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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대참사가 빚어진 지 하루가 지났으나많은 시민들은 "왜 대형사고를 초래했냐"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들이다. 특히 "지하철내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빨리 달아나면 되지 않느냐?" "전동차가 쉽게 불에 탈 수 있냐?"고 ... 계획이다. 현행법상 전동차를 내연성 부품으로 제작하도록 한 규정이 없다. 선진국은 내연부품을 이용하고 있다. △방화범이 불을 지른 기름은? 휘발성이 강한 시너 등으로 추정된다.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못했나? 객차마다 2개의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지난 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은 신병을비관한 방화 용의자가 즉흥적으로 저지른 범행에 지하철 관계자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발생한 대형 참사로 경찰 수사과정에서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수사브리핑을 통해 "평소 신병을 비관해 오던 이 사건 용의자 김모(56)씨가 자살을 감행하려다 '혼자 보다는 여럿이 같이죽는게 좋다'는 즉흥적인 생각으로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사건 당일 오전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대구에서일어난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120명 이상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기 전에 "대통령은자신과 미국민들의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한국의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목숨을 잃은희생자들의 가족과 관련자들에게 전한다"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은 부상당한 사람들의 조속하고 전면적인 회복도 기원한다"면서 "우리의 기도는 이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대구지하철공사가 중앙로역 방화 사건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전망이다. 보상 부담이 적지 않은데다 사고 이후 승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구지하철공사를 세운 대구시가 재정난에 처하고 오는 2005년 개통 예정인 2호선 운영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대구지하철공사는 전동차 12량(대당 6억원)과 신천변전소 직류고속차단기 2대 등 전력설비, 신호설비, 통신설비를 소실한 것으로 ...

한국경제 | 2003.02.19 00:00

... 오전 9시52분45초께 플랫폼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전 9시53분7초께 화면에는 아무런 동요를 느끼지 못하는 승객들이 핸드폰 통화 등을 하면서 분주히 객차를 오가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 객차 주변에서 방화 당시 생긴 것으로 보이는 희뿌연 연기가 새어 나오면서 승객들의 동요가 시작됐다. 5초 뒤인 오전 9시53분12초께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하반신 등에 불이 붙은 채 객차 밖으로 뛰어나오고 다른 승객들은 우왕좌왕하며 대피를 서둘렀다. ...

한국경제 | 2003.02.19 00:00

병무청은 19일 지하철 방화 사건으로 가족중 사상자가 있는 대구광역시 거주 징병검사 대상자와 현역병 및 공익근무요원 입영 대상자에게 징병검사와 입영기일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징병검사나 입영 통지를 받은 피해자 가족중 입영 대상자 등은 전화(☏053-250-2321) 또는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www.mma.go.kr)로 신청하면 최장 60일까지 연기가 인정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피해 가족의 범위에는 직계 존비속,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 사망자는 52명, 부상자는 142명이지만 전동차에 70여구의 사체가 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의 사망자 수는 12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해대책본부는 또 시민회관에 상황실과 합동분향소, 유가족 대기실 ... 모두 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최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밤새 방화 용의자 김모(56)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했으나김씨는 유독가스를 마셔 제대로 진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개점이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로 인해 연기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9일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로 인한 유가족들의 아픔을 감안,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개점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구점은 개점일을 오는 27일로 잠정 결정했다. 대구점은 방화참사가 발생한 중앙로역과 접한 대구역사에 신축됐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

연합뉴스 | 2003.02.19 00:00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로 인해 19일 오후 2시까지사고대책본부에 접수된 실종자가 무려 31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오전 경찰이 잠정집계한 실종자 수 160여명보다 두 배나 많은 숫자로,한 사람에 대해 2중 접수된 사례가 일부 있는 것으로 가정하더라도 실종자는 적어도2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사망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9명을 포함해 54명이며 부상자는160명인 것으로 사고대책본부는 집계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3.02.19 00:00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로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실종된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알려지면서 눈시울을 적시게 하고 있다. ○…결혼한 지 단 10개월만에 사랑하는 아내 민심은(25)씨를 이번 참사로 잃은 김구한(31)씨의 귀에는 참사 하루가 지나도록 아내의 전화 목소리가 맴돌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18일 오전 9시 55분께 김씨는 아내로부터 "오빠, 연기 때문에 숨을 못 쉬겠어, 오빠 사랑해"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철야근무를 하고 돌아와 ...

연합뉴스 | 2003.02.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