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美, 아프간 4일째 야간 공습

미군 전투기들이 10일 오후부터 나흘째 아프간 야간공격에 나서 수도 카불과 남부의 칸다하르, 파키스탄 접경도시 샴샤드시에 대해 파상 공습을 가했다. 미군 전투기들은 이날 밤 8시15분부터 카불 상공을 비행하며 공격을 단행, 공항주변과 시내 중심부와 북부지역에서 최소 18번의 폭발이 있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미군기들은 특히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 훈련기지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시내서부 리시코레와 카르가지역을 집중 공격했다. 목격자들은 "폭격 ...

한국경제 | 2001.10.11 09:28

북부동맹, 일주일내 카불 공격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권에 맞서 싸우는 북부동맹 반군은 앞으로 1주일내 카불에 대한 총공격을 감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압둘라 압둘라 북부동맹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한편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의 군사소식통들에 따르면 북부동맹군이 아프간 북부의 주요 도시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세는 아프간 북부와 타지키스탄을 연결하는 수송로를 장악해 아프간 수도 카불을 공략하기 위한 길을 마련하기 ...

한국경제 | 2001.10.11 09:27

美, 아프간전 확전 태세 .. 헬기도 투입

미국은 10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나흘째 공습을 퍼붓는 한편 9.11 테러의 주모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 체포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공격용 헬기도 전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의 연방수사국(FBI) 본부를 방문, 빈 라덴 등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 22명을 최우선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리고 "결국 세계의 어느 구석에도 (이들이) 숨기에 충분할 정도로 어두운 곳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들도 ...

한국경제 | 2001.10.11 09:27

"무샤라프, 군부.정국 확고하게 장악" .. 파월 美 국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지원으로 국내 정정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군부를 강력히 장악하고 있으며 그의 정치적 위상도 확고하다고 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이 10일 ABC TV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무샤라프 대통령이 일부 소요사태를맞았으나 소요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슬람 정당들이 새로운 전국적 시위를 주창한 가운데 이날 폭력근절과 공공재산 ...

한국경제 | 2001.10.11 09:24

블레어 총리, 확전 가능성 시사

... 영국 총리는 10일 대(對)테러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테러전쟁의 첫번째 단계는 아프간에 대한 공격이지만 또다른 나라가 테러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나올 경우 추가적인 군사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또 "추가적인 군사 조치는 동맹국들과의 논의 및 협의 과정을 거친 뒤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

연합뉴스 | 2001.10.11 09:13

한-미, 테러전쟁 지원 협의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11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 내주말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의 한미정상회담 의제 및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대한 테러보복공격 지원방안에 대한 조율에 착수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협의를 통해 우리 정부가 이미 제안한 의료.수송 등 비전투병력의 파병 여부와 규모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으로, 정부는 현재 군 의료지원단 120명, 해상수송병력 170명, ...

연합뉴스 | 2001.10.11 09:11

탈레반, 민간인 170여명 사망.부상 주장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은 10일 미국이군사공격을 통해 아프간 제공권을 확보했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미국의 공격으로지금까지 민간인 70여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의 관리들은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카불 인근과 칸다하르 공항 인근 등을 비롯해 적어도 3곳의 주거지역들이 공격을 당해 이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또 미국이 아직까지 고공비행 전투기 등을 동원해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이 ...

연합뉴스 | 2001.10.11 09:08

FBI "상수도도 테러 목표 가능"

미국인들이 아직도 9.11 연쇄 테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수도도 테러 공격 대상의 예외가 될 수 없다는증언이 나왔다. 연방수사국(FBI)은 10일 하원 교통.기간시설위원회의 상수도 공급 위협 특별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아직 미국인의 식수에 대한 독성 물질의 위협이 심각하게 제기된 적은 없고 그러한 테러가 생각보다 힘들기는 하지만 "세균 감염에 관한 한 이론상으로는 상수도도 테러 공격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다. 로널드 ...

연합뉴스 | 2001.10.11 08:57

美 대(對)아프간 특공지상전 새국면 돌입

미국의 아프카니스탄에 대한 군사공격이 10일 나흘째를 맞아 아프간 제공권 장악에 이어 오사마 빈 라덴 색출사살을 겨냥한 정예 특공대 투입과 거점확보이후 탈레반 정권 붕괴를 위한 북부동맹과의 지상 연합작전 개시 등 2단계 국면으로 돌입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아프간 공습작전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종합평가, 무장 특공헬기를 동원한 특수부대 전격 투입 등을 위한 제반 준비를 마무리함으로써 빈 라덴 색출과 그 추종세력들의 테러기지를 ...

연합뉴스 | 2001.10.11 08:52

"런던, 테러자금 돈세탁 온상"..佛의회보고서

... 비난했다. 게다가 영국 조사기관이 인력부족으로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영국에 저지나 지브롤터처럼 불법 자금 도피처가 되고있는 역외조세 피난처를 해체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오사마 빈 라덴과 연결된 조직들이 금융 규제 미비를 이용하려 할 때런던이나 역외 지역을 주목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영국은 전세계 금융의 블랙홀"이라고 공격했다. (파리=연합뉴스) 김은주특파원 kej@yna.co.kr

연합뉴스 | 2001.10.11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