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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서울대 의대 해부학과 백상호 교수

      ... 통신이 주는 매력은 또있다. 그는 해부학 사랑의 회원으로 처음 만난 한 고등학교 학생이 1년후 서울대의대에 당당히 합격해 지금은 사제로서 정을 나누고 있다고 들려준다. 해부학 동호회를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어 결혼에 골인한 부부도 생겨 백박사의 통신사랑은 깊어만 간다. 그는 최근 웹이 제공하는 풍부한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재택강의를 실시하기 위해 인터넷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

      한국경제 | 1996.11.21 00:00

    • [내가 읽은책] 김정현 저서 '아버지' .. 50대가장 잘 묘사

      박찬효 하찮은(?) 책 한권이 세번씩이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김정현 장편소설 "아버지"였다. 바쁜 생활가운데서 책을 읽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한달전에 시집간 큰딸 덕분이다. 결혼식날 아침 책상 위에 편지와 예쁘게 포장된 책 한권이 놓여 있었다. 책의 제목은 "아버지". 그러나 그날 아침 눈시울을 적셨던 것은 그 책이 아니라 딸의 편지였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딸의 성화로 그 책을 읽었다. 심신이 나약해진 탓일까. ...

      한국경제 | 1996.11.21 00:00

    • [해외뉴비즈니스] '선물등록제' .. 미국 소매업 앞다퉈 도입

      ... 혼약한 여성이 신혼집에 들어가는 일용잡화나 장식품의 리스트를 특정가게에 등록하면 양친과 친척, 친구들이 리스트를 보고 선물을 선택하는 관습이 있다. 19세기때부터 하나의 관행으로 정착된 브라이들 레지스트리가 최근들어 생일 결혼기념일 출산 은퇴 졸업등 축하 행사에까지 확산된 것이다. 선물등록제도는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마케팅 컨설턴트인 우켄디 리고맨씨는 "주는 사람의 입장에 있어서는 선물을 선정하는 고민을 덜수있고 받는 ...

      한국경제 | 1996.11.20 00:00

    • [한경칼럼] 어느 사제의 은경축미사..이숙자 <고려대 교수>

      ... 누구의 인도도 받지않고 스스로 성당문을 두드린 우리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그후 우리가 기자촌을 떠나 그 신부님과 헤어진지 20년이 지났다. 그사이 신부님의 세례를 받았던 시부모님은 돌아가시고 6살박이 큰애는 결혼해서 가장이 되었다. 지난 17일에는 옛날 그 신부님의 사제서품 25주년을 맞는 은경축미사가 돈암성당에서 있었고 우리가족은 감회어린 마음으로 그 미사에 참석했다. 순명 청빈 정결의 사제생활 25년을 기리는 신자들의 정성과 감사와 ...

      한국경제 | 1996.11.20 00:00

    • [최염순의 성공지름길] 자기존경심을 가져라

      ... 장만길이사는 지난 20년간 성공일지를 써오고 있다. 70년대말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에 취직한 일, 중동 근무시절 몇개월간 밤을 지새우다시피 매달려 클레임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일, 최우수사원으로 표창받은 일, 몇년간의 열애끝에 결혼에 성공한 일 등등. 그는 성공일지와 더불어 상사 고객 직원 가족 친구로부터 받은 서신을 성공파일에 차곡차곡 모아왔다. 기분이 우울할 때마다 성공일지를 펴놓고 보면서 다시 활력을 얻는다. 자기 존경심을 회복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

      한국경제 | 1996.11.19 00:00

    • [이색점포] 충정로 '여행떠나기'..신혼여행 필수품 대여 등

      예비부부들은 보통 결혼을 앞두고 예식장을 선정하랴, 신혼살림집 차리랴, 혼수용품 구입하랴 경황이 없게 마련이다. 이때 예비부부들이 자칫 소홀히 하는 게 신혼여행용품을 준비하는 일이다. 결혼관련정보 제공업체인 혼수정보도서관(대표 김병욱)은 최근 이런 예비 부부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해외신혼여행에 필요한 준비물만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시장을 선보였다. 상호명은 "여행떠나기". 이회사의 김사장은 3년동안 예비부부 3,500쌍에게 결혼관련 ...

      한국경제 | 1996.11.19 00:00

    • 결혼후 '집장만 8.5년 걸린다' .. 10년새 2.4년 길어져

      서민들이 결혼후 자기집을 장만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최근 10년새 2.4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95년까지 주택은행 융자주택 입주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결혼후 평균 자기집 마련기간은 85년 6.1년에서 90년 7.5년, 95년 8.5년으로 늘어났다. 또 가구당 평균 융자금액은 85년 618만5,000원에서 90년 730만6,000원, 95년 1,729만7,000원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

      한국경제 | 1996.11.18 00:00

    • [Y-파일] (직업의 세계) '보석감정사'..보석감정사 손병철씨

      ... 그는 회사내에서 국내외 보석업체에서 생산된 물품을 감정하고 구입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그만큼 치밀하게 분석하고 노력해야하는 자리다. "보석감정사가 되고 나니 친구들이나 친지들, 직장동료들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와요. 특히 결혼할때마다 상담을 받죠" 소탈하게 웃지만 우리나라에서 보석시장이 발전된 것에 비해 이를 뒷받침해줄 전문인력이 부족한 점을 안타까워한다. 언젠가는 독립해 보석산업을 직접 해보고 싶다는 손씨. "그동안 거래가 있어 믿을수 있거나 아는 ...

      한국경제 | 1996.11.18 00:00

    • [알뜰금융정보] '재테크 20계명' .. 재테크 이렇게

      ... 나이들어서는 확정금리상품에 투자하라 = 자기 몸에 맞는 투자방법을 찾는게 유리하다. 8.중소업자와 자영업자는 한 은행과만 거래하라 = 금리만 쫓아서 거래은행을 옮기지 말고 어려울때에 대비해 한은행과 꾸준히 거래해라. 9.결혼후에는 부부가 함께 세무계획을 의논하고 계획을 세워라 = 배우자와 재산형성목표 주된 관심사를 정기적으로 의논하는 시간을 가져라. 10.충분히 이해되기 전까지는 투자하지 마라 11.주식투자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하라 = 미월가의 ...

      한국경제 | 1996.11.18 00:00

    • [독자광장] 청첩장 남발...검소한 예식문화 정착 아쉬워

      요즘은 말 그대로 "결혼시즌"이다. 그런데 마구 날아드는 청첩장을 받으면 입맛이 씁쓸해지는 경우가 한 둘이 아니다. 초등학교 또는 중.고.대학교를 졸업한지 수십년이 되는 동안 단 한번도 본 일 없는 "동창"이 느닷없이 "고지서"를 보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저 한번 인사한 것밖에 없는데 청첩장을 돌려 누구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는 경우도 있어 당혹스러운 적도 있다.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 만사 제치고 이곳 저곳의 웨딩홀(결혼식장) ...

      한국경제 | 1996.11.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