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잉글랜드 "16강이 보인다"..죽음의 F조..스웨덴도 나이지리아 꺾어

잉글랜드가 숙적 아르헨티나를 꺾고 '죽음의 F조'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스웨덴도 나이지리아를 누르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지난 7일 일본 삿포로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 F조 예선리그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44분 마이클 오언이 얻은 페널티킥을 골잡이 데이비드 베컴이 결승골로 연결했다. 잉글랜드는 이로써 1승1무로 같은 조의 스웨덴과 함께 승점 ...

한국경제 | 2002.06.08 00:00

[권영설 경영전문기자의 '히딩크 경영학'] (4) '팀웍 팀웍 팀웍'

... 칼스버그대회 때 중앙선까지 몰고나가는 '튀는' 행동을 하다 실점할 뻔한 골키퍼 김병지를 곧바로 교체해버린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골을 넣어도,반대로 골을 먹어도 어느 한 사람만을 들어 칭찬하거나 꼬집어 탓하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경기장에서 쓰는 말을 갖고도 문제를 삼을 정도였다. 그는 "나이가 의사소통을 방해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며 "후배가 선배에게 형이라 부르고 존대말을 쓰면서 어떻게 지시를 할 수 있겠느냐"고 다그쳤다. 팀워크는 그러나 그저 오래 같이 붙어 ...

한국경제 | 2002.06.08 00:00

[월드컵 프로필] 크로아티아 구한 라파이치

밀란 라파이치(29.페네르바흐)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에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크로아티아에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다. 라파이치는 8일 이바라키 가시마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우승후보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21분 수비수를 뚫는 날카로운 로베르트 야르니의 크로스패스를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라파이치는 주전 스트라이커인 복시치나 슈케르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으나 이날 결승골로 '2진' 공격수의 굴레를 벗고 화려하게 ...

연합뉴스 | 2002.06.08 00:00

[월드컵] 완초페, "터키는 어려운 적수"

9일 '투르크의 전사' 터키를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서는 코스타리카의 스트라이커 파울로 완초페(맨체스터시티)는 8일 "터키는 어려운 적수"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완초페는 터키전을 앞두고 8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가진 공개훈련 뒤 "터키는 매우 체력적으로 강하고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완초페는 레드카드로 내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터키의 전문 수비수 알파이외 잘란(아스톤빌라)과 하칸 윈살(블랙번)과 관련해 "터키에는 모두 ...

연합뉴스 | 2002.06.08 00:00

[월드컵] 남아공 '연쇄 행운' 어디까지 가나

... 휩싸인 슬로베니아는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유럽의 신흥강자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시종 끌려다닌 끝에 패하고 말았다. 여기에 대구의 무더위가 남아공에겐 큰 도움이 됐다.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바람도 거의 불지 않은 경기장에 선 슬로베니아선수들은 넋나간 사람같았다. 공을 쳐다보다 뺏기는 것은 물론이고 엉성한 플레이로 화를 자초하기도 했다. 경기시작 4분만에 얻은 남아공의 결승골도 행운이 따르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것이었다. 시야봉가 놈베테가 퀸턴 포천의 ...

연합뉴스 | 2002.06.08 00:00

[월드컵] 트루시에 "러시아에 지지 않는 게 중요"

...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벨기에전과 같은 논리로 러시아전에 임한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와 비겨 승점 1점을 따면 튀니전을 통해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9일 오후 8시30분 요코하마종합경기장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일본이 속한 H조는 현재 러시아가 튀니지를 꺾고 1승으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일본과 벨기에가 1무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jahn@yna.co.kr

연합뉴스 | 2002.06.08 00:00

[월드컵] 러-일전, 중원 싸움이 관건(8일)

일본과 러시아가 16강 길목에서 충돌한다. 오는 9일 오후 8시30분 요코하마종합경기장에서 휘슬이 울릴 일본과 러시아의 H조 2차전은 그라운드 위의 `러-일전쟁'으로 명명된 조별리그 빅카드 중 하나. 약체 튀니지를 꺾고 1승을 챙긴 러시아나, 껄끄러운 벨기에와 비겨 월드컵 사상첫 승점을 확보한 일본이나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이 불가피한 것은 튀니지의 열세를 전제로 벨기에까지 3팀이 서로 물고 물릴 가능성이 짙기 때문. ...

연합뉴스 | 2002.06.08 00:00

[월드컵] 터키-코스타리카, C조 2위 결정전

'투르크 전사' 터키와 북중미 축구의 선봉 코스타리카가 9일 오후 6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사실상 C조 2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판 대결을 벌인다. 1회전에서 브라질에게 아쉽게 역전패한 터키는 코스타리카와의 2회전을 내주면 16강 진출이 좌절되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터키는 코스타리카를 잡은 뒤 마지막 상대 중국을 꺾고 3승이 유력한 브라질에 이어 조2위를 차지하겠다는 복안. 첫 경기에서 중국을 가볍게 제압하고 승점 3을 챙겼다고 ...

연합뉴스 | 2002.06.08 00:00

정치권 월드컵 한미전 응원 경쟁

... 관람장소를 놓고 부산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이번엔 각기 다른 장소에서 관람키로 해 제2의 신경전은 없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번에도 붉은색 점퍼 차림으로 직접 대구경기장을 찾아 일반석에서 '붉은 악마' 응원단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 후보의 관람에는 박창달, 정병국 의원이 동행할 계획이고, 일부 대구.경북지역 의원들도 현장에서 표를 구입, 함께 관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청원(徐淸源) ...

연합뉴스 | 2002.06.08 00:00

[월드컵] 대경총련, 대구도심서 반미시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미전을 이틀 앞둔 8일 대구경북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대경총련) 소속 학생들이 대구 도심에서 반미시위를 벌였다. 대경총련 소속 학생 200여명은 이날 낮 대구시 중구 동인동 경북대 의대정문 앞등 도심 3곳에서 `한총련 합법화'를 촉구하고 `미국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동시다발적으로 행진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은 없었으며 다른 불상사도 발생하지 않았다. 학생들은 이어 경북대에 집결해 대경총련 출범식을 가진 ...

연합뉴스 | 2002.06.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