응방안, 5월2일까지의 행사일정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익환목사,진관스님,박종철군의 ...

한국경제 | 1991.04.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