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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브라질-잉글랜드, '矛盾의 대결'

... F조'에 속했던 잉글랜드는 스웨덴과의 첫판에서 대니 밀스의 실수로 1골을 줬을 뿐 이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덴마크 등 강호들과 잇따라 맞붙는 동안 단 1골도 허용치 않는 등 갈수록 수비 조직력이 단단해지고 있는 점이 무기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지도 경험이 있었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대회 개막전 미드필드의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탈락하자 포백 수비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고,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지금까지 강호들과 4경기를 치르는 동안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월드컵] 어리나감독, "독일선수 큰 체구 위협적"

... 독일이 승리에 대한 부담을 더욱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리나 감독은 "경기가 시작되고 선수들이 제대로 움직일 때까지 너무 오래 지체되면 안된다"며 "초반부터 활발하게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이탈리아전 이후 논란을 빚고 있는 심판 판정문제에 대해 "경우에 따라서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판정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주심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주심의 판정에 순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어리나 감독은 또 "선수들에게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월드컵 이모저모] 한-伊전 승부조작설 인터넷 유포

지난 18일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전 한국-이탈리아 경기 승부와 관련, 심판매수 및 승부조작설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스펨메일 형식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유포되고 있는 승부조작설은 출처를 확인할수 없는 영문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영국의 세계적 통신사 로이터발로 쓰인이 기사는 허위,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승부조작설이 담긴 허위 기사의 요지는 한국-이탈리아전 심판을 본 바이런 모레노 국제심판이 5만달러(약 6천만원)에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GM, 피아트 오토와 합병 가능성 일축

세계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유럽 사업부문과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의 적자투성이 계열사인 피아트오토간의 합병 가능성과 관련, 그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설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GM의 릭 왜그너 회장의 말을 인용해 두 회사가 2년간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지만 피아트가 2004년 이후에 자동차 부문의 80%를 GM측에 매도할 수 있는선택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밀착마크로 송곳패스 막아라 .. 광주 스페인전 D-1

... 송곳패스를 무력화시켜라.' 한국 대표팀이 오는 22일 광주에서 4강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되는 스페인은 좁은 공간에서의 짧은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는 팀이다. 한국이 FIFA랭킹 5위인 포르투갈,6위인 이탈리아를 차례로 격파했다고 이들 국가보다FIFA랭킹이 낮은 스페인(8위)을 얕봐서는 안된다. 스페인은 공격·수비수를 불문하고 모든 선수가 탁월한 개인기로 무장한데다 거미줄같은 조직력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2대 1패스와 순간적으로 공간을 ...

한국경제 | 2002.06.20 00:00

[월드컵] 히딩크, 페루자 반응 "유치하다"

...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페루자 구단주의 안정환 관련 비하발언에 대해 "유치하다"는 한 마디로 일축했다. 히딩크 감독은 스페인과의 8강전을 이틀 앞둔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안정환이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축구를 망쳤다"는 가우치 구단주의 발언에 대해 "정말 그랬다면 유치한(childish) 발상"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끼리 싸우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한국대표로 나선) 그가 골을 넣지 말아야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월드컵] 안정환의 페루자 생활 2년

8강 신화의 주인공인 안정환(26)은 이탈리아프로축구(세리아A) 페루자에서 활약한 선수다. 그러나 페루자가 이탈리아에 8강탈락의 '재앙'을 안긴 안정환에 대해 어불성설의 혹평을 늘어놓으며 재계약 포기의사를 밝힘에 따라 결별 수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페루자는 안정환에게 한국인 최초의 세리아A 진출의 선물을 줬지만 동시에 설움과 상처도 안겼던 팀. 해외진출이 소원이었던 안정환은 스페인프로축구 레알 라싱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2000년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월드컵] 히딩크감독 고향 르뽀-①

... "히딩크다이크(히딩크거리)"라는 이름의 거리가 있었던이 마을에 역사상 최대의 경사가 났다. 이 마을 중심에 있는 200년 넘은 건물 1층의 '피에르체(작은 깃털)'라는 펍은 지난 18일 히딩크 감독의 형 한스를 비롯, 한국과 이탈리아전을 관전하는 동네사람들로 가득찼다. 이 펍의 외벽에는 종업원 헤르트얀 툰터씨가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우리는 거스를 사랑한다"는 표어가 한글 그대로 쓰여있었고 역시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손수 그린 태극기도 걸려있었다. 툰터씨는 주민의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월드컵] 안정환, 페루자 방출에 태연한 반응

최근 소속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페루자가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는 안정환은 20일 구단측의 반응에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를 취했다. 안정환은 이날 허진 대표팀 언론담당관을 통해 "구단측에서 충분히 그런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페루자에서 많이 뛰지 못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며 동요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허진 언론담당관에 따르면 안정환은 비록 자신은 이탈리아 무대에서 큰 활약을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월드컵] 8강전은 `사제대결' 무대

... 맞붙는다. 21-22일 펼쳐지는 한일월드컵 8강전이 `사제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애제자(?)들의 역공을 받게 된 사령탑은 한국의 거스 히딩크 감독과 독일의 루디 푀일러 감독. 이미 16강전에서 레알마드리드 감독 시절 가르쳤던 이탈리아 수비수 크리스티안파누치(AS로마)와 사제대결 1라운드를 벌였던 히딩크 감독은 이번엔 스페인의 제자여러 명과 한꺼번에 맞붙는다. 주장 페르난도 이에로를 비롯해 투톱 라울과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98년부터 99년까지 약 10개월 간의 ...

연합뉴스 | 2002.06.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