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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실보상금 청구소송에서 "고엽제 후유증환자의 보상시점에 위헌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현행 "고엽제 후유증 환자지원법"은 고엽제 피해자들이 전상자로 등록한 시점부터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고엽제 피해자의 경우 일반 전상자들과는 달리 90년대초에야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의 원인을 알게 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수십년간 등록기회 자체를 상실한 고엽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기준시점이 발병일이 아닌 등록신청일로 ...

한국경제 | 1998.05.28 00:00

... 회사들은 부실채권에 따른 손실만회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국 37개 신용카드 회사의 불량 거래자는 1백67만여명에 달하며 연체대금은 6천6백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카드사측이 올 2월부터 고금리를 이유로 카드대금 연체 이자율을 연 22%에서 35%로 올린 사실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카드사 측의 인상조치가 고객과의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만큼 인상이전에 계약을 체결한 고씨에게 ...

한국경제 | 1998.05.27 00:00

... 되는가 하는 것. 삼성측은 옛재경원의 매각지시에 따라 땅을 팔 수 밖에 없었다며 부과조치 취소를 요구했고 구청은 삼성측이 당초 필요이상의 크기로 사옥을 짓기로 한 것이 원인이었다며 부과처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에대해 재판부는 "삼성카드가 자기자본을 훨씬 초과하는 자금을 차입해 과다한 규모의 사옥신축을 추진한 것은 인정되지만 정부의 매각지시에 따른 만큼 "특별한 사정"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사옥규모를 애당초 너무 과다하게 잡아 매각지시를 ...

한국경제 | 1998.05.22 00:00

나산실업은 21일 서울지법 민사합의 50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로부터 화의개시 결정을 받았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채권자의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는데다 나산실업이 자산매각 등을 통해 채무를 변제할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영캐주얼 의류 업체인 나산실업은 자본금 60억원, 부채가 1백96억원이다. 한편 나산그룹의 계열사중 모기업인 (주)나산과 나산종합건설은 지난 3월 법원의 재산보전처분이후 신용평가회사의 자산실사가 ...

한국경제 | 1998.05.22 00:00

... 자유롭게 의견을 내도록 해 차일피일 미뤄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개정법에 따라 신설된 회사관리위원회의 첫 번째 심리를 받아 단 3일만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기다 지난 12일 법원 사상 처음 열린 전국 회사정리사건 재판부 회의도 처리방침을 정하지 못하던 재판부를 기각쪽으로 모는 악재로 작용했다. 이 자리에서 상당수 법관들이 쌍방울은 대기업으로 분류돼야 하며 화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똑같이 도마에 올랐던 T정밀이 이미 개시결정이 내려진 ...

한국경제 | 1998.05.21 00:00

... 20일 투기 의혹을 이유로 기준시가가 아닌 실제 거래가액을 과세기준으로 삼아 중과세한 것은 부당하다며 고모씨 등 4명이 송파세무서 등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 재심 사건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각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령해석은 법원의 고유 권한인 만큼 헌재가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취소하고 한정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재심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법원의 판결에 대한 헌재의 기속력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으로 향후 ...

한국경제 | 1998.05.20 00:00

서울지법 민사합의 50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는 19일 제빵업체인 크라운베이커리에 대해 화의개시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크라운베이커리의 경우 부도후에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고정자산처분과 임차보증금 회수 등으로 회사갱생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크라운베이커리의 총 자산은 8백33억원, 부채는 8백73억원 규모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지난 1월 최종부도를 내고 서울지법에 화의를 신청했다. ( 한 국 경 제 ...

한국경제 | 1998.05.20 00:00

... 신경외과 전문의 양모씨와 레지던트 김모씨 등 의사 2명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퇴원을 요구한 환자의 보호자 이모씨(48)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환자가 명시적으로 퇴원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고 치료를 중지하면 곧바로 사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환자를 퇴원시킨 것은 의사로서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들이 환자가족에게 퇴원을 ...

한국경제 | 1998.05.16 00:00

... 낸 접근금지및 업무방해금지신청에 대해 "조씨는 신청인에게 면담을 강요하거나 전화 팩시밀리 등을 이용해 업무를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개인간의 접근금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 들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조씨가 복직을 위해 사무실과 자택을 방문하고 전화 팩시밀리를 통해 업무를 고의로 방해한 것이 인정된다"며 "이는 문씨의 사생활추구권과 인격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

한국경제 | 1998.05.15 00:00

얼마전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의하면 서울지법에서는 전세보증금 반환 등 임대차 관련 소송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전담재판부를 운영한다고 한다. 접수된 소송사건들을 신속히 처리하려는 법원의 노력은 고마운 일이지만, 소송사건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도 병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까지의 관행은 현재의 세입자가 다음 세입자가 정해지면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고 이사했다. 그런데 경제불황으로 전세값이 떨어지고 다음 세입자가 없으니 이사해야 할 현재의 ...

한국경제 | 1998.05.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