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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 빼놓을수 없는 일중의 하나가 모임인것 같다. 요즘같이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생활속에서는 더욱 필요하게 느껴지며 더구나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더욱더 기다려진다. 필자도 지난 세월을 ... 또는 두달에 한번씩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모임을 주관 하는데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모이는 장소는 주관하는 회원의 집이 된다. 따라서 회원 누구나 가정생활의 면면을 부득이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에는 어려움도 없지 않았으나, ...

한국경제 | 1993.12.10 00:00

쌀시장개방에 반대하는 농민과 사회단체들은 7일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11일 전국에서 동시에 제2차 국민대회를 개최키 로 했다. 지방 곳곳에서 8일에도 시위가 잇따랐다. `쌀 및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 ...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지역 농어민후계자 1천여명은 8일 오후 서울대 농대 운동장에서 `쌀수입개방반대 및 우리농산물 지키기 농민대회''를 열고 정부 의 농산물 전면개방에 항의해 농기계와 농어민 후계자 자격 반납 등을 결 ...

한국경제 | 1993.12.09 00:00

... 보석바다 같다. 유성 하나가 흐른다. 문득 대구 복명국민학교 3학년시절이 떠오른다. 오전반을 마친 학동들은 얼른 집에 돌아가서는 보리밥에 물 말아 된장찌개로 점심 후딱하고는 친구네 집에 모인다. 숙제 공부하는등 마는등 몰려나가 ... 들어갈때 채어 올리면 올망졸망한 붕어들이 파닥거리며 낚였었다. 아직도 찌는 움찔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망우리 고개너머 교무리 건너 장지늪 동구능 가는 버스로 중간에 내려 근 십리를 들어가면 갈대풀에 둘러싸인채 길다랗게 누운 ...

한국경제 | 1993.12.08 00:00

미국산 쌀이 우리 쌀의 60-70% 가격으로 비밀리에 계속 거래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쌀의 소비자 가격이 국산에 비해 이처럼 싼 데다 소비자들의 호기심까지 겹쳐 미군기지 인근에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 동과 경기도 의정부, 동두천 등지에서는 미국산 쌀이 은밀하게 많이 거래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쌀은 주로 캘리포니아산으로 미군기지를 드나드는 군무원, 미군을 상대하고 있는 직업여성, 미군 등을 통해 국산의 절반에도 ...

한국경제 | 1993.12.07 00:00

김영삼대통령은 7일 "법과 질서, 민주주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회는 마치 모래위에 지은 집과 같다"면서 "우리사회가 선진사회로 나아가 리 위해서는 법과 질서가 바로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윤관 대법원장과 김상원 대법관을 비롯한 13 명의 대법관 및 각급 법원장등 사법부간부 37명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사법부는 법과 질서의 기준을 확고히 세워주고 국민들에게 법의 존엄성을 일께워 하루 속히 문민시대의 ...

한국경제 | 1993.12.07 00:00

... 주부에게 왜 미국쌀을 찾는지,어디사는지등을 꼬치꼬치 캐묻고는 "단속이 심해 미국쌀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집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물건이 들어오는데로 연락하겠다"며나중에 말을 바꾸었다. 서부이촌동 한남동 연희동및 남대문시장등에 ... 집중유통됐던 25파운드 (11.34Kg)들이의 국내반입을 지난 91년11월부터 금지하자 최근에는 10파운드짜리가 집중거래되고 있으며 가격도 덩달아 3배이상 뛰었다. 일부 소비자들이 미국쌀을 사다먹는 것은 우리의 일반미보다 값이 ...

한국경제 | 1993.12.06 00:00

... 있다. 최연장자이자 두목격인 허정광씨의 평소 언행과,마음먹었다 하면 전 식구 가 거침없이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꼭 산적같다고 하여 같은 아파트의 한 할아버지가 장난삼아 붙여준 이 이름에 우린 무척이나 애착을 가진다. 우리는 30대에 한 아파트의 아래위층,옆집으로 살다 어느날 우연히 만났는데 매주 일요일 새벽에 부산 중심가의 명산인 구덕산을 시작으로 온 식구가 한데 어울린지가 벌써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구덕산의 왕복 8km를 오르내리는 동안에 ...

한국경제 | 1993.12.03 00:00

... 회원들께서 순수한 한국식 계모임으로 지난 81년 한일관에서 불고기와 소주 로 삼금회의 첫테이프를 끊었다. 우리모임의 공통분모는 합리주의를 추구하는 서구교육을 받은것과 이를 실천해 적은 힘이나마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소박한 ... 부인에게는 사랑의 징표로 핑크체리케이크 가 어김없이 전달된다. 또한 결혼기념일에는 삼금회일동 명의로 난을 집으로 보낸다. 삼금회 회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학계에서 조창현(한양대지방자치연구 소장) 김달중(연세대국제대학원장) ...

한국경제 | 1993.12.02 00:00

... 유신정부에 참여 시켜서 전쟁을 피하고 평화적으로 정구을 수습하려는 일에 협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이고와 오쿠보가 집으로 찾아오자 곤혹스럽지 않을수 없었다. 요시노부가 교토를 향해 진격을 개시하긴 했으나, 마지막으로 교토 침공을 ... 부리부리한 두눈에 살짝 웃음을 띠며 무겁게 가라않은 목소리로 늘어놓았다. "이와쿠라도노, 지난해 12월9일, 우리가 무엇때문에 거사를 했는지, 벌써 잊으셨습니까? 도쿠가와 막부를 타도하고 왕정복고를 이룩하여 새로운 일본을 건설해 ...

한국경제 | 1993.12.01 00:00

... 낳은 대표적인 떼부자들이다. 실리콘밸리에 모인 야심가들은 서로의 자존심 경쟁도 치열하다. 누가 더 멋진 자동차를 굴리느냐 또는 누구의 집이 더 웅대하냐등이 이들의 성공정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실리콘밸리의 고급 주택가인 엘 카미노. 그 한복판에 널따란 정원과 멋진 연못을 가진 일본식 저택이 한채 있다. 집주인은 로렌스 엘리슨(49). 오라클 시스템사 사장이다. 우리에게 다소 낯선이름인 엘리슨사장이 요즘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하고있다. ...

한국경제 | 1993.11.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