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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찰, 한-伊전 무사고에 희색

경찰은 19일 월드컵 16강 한국-이탈리아전이 끝난 뒤 서울시청 앞과 광화문 등 전국 '응원의 거리' 361곳에서 420만여명의 인파가 대형 사건.사고없이 해산하자 안도의 한숨을 지었다. 지난 14일 한국-포르투갈전이 끝나고 뒤풀이 과정에서 일부 흥분한 시민들이 버스에 올라타 태극기를 흔들고 차도를 점거한 채 행진하는 등 무질서.일탈행위를 벌였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87년 6월 항쟁 당시 140만여명보다 많은 180여만명의 인파가 모인 데다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월드컵] 한국, 극복해야 할 PK공포

... 찾아온 페널티킥 득점 찬스에서 어이 없는 실축을 하면서 페널티킥 징크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숙제로 떠 올랐다. 한국은 지난 10일 미국전에서 이을용이 전반 40분 만회골을 기록할 수 있었던페널티킥을 무산시킨데 이어 18일 이탈리아전에서는 안정환이 전반 5분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다시 놓쳐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찬스를 날려버렸다. 둘다 약속이나 한 듯 골문 왼쪽을 노렸지만 강도가 약해 상대 골키퍼에게 잡히는 등 상황도 매우 비슷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에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네덜란드 "히딩크전사 4강도 무난"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 국민들도 18일 붉은악마가 됐다. 네덜란드는 한국의 태극전사를 자국 대표팀처럼 열렬히 응원했다. 이날 한국-이탈리아 16강전을 생중계한 네덜란드 2TV의 경기 해설자는 경기 내내 내놓고 한국팀 편을 들었다. 네덜란드 2 TV는 "한국이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무찔렀다"고 환호하며 "히딩크와 태극전사는 4강도 두려울 게 없다"고 흥분했다. 알흐메인다흐블라트지는 "히딩크는 전생에 한국 장군이었을 것"이라며 이번 승리를 '히딩크와 ...

한국경제 | 2002.06.19 00:00

[한-伊전 해외반응] 사상 처음 5개대륙서 8강 진출

한국이 우승후보로 꼽히던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격파하고 8강에 진출함으로써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5개 대륙(국제축구연맹분류 기준)에서 골고루 8강 티켓을 나눠가지게 됐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이 18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지금까지는 유럽과 남미가 대부분 나누어 갖던 8강 티켓을 유럽과 남미의 강팀들이 속속 탈락하면서 그 자리를 아시아(한국), 아프리카(세네갈), 북미(미국) 국가들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유럽팀들이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월드컵] 득점왕 정면대결 불붙었다

... 벨기에전에서 보여준 왼발 터닝슛의 위력을 살려나간다면 역전이 결코 욕심이 아니다. 더구나 전문 키커로서 페널티킥도 주로 맡는 편이어서 유리하다. 반면 후보로 나란히 명함을 내밀었던 욘 달 토마손(덴마크)과 크리스티안 비에리(이탈리아)는 4골에 만족하며 본국행 짐을 꾸렸다. 16강전까지 56경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한국의 안정환을 비롯해 24명. 3골에 머물러 있는 스페인의 `찰떡 투톱' 라울 곤살레스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한-伊전 해외반응] 日 "亞 호랑이가 세계의 호랑이 되다"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의 공동개최국인 일본의 언론들은 19일 전날 밤 한국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진출을 달성한데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한국, 집념의 역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거 월드컵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던 한국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했음을 증명해 보인 117분간이었다"며 "아시아의 호랑이가 세계의 호랑이가 됐다"고 극찬했다. 요미우리는 "감탄스러웠던 것은 공격형 선수를 3명 투입하고도 수비가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말...말...말...] "선수는 있었지만 팀이 없었다"

▲"선수는 있었지만 팀이 없었다." (캐나다 토론토 이탈리아식당 주인 외제니오 바로네,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을 지켜본 뒤 이탈리아의 팀플레이가 엉성했다며) ▲"축구는 수비만 해서는 이길 수 없다는 걸 트라파토니 감독은 명심했어야 했다." (이탈리아 축구팬 파브리지오,1-0으로 리드를 잡은 이탈리아가 수비 위주 전술을 쓰다가 졌다며) ▲"한참 후에 귀국하는 게 더 좋았을텐데." (아일랜드 대표팀 닐 퀸,16강전에서 스페인에 져 귀국한 뒤 ...

한국경제 | 2002.06.19 00:00

[한-伊전] 한국축구 최고의 날, 최고의 순간

승부차기로 치닫던 연장 후반 11분. 안정환의 머리를 맞은 볼이 이탈리아의 골문으로 향했다. 순간 대전월드컵경기장의 밤하늘에는 현란한 축포가 터졌고 관중들은 믿기지 않는 이 순간에 하늘을 향해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한국축구가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창조한 6월 18일의 각본없는 드라마는 그렇게 이뤄졌다. 이날도 3만8천여명의 관중이 약속이나 한듯 붉은 옷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고 한목소리로 '대-한민국' '오-코리아'를 외쳐댔다.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정몽준 大選행보 내딛나..월드컵 힘입어 지지율 급상승

... 후원회(회장 이홍구 전총리)'에도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각에선 젊은 축구팬들과 각종 축구조직들이 정 의원 선거조직과 조직원으로 흡수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이탈리아전을 관전하며 선수들과 8강 진출의 기쁨을 함께 하며 대중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정 의원측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신뢰하며 지원한 정 의원의 리더십이 평가받을 경우 지지율이 더욱 ...

한국경제 | 2002.06.19 00:00

아파트주민도 한마음 응원

서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아파트 입주민들은 단지내 중앙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월드컵 16강전을 지켜보며 응원전을 펼쳤다.

한국경제 | 2002.06.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