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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상처와 충격으로 얻은 진씨의 병인지라 쉽게 나을리 없었다. 국화가 한창일 무렵,가용의 할아버지 가경 대감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일가친척들이 녕국부로 모였다. 그들은 가경 대감의 생일축하는 뒷전이고 이런 기회에 어떻게 하면 흥겹게 놀 수 있을까 그 궁리만 하였다. 그래서 극단을 불러오고 악사들을 청해 오기도 하였다. 희봉은 보옥을 데리고 우선 진씨 병문안부터 하러 갔다. 보옥은 진씨방으로 들어가 앉아 있으려니 언젠가 이 방에 와서 ...

한국경제 | 1995.06.22 00:00

... 이에따라 이들업종중 근로자70인이상 업체들이 고용보험제가 실시되는 7월1일부터 경제상의 이유에 의해 휴업 또는 업종전환을 하거나 전직 훈련을 실시할 경우 정부로부터 휴업수당,훈련비용,임금등 각종 지원을 받게된다. 정부는 이날 진임노동부장관주재로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차관 과 노.사대표,학계전문가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고용조정지원대상업종의 업체들이 휴업에 따른 휴업수당을 지불하는 경우 휴업수당액의 ...

한국경제 | 1995.06.22 00:00

대북지원쌀 1차분이 동해항을 출발,나진항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나자 이들 항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동해항이 출항지로 지정받고 준비를 갖추라는 지시를 받은 것은 대북 쌀지원이 사실상 합의된 것으로 알려진 21일 오전부터다. 동해지방해운항만청은 이때부터 준비사항 리스트를 작성하는 한편 항운노조및 하역업체들을 상대로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협조할 것을 부탁했다. 동해청은 이날 중앙부두 30번 선석에서 쌀을 선적키로 결정하고 ...

한국경제 | 1995.06.21 00:00

... 잘 됐다는 얘기다. 대북쌀지원 비밀회동 프로젝트는 청와대와 안기부에 의해 입안, 추진됐다. 일각엔 이홍구총리의 아이디어라는 설도 있다. 내용을 아는 사람도 김영삼대통령을 포함, 10명을 넘지 않았다. 최소한 16일 오전까진 그랬다. 그러나 16일 오후 남북한 차관급 회동이 다음날 북경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언론과 정부와의 숨바꼭질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우리측 회담대표가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으로 알려진 건 16일 저녁6시쯤. ...

한국경제 | 1995.06.21 00:00

(진 왈덴.에드먼드 룰러저 김영사간 8,500원) 미국에서 마케팅비즈니스에 성공해 살아남은 기업인 38명의 입지전적인 삶과 그들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나아가 이들의 성공적인 마케팅활동 이면의 일화와 전략도 소개했다. 저자는 마케팅의 생존열쇠는 변화를 간파하고 그것에 대응하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텔레마케팅 그린마케팅 데이터베이스마케팅 니치마케팅 표적마케팅 릴레이션십마케팅등 마케팅 최신기법들이 모두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새롭게 창출되었다는 ...

한국경제 | 1995.06.20 00:00

... 8.2PPM으로 나타나 상수원수 최하기준인 3급수 6PPM을 크게 넘어선 것으 로 밝혀졌다. 4대강 수계별로 5개지점씩 20개소를 측정한 결과도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의암,팔당,안동,옥천,대청,담양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질이 나빠 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천 수질 악화는 곧바로 취수장 수질저하로 이어져 전국의 7개 주요 취수장가운데 금강의 대청취수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환경부가 취수장별 로 책정한 수질환경기준 1PPM(1급수) 또는 3PPM(2급수)을 초과했다. ...

한국경제 | 1995.06.19 00:00

러시아 기업과 산업협력 활발 중 진 공 국내 중소기업과 러시아기업간의 산업협력이 올들어 크게 활기를 띠고있다. 19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따르면 지난 4월 중진공이 러시아 산업정책위원회 와 산업협력협정을 체결한이후 한국기업과 합작투자및 기술협력을 원하는 러시아기업들이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한국의 기계 전기 전자 금속관련 18개 중소업체로 구성된 산업협력촉진단은 21일부터 러시아를 방문,러시아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한국경제 | 1995.06.19 00:00

한국에 옥내 무대형 극장이 처음 생겨난 것은 1902년 여름의 일이다. 지금 서울의 새문안예배당이 들어서 있는 자리인 야현에 세워진 500여석 규모의 꽤 큰 극장이었다. "벽돌로 둥그렇게 쌓은 로마의 콜로세움 축소판 같은 소극장"이었다는 육당 최남선의 설명으로 미루어 보면 이 극장은 계단식 원형극장을 본뜬 것이 아니었나 싶다. 협률사의 신축경위에 대해서는 고종의 등극40주년 경축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지었다는 육당의 주장이 전설처럼 여겨져왔다. ...

한국경제 | 1995.06.18 00:00

국제환경경영표준(ISO14000)등 전반적인 ISO업무를 담당할 협회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공업진흥청은 15일 ISO9000 품질경영인증의 확산과 현재 진행중인 ISO14000에 대응하고 환경경영인증제도를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한국 품질환경인증협회"(가칭)가 올해 하반기 설립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협회설립을 위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주축이 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등 경제5단체가 ...

한국경제 | 1995.06.15 00:00

... 정부가 들어오면서 사회 각분야에서 개혁을 추진하며 각계 로부터 많은 불만을 듣고있지만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특보는 이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및 경제분야의 규제완화조치가 일선에서 보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할지 모르나 규제완화조치의 급진적인 추 진은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킬수 있어 정부는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

한국경제 | 1995.06.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