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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 29일 신탁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증권업계가 숙원사업이던 신탁업에 진출, 업무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법안 통과로 그동안 은행에만 허용됐던 적용배제조항을 증권회사에 허용, 증권업의 신탁업 영위가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2월 시행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자산관리 업무와 운용관리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자산관리(PB) 시장에서도 랩어카운트 ...

연합뉴스 | 2005.06.30 00:00

일본 고이즈미(小泉)정권의 최대 국내현안인 '우정사업 민영화'를 둘러싼 정치권의 대격돌이 임박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29일 우정민영화법안 수정안을 중의원 우정민영화특별위원회에 제출, 오는 4일 위원회 통과와 5일 본회의 가결을 밀어붙이기로 했다. 이에 맞서 자민당 내 반대파인 '우정사업간담회'는 이날 확대임원회를 열어 "당론을 못박는 것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그러나 결의는 '법안 반대'에까지는 이르지 ...

연합뉴스 | 2005.06.30 00:00

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제출한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복수차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특별검사법안 등 계류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윤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찬성 당론인 반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당론으로 반대키로 해 표결 결과가 주목된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제출돼 표결이 이뤄지는 것은 17대 국회 들어서는 이번이 처음이고, 현정부 출범 ...

연합뉴스 | 2005.06.30 00:00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정부의 노동정책 전면 수정과 김대환 노동부 장관 퇴진을 공동으로 요구하고 나서 노·정 관계가 급격히 식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비정규직법안과 노사관계법·제도 선진화 방안(노사관계 로드맵)을 둘러싼 노·사·정 대화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30일 서울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총체적인 문제가 있는 현 노동정책 기조를 전면 ...

한국경제 | 2005.06.30 00:00 | 윤기설

... 게임물에 관한 법률은 연소자(청소년) 기준을 만 18세 이하(고교생 포함)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제-개정안에는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즉 연 19세(우리 식 나이에서 한 살 뺀 것, 올해의 경우 86년생)로 상향조정됐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발효되면 연 19세가 되지 않은 고교 졸업생들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나 비디오를 볼 수도 없고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이나 음반을 즐길 수도 없게 된다. 현행법에서도 만 18세라 하더라도 고교생에게는 성인물에 ...

연합뉴스 | 2005.06.30 00:00

국회는 30일 본회의에서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안'을 통과시켰다. 264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70,반대 72,기권 22명으로 가결됐다. 법안이 공포되면 특검 추천과 임명,특검 준비기간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께 특검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대법원장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은 2개월간 수사를 벌인 뒤 미진하다고 판단할 경우 대통령에게 보고하고,1회에 한해 1개월간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 ...

한국경제 | 2005.06.30 00:00 | 양준영

스페인 의회가 30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스페인은 벨기에와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네번째 국가가 됐다. 이날 하원에서 찬성 187, 반대 147, 기권 3으로 법안이 통과되자 의사당 관람석에 있던 동성애운동가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키스를 나누며 기뻐했다. 애초 이 법안은 지난주 보수세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원에서 부결됐으나 스페인에서 상원은 자문기구일 뿐으로 하원에서 법 제정 여부가 최종 ...

연합뉴스 | 2005.06.30 00:00

30일 오후 국회 본의를 통과한 러시아유전 개발의혹 사건 특검법안이 특검후보 추천권을 대법원장에게 부여해 대법원이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정치적 성격이 짙은 특검에 대해 사법부의 수장(首長)이 검찰권 행사자를 추천한다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내부의 중론이지만 그렇다고 입법권자가 만든 법률을 사법부가 따르지 않는다는 것도 사리에 맞지 않다는 게 법원의 고충이다. 대법원측으로서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변호사 가운데서 특검 후보 2명을 대통령에게 ...

연합뉴스 | 2005.06.30 00:00

... 열린우리당에 요구,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영시켰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노당이 여당과 '빅딜'을 했다고 비난했고,민노당은 "원내정치의 실패를 정략적으로 덮어씌우려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첨예하게 맞서있는 쟁점법안들에 대해 앞으로도 표대결 가능성이 높아 민노당의 위상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민노당의 선택에 따라 '울고 웃는'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민노당은 사안별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립학교법 등 개혁법안은 열린우리당과 ...

한국경제 | 2005.06.30 00:00 | 양준영

병역의무를 기피하려고 국적을 포기한 자에게 재외동포로서의 혜택을 박탈하는 재외동포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부결된 후 열린우리당이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법안 부결소식이 전해진 후 주요 포털사이트의 관련기사에는 열린우리당을 성토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폭주한데 이어 30일 당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도 기권·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맹비난하거나 아예 탈당하겠다는 글이 수십건 올라왔다. 당원게시판에는 "정치를 한다면서 국민 마음을 못 읽어서야 ...

한국경제 | 2005.06.30 00:00 | 김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