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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특히 폭설이 강타한 충청 지역에서 출하되는 버섯과 오이 가격이 크게 올랐다. 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폭설로 반입량이 줄면서 버섯 가격(경락가격 기준)이 하루 사이 최고 35%까지 뛰었다. 2kg 상품 기준으로 느타리버섯은 5일 1만3천500원에서 6일 1만8천250원으로 35%,양송이는 8천500원에서 1만1천250원으로 32% 올랐다. 생표고(상품)는 4kg 상자가 전날(3만원)보다 ...

연합뉴스 | 2004.03.07 00:00

정부의 재해대책 시스템이 총체적인 부실로 드러났다. 지난 4~5일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설 대란은 '3월 대설'이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라는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정부부처와 해당기관의 수준이하의 위기대응 시스템과 늑장 대처가 빚은 '후진국형 인재'라는 지적이다. 고속도로에서 24시간이상 갇혔던 1만여대의 차량 탑승객과 야당은 물론 정부 내부에서도 '한심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고건 총리가 지난 4일 밤 서울지방에서 눈이 쏟아지자 중앙재해대책본부에 ...

한국경제 | 2004.03.07 00:00

한국도로공사 오점록사장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 오 사장은 이날 언론사에 전달된 자료를 통해 "비록 100년만의 폭설이라는 자연재해라고 하나 국민께 불편을 드린데 대해 고속도로 관리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재난 극복을 위해 지원한 외부 기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97년 소장으로 예편, 국방부 차관보와 기획관리실장, 병무청장을 거쳐 지난 2001년 도로공사 ...

연합뉴스 | 2004.03.07 00:00

지난 5일 충청권과 경북 북부지역을 강타한 폭설의 영향으로 채소.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7일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세터에 따르면 폭설로 농업시설이 큰 피해를 보면서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상승, 상추(4㎏)의 경우 지난 2일 3만5천원에 거래됐으나 이날 5천만원까지 올라 42.8%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풋고추(10㎏)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라 40.0%가량이 인상됐으며 오이(100개)는 3만3천원에서 4만5천원에 ...

연합뉴스 | 2004.03.07 00:00

... 것은가변차로제 및 회차로 확보 등 대안마련 실패, 정부와 관계기관의 늑장대응과 인력.장비 추가투입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빚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구호품 지급 등에도 상당한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충청권 폭설로 고속도로 정체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일 오전 7시전후. 남이분기점 부근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엉키면서 도로상황은 빠른 속도로 악화됐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7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2시에야 고속도로 차단방침을발표했다. ...

연합뉴스 | 2004.03.07 00:00

1백년만의 3월 폭설로 일부 채소와 과일 값이 하룻새 최고 50%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또 공장 가동 중단 등에 따른 산업생산 차질규모가 7일 현재 1백개 업체에서 총 1백88억7천만원으로 집계되는 등 폭설로 인한 경제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6일 과일 채소 반입량이 평소보다 25% 줄어 도매가격이 20~30% 급등했다. 느타리버섯은 2kg이 3만2천7백50원(이하 상등품 기준)으로 하루만에 44% 뛰었고 양송이는 ...

한국경제 | 2004.03.07 00:00

1만여대의 차량이 30시간이나 고속도로에 고립됐던 사태는 경찰과 도로공사측의 협력 부족도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충청권 폭설로 고속도로 정체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일 오전 7시전후, 남이분기점 부근에서 차량이 엉키면서 도로상황은 빠른 속도로 악화됐다. 하지만 고속도로의 모든 시설과 통행을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이 위험.혼잡할 때 자동차의 통행을 일시 금지할 수 있는 권한(도로교통법 54조)을 가진 경찰이 `고속도로 전면차단 ...

연합뉴스 | 2004.03.07 00:00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오는 10일 오전 7시30분 전경련빌딩 경제인클럽에서 '경영 투명성과 기업경쟁력'이란 주제로 '제22회 한경연(韓經硏) 포럼'을 연다. ▷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8일 폭설로 농작물 피해가 심한 충남 논산지역 농가 및 수출업체를 방문,금일봉을 전달하고 직원들과 피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에 나선다.

한국경제 | 2004.03.07 00:00

5-6일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폭설로 소도로 결빙과 농작물시설 파손 등이 잇따라 7일 민.관.군이 복구에 나섰다. 경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민.관.군 5천800여명을 동원해 결빙된 소도로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고, 부서진 비닐하우스와 동사한 농작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한다. 7일 오전 10시 현재 경북지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모두 소통됐으나 문경.상주.예천 등의 상당수 소도로는 결빙으로 통제되고 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제설차와 ...

연합뉴스 | 2004.03.07 00:00

... 주씨는 "구급대의 도움으로 문을 여는 순간 흰 연기가 밖으로 확 빠져나왔으며신씨는 거실에, 부인 한씨와 아들은 각각 안방과 작은방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고전했다. 경찰은 도시가스 보일러 배기관이 낡아 휘어진 상태에서 이번 폭설이 녹으면서배기관의 휜 부분에 물이 고여 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으로 역류해 신씨 가족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

연합뉴스 | 2004.03.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