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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인사청문회에서 법인세율 원상복구를 “종합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정부에서 내린 법인세율을 회복시키겠다는 취지다. 경영계에선 다른 나라들은 통상 전쟁 중 자국 기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법인세 인하 경쟁을 벌이는 마당에 오히려 ‘기업에 나라 빈 곳간을 채우라고 하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具 “감세했지만 성장도 투자도 줄어” ...

한국경제 | 2025.07.17 17:51 | 남정민/김보형

... 크지 않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행 국내 규정상 이런 협상은 쉽지 않다고 강조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TRQ로 미국산 쌀을 더 들여오려면 한정된 물량(41만8000t)에서 중국과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물량을 줄여야 하는데, 이들이 동의하겠느냐”고 설명했다. 또 “미국산 쌀을 낮은 관세율로 더 들여오려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농식품부 ...

한국경제 | 2025.07.17 17:50 | 이광식/김대훈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인사청문회에서 법인세율 원상복구를 “종합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정부에서 내린 법인세율을 회복시키겠다는 취지다. 경영계에선 다른 나라들은 통상 전쟁 중 자국 기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법인세 인하 경쟁을 벌이는 마당에 오히려 ‘기업에 나라 빈 곳간을 채우라고 하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具 “감세했지만 성장도 투자도 줄어” ...

한국경제 | 2025.07.17 17:41 | 남정민/김보형

... 최대 수출품인 '달러'의 지위를 격하시킬 것이라고까지 봤습니다. 미 연준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게 오히려 달러 패권을 약화시킨다는 건가요? 네. 중국 때문인데요. 전 세계에서 CBDC 연구에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 받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중국은 2014년부터 CBDC 연구에 집중해 2020년부터 시범 지역에 디지털위안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홍콩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 상태인데요. 지난해 기준, 디지털위안화 개인 지갑만 1억 8천만 개가 개설됐고, ...

한국경제TV | 2025.07.17 17:35

... 돌리면서도 “논의 과정에 국민의 뜻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가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되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향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개헌은 대선 시즌 후보들의 단골 공약이지만 막상 집권 후에는 이렇다할 추진 동력을 받지 못했다. 입법부 권력 구도 등에 따라 부침을 겪었다. 정권 후반부 레임덕(정권 말 ...

한국경제 | 2025.07.17 17:28 | 한재영/강현우

... 들지 않던 일본 정부와 언론이 “동맹을 경시하는 난폭한 방식” “안일한 타협은 안 하겠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은 그만큼 충격이 컸다는 방증이다. “트럼프는 일본이 다른 나라보다 협상하기 쉬운 파트너일 것으로 봤고, 일본 역시 2019년 자동차 관세 면제 때처럼 쉽게 해결될 것으로 믿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때 미국 측 대표를 맡은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 부회장의 분석이다. ...

한국경제 | 2025.07.17 17:12 | 김형호

... 금융감독기구 등으로 구성된 거시건전성협의체에서 담당하며, 여기서 중앙은행이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의 환경 변화와 외국 사례 등을 살펴보면 한은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앙은행이 은행 검사권을 가지지 않은 나라도 일본 호주 등을 제외하곤 없다. 2금융권에 대해선 검사권 자체가 없어 저축은행 사태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태가 터져도 한은에 제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 한은법 1조에 금융안정을 명시해 놓고 있지만 손발을 묶어 놓고 있는 것이나 ...

한국경제 | 2025.07.17 17:09

... 아니다. 가스통이 폭발해 집이 통째 날아가는 것과 같은 ‘물질적 사안’이다. 또한 이슬람계 이민자들만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며 스웨덴만의 문제도 아니다. 제일 와닿기 좋은 예가 스웨덴일 뿐 악화된 상황은 여러 나라에서 다양하다. 부디 대중은 정치인들이 감염시킨 겉이 번지르르한 ‘정치적 공상(空想)’이 아니라, 인간의 본색과 사람살이의 이치에 따라 이런 문제를 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 적절한 거리두기가 없는 선량함, 법치가 ...

한국경제 | 2025.07.17 17:00

... 영원의 굴레에, 지옥의 다른 이름에 처할 것이라서다. ‘렛미인’ 또한 소설과 영화와 연극이라는 칸으로 연결된 기차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떤 매체가 렛미인의 기차에 칸을 더할 수 있을까. 무엇이 됐든 하나의 텍스트가 매체를 달리해 여러 나라의 독자와 관객과 관람객과 소통하는 모습은 오늘날의 예술이 다다를 이상적인 형태가 아닐까 싶다. ‘렛미인’ 연극은 8월 16일까지 열린다. 허남웅 영화평론가

한국경제 | 2025.07.17 16:53

고향이란 무엇인가. 백지상태인 한 생명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원초적인 세계다. 세기의 작곡가나 화가의 고향에 수백만 인파가 모이고, 그곳이 나라의 보물로 여겨지는 이유다. 독일에 베토벤, 프랑스에 라벨이 있다면 체코엔 드보르자크, 말러, 야나체크가 처음 마주한 우주가 있다. 전설들의 궤적을 따라가 봤다. 말러의 고향, 軍요충지 '이흘라바' ‘교향악의 거장’ 구스타프 말러가 음악에 대한 재능을 ...

한국경제 | 2025.07.17 16:37 |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