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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일에스앤피, 종업원 14명 인쇄장비 小기업…철옹성 日출판기계시장 뚫다

책을 만드는 공정은 크게 10여가지로 이뤄진다. 이를 단순화하면 먼저 종이에 인쇄해야 한다. 그 뒤 이를 접고 순서대로 모아 풀칠해서 3개면을 잘라내면 된다. 이 중 인쇄된 종이를 아주 빠른 속도로 모으는 것을 정합(Gathering) 공정이라고 한다. 물론 순서대로 정확히 모아야 한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그래서 이 공정에서 병목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경기도 파주의 진일에스앤피는 종업원 14명의 소기업이지만 정합기를 개...

한국경제 | 2012.05.24 00:00 | 김낙훈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실적…디벨로퍼 역량 확보가 과제

현대건설의 누적 해외수주액은 총 829억달러, 진출 국가는 51개국으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해외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다수의 국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기 때문에 지역적으로나 공종(工種)으로나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이 같은 우수한 해외 업력과 다변화된 사업이 현대건설의 최대 강점이며, 요즘처럼 시장 환경이 불안한 시기에는 이런 강점이 더욱 부각된다. 작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합류, 체질 개선에 이어 올해부...

한국경제 | 2012.05.24 00:00 | 심은지

CEO가 '함정'에 안 빠지려면 '악마의 변호사' 를 고용해라

'9·11 사태'가 일어난 다음해 미국의 한 도시. 사내가 길을 걷고 있었다. 머리에는 이슬람교도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과 눈을 맞추지 못 하고 어쩔 줄 몰라 하며 무언가를 피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수상하다는 눈길을 보냈다.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최악의 테러라는 9·11 사태의 주범과 연관된 이슬람교도를 상징하는 모자. 그가 보인 수상쩍은 행동. 테러리스트이거나, 적어도 테러와 어떤 ...

한국경제 | 2012.05.24 00:00 | 최규술

[BIZ Insight] 강원랜드, 종합리조트로 도약…'매출 2조클럽' 잭팟 노린다

'매출 1조2657억원, 영업이익 4885억원, 이용객 502만명, 고용인원 4813명.' 강원랜드(브랜드명 하이원)의 지난해 경영 성적표다. 1998년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에 따라 폐광촌에 설립된 강원랜드는 15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레저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카지노 회사'를 넘어 워터파크 스키장 트레킹 등을 갖춘 사계절 종합리조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태백 영월 삼척 등 인근 폐광 지역을 묶어 강원도 남부...

한국경제 | 2012.05.17 00:00 | 이정호

[Next Week 경제·경영 세미나] 5월 21일(월)~5월 25일(금)

... 엘타워 그레이스홀, (02)565-0531 ▷CRM 아카데미-로열티 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 과정=한국CRM협회, 서울 경희대 오비스홀(경영대학) 국제회관 153호, 오전 10시~오후 5시, (02)760-8027 ▷LG Insight Forum 2012 '제조업의 미래'=LG경제연구원, 오후 2시~4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지하 2층, (02)3777-0486/0482 ※BIZ Insight는 공공기관·단체·학회·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경제·경영관련 ...

한국경제 | 2012.05.17 00:00 | 조미현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매년 1000만명 찾는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 만들겠다"

강원랜드는 지난 3월 '몰래 카메라 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카지노 영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사기도박단과 짜고 객장 내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이후 강원랜드는 직원 윤리교육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지난 14일 강원도 정선에서 만난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61)은 “요즘 새로운 직함이 하나 더 생겼다”고 했다. 최 사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지난달 문을 연 '강원랜드 윤리학교'의 교장이다. 커리큘럼(교육 과정)...

한국경제 | 2012.05.17 00:00 | 주용석

카지노 즐기는 中·日 관광객 급증세로 영업장 증설 붐…매출 크게 늘듯

카지노주는 주식시장에서 술·담배 관련 종목과 함께 '죄악주'로 불린다.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종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최근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내외 관광객을 상대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물론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과 파라다이스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면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102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한국경제 | 2012.05.17 00:00 | 유승호

[비즈니스 교육·연수 단신] SAT 여름방학 특강 등

SAT 여름방학 특강 유학하우스와 한국경제신문은 6월4일부터 8월24일까지 서울 역삼동 글라스타워 유학하우스(강남역 11번 출구)에서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SAT 특강'을 개설한다. 12주 과정으로, 한국 학생들이 가장 취약한 읽기와 쓰기를 필수과목으로 진행한다. 문의 (02)563-7675 공무원 관광축제과정 운영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축제담당자들을 위한 '관광축제과정'이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

한국경제 | 2012.05.17 00:00 | 최규술

패러다임 바뀌는 원자재시장…'변화' 놓치면 미래 불투명

어느 사기꾼이 귀족에게 “돈을 많이 주면 당나귀에게 말을 가르치겠다”고 제안했다. 당나귀에게 말을 가르치는 데는 30년 정도가 걸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의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사기꾼이나 귀족, 당나귀는 죽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30년 후면 당나귀가 말을 할 수 있을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우리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던 원자재값 급등현상의 그림자가 다시 한 번...

한국경제 | 2012.05.17 00:00 | 최규술

長壽 원하는 기업, 황진이 같은 멀티형 인재 뽑아라

'권불십년(權不十年)이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권세가 드높아도 10년 버티기 힘들고, 아름다운 꽃도 10일을 넘기지 못한다는 말이다. 재산이 많고 권세가 높아도 이 세상을 하직할 때 황천까지 짊어지고 갈 수는 없으며, 제 아무리 예쁘고 아름다운 것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 푸대접받는 것이 세상 이치라는 것을 말해준다. 기생이었던 황진이는 어땠을까. 그 역시 '화무십일홍'의 이치 속에 스러져가는 한낱 인간이었다. 그럼에...

한국경제 | 2012.05.17 00:00 | 최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