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김기재 신임 행자부장관은 행시11회 출신으로 정통 내무관료로 잔뼈가 굵었다. 15대 의원으로 정치적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 94년 최형우 내무부장관 시절 차관보를 지내며 시.군 통합과 광역시 확장 등 행정구역 개편을 주도하기도 했다. 소탈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영어 일어에도 능통하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부산시장에 출마했으나 안상영 현 시장에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다. 부인 전명숙(51)...

한국경제 | 1999.02.05 00:00

신임 김정길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영삼 전대통령의 초등학교 후배로 한때 대표적 YS맨으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90년 3당 합당때 민자당행을 거부하고 야당에 잔류한 소신파. 김대중 대통령과는 지난 14대 대선에서 인연을 맺어 같은 차를 타고 두달 간 전국을 순회하기도 했다.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친화력도 뛰어난다는 평이다. 상도동측과 맥이 닿고 있는데다 그의 탁월한 정치적 협상력이 발탁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부인 이은혜(45)씨와 2남...

한국경제 | 1999.02.05 00:00

... 교감"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김원길 의원은 청문회가 시작되기전에 기자들과 만나 "정씨가 상세히 답변을 하면 최소한 병보석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여야간 정권이 교체된 점도 정씨의 부담을 덜어줬을 것이란 분석도 가능 하다. 그동안 "산업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 3천억원만 대출받았으면 한보는 부도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온 정씨가 과거 정권에 대한 구원을 푸는 "막가파식" 발언을 했을 수도 ...

한국경제 | 1999.02.05 00:00

... 금융부실, 도덕적 해이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낳은 온상이다. 동시에 정경유착의 중개인 내지 시녀이다. 외환위기 주범이자 관료주의 표상이다. 이런 모피아를 재정경제부에 배치하고 선거직에까지 내세운 정부 인사정책 은 정권교체의 역사적 의의를 무색케 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하는 조치였다. 정부부문과 모피아의 혁파없이 제2의 건국을 말하는 것은 넌센스다. 현 정부의 재벌정책은 "빅딜"을 빼면 대체로 훌륭하다. 수많은 정책수단 중의 ...

한국경제 | 1999.02.05 00:00

김대중 대통령은 5일 오후 행정자치부장관에 김기재 전총무처장관을 임명 했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교체,김정길 행정자치부장관을 발탁했다. 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은 이들의 발탁 배경에 대해 "김 장관은 의원 경력 과 함께 내무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행정 및 정치감각이 뛰어나며,신임 김 수석은 재선의원 출신으로 의정경험이 풍부하고 행자부장관으로 행정경력을 구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강래 전정무수석은 서울 구로을 재선거에 여권후보로 ...

한국경제 | 1999.02.05 00:00

...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처럼 검사장급 이상 자리가 6~8개 비게됨에 따라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조만간 대규모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인사안은 검사장급 이상 보직자를 전면 교체하며 지연 학연을 철저히 타파하는 혁신적인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검찰총장 차기구도와 맞물린 고검장 인사의 경우 이원성 대검차장을 제외하고는 전원 보직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고검장 승진후보는 1순위인 사시8회의 박순용 ...

한국경제 | 1999.02.04 00:00

... 대목이다. 실제로 김원길 의원은 청문회가 시작되기전에 기자들과 만나 "정씨가 상세히 답변을 하면 최소한 병보석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정가에 나도는 "빅딜"설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여야간 정권이 교체된 점도 정씨의 부담을 덜어줬을 것이란 분석도 가능하다 그동안 "산업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 3천억원만 대출받았으면 한보는 부도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온 정씨가 과거 정권에 대한 구원을 푸는 "막가파식" 발언을 했을 수도 ...

한국경제 | 1999.02.04 00:00

... 전망이다. 기존 전화회선을 이용하면서도 통신속도를 크게 높인 종합정보통신망 (ISDN) 서비스도 본격화된다. 전화 인터넷등을 1백28Kbps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전자식 교환기가 디지털 교환기로 교체되는 것을 계기로 서비스 지역이 크게 넓어진다. 통신요금도 월2만원대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인터넷에 상시 접속하는 AO/DI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소호(SOHO)및 중소기업등의 인터넷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

한국경제 | 1999.02.04 00:00

... 정부의 금융정책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정부는 지난달 중순 로페스 전 총재의 취임이후 레알화 가치가 40% 이상 폭락하고 외자이탈이 이어지는 등 경제성적표가 형편없자 중앙은행 총재를 한달도 안돼 또다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가 신임 총재 지명자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학자로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소로스 회장의 투자자문역으로 일해 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교수생활도 한 그는 지난 91~92년 브라질 ...

한국경제 | 1999.02.04 00:00

... 일화는 작년 6월 퇴출기업으로 선고받았으나 지난달 29일 법정관리 개시명령을 받고 극적으로 회생의 길을 열었다. 최근 1년간 인력을 1천1백명에서 4백50명으로 55%대폭 감축한 일화는 기구를 축소하고 대대적으로 세대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 1천2백억원의 실질채무중 용인 제주 공장및 소유부동산을 매각해 4백80억원의 변제금을 확보했고 경쟁력없는 29개 의약품과 44개 식품을 정리했다. 이로써 1인당 생산성이 1년새에 1억3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

한국경제 | 1999.02.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