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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인데 망했다는 시각도, 무섭다는 의식도 없다. 일부 정치인과 관료의 미숙한 국정운영 때문이다. 우리는 엄청난 외채를 갚아야한다. 가장 효과적 방법중의 하나는 대기업을 강력히 지원하는 것이다. 해외차입을 위해 애쓰는 기업을 나무래서는 안된다. 기업들은 과거 가난했던 나라를 구해내는데 큰 몫을 했다. 오히려 격려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 기업이 망하면 외자가 무슨 소용있겠는가. 대기업들이 세계시장을 계속 개척하고 셰어를 높이도록 적극적인 ...

한국경제 | 1998.04.17 00:00

... 16일 오전11시 서울 역삼동 상록회관에서 제5회 정기 이사회를 주재하고 정관변경 등 의결안건을 심의한다. 홍일식(고려대총장) 남재 김상협선생 추모문집 간행위원장은 20일 오후6시30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추모문집 "당산나무의 큰 그늘이여"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병찬(35) 아나운서가 6월5일 명동성당에서 김수환추기경 집전으로 사업가 김기영(34)씨와 혼배미사를 올린다. 신부 김씨는 보석 액세서리 수입업체인 J&J코리아사장으로 알려졌다. ( 한 ...

한국경제 | 1998.04.16 00:00

서울낙원상가 근처의 한 보라색 5층건물. 3층엔 작은간판이 하나 붙어있다. 간판엔 한나무라는 세글자만 적혀있다. 다른 글자나 표시는 전혀없다. 밖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곳인지 알수없다. 당연히 불특정 일반인에게는 영업을 안한다. 대신 주위소개로 찾아오는 단골만 상대한다. 간판에 신경을 쓰지않는 이유다. 한나무는 금 다이아몬드등을 파는 보석점. 단골만 상대하는데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20-30% 늘었다. 올들어 인접한 종로예지동 봉익동지역 ...

한국경제 | 1998.04.15 00:00

... 양손목에 시계를 차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게 하는 새로운 패션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스위스의 티솟은 70년초 플라스틱시계를 셰계에서 처음 개발했지만 미국 잉거솔의 "1달러짜리 시계"에 쓴맛을 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나무로만든 우드워치, 돌로 만든 스톤워치등을 개발, 한국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스위스업체들이 이렇게 지나칠 만큼 틈새시장까지 파고 드는 것은 이제 한가지모델을 양산하는 방식으로는 시계시장을 주름잡기가 어렵다는 점을 알기때문이다. 한때 ...

한국경제 | 1998.04.15 00:00

... 희망이다" IMF사태 이후 "정신적 공황"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 모든 가치가 돈으로 평가되고 경제위기도 돈 문제만 해결되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최근 출간된 "헝그리 정신"(찰스 핸디 저 노혜숙 역 생각의나무)과 "쓰레기통 옆에 넘어지더라도"(김진홍 저 두레시대)는 IMF터널을 벗어날수 있는 돌파구를 제시한다. 저자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정신적 재무장이 선결돼야 한다며 위기극복의 출발점이 왜 "희망"이어야 하는가를 설득력 ...

한국경제 | 1998.04.15 00:00

... 거문고 퉁소 비파 젓대등 악기에도 능했던 음악가였으며 중인 신분이었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교양을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함께 어울렸던 인물들도 당대를 주름잡은 예술인 학자 고관들이었다. 그의 호 "단원"(박달나무가 있는 뜰)은 명나라 문인화가 이유방의 호에서 그대로 따온 것. 단순히 그림솜씨만 뛰어난 "환쟁이"가 아니라 수준높은 문인이자 학자 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또 술과 매화와 친구를 좋아한 풍류남아로 훤칠한 ...

한국경제 | 1998.04.15 00:00

... 페리호선착장을 비롯 상업시설인 "모자이크"를 단지 중앙의 상업지역과 달리 계단식으로 지어 높이를 4층으로 제한했다. 음식점 상가 영화관 등이 아담한 단독주택형태로 들어서있는 "모자이크" 에는 야외음식점에서 바닷가쪽으로 이어진 통나무산책로를 찾는 관광객과 이웃주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주거지역과 휴식공간사이에 위치한 상업지역은 단지외곽에 주차빌딩을 길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옆을 지나는 한신고속도로에서 생기는 소음방지는 물론 단지내 차량통행을 최대한 ...

한국경제 | 1998.04.14 00:00

... 박종곤. 실용신안 96-46457호. 바닥면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도 가구를 수평으로 정확히 놓을수 있도록 가구의 다리높이를 위아래로 조절할수 있다. 다리가 본체에 고정된 장롱등 기존 대형가구는 높이를 조절할수 없어 종이나 나무를 바닥에 깔고 수평을 맞췄다. 때문에 가구가 비틀리고 문이 삐걱거리는 단점이 있었다. 이 장치는 가구바닥 부분에 수평계를 달아 다리높이를 손쉽게 조절할수 있다. 간이 주차장치 = 제작자 강복만. 실용신안 93-15117호. ...

한국경제 | 1998.04.14 00:00

...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푸른 초상"연작 60여점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이다. 그가 청색과 회색을 주조로 그려내는 "푸른 초상"의 대상들은 눈과 손이 강조된 형태로 화면속에 나타난다. 보통 해와 달 새 꽃 나무와 함께 배치되는 이들 대상은 음산하고 무거운 분위기속에서도 관능적 느낌을 준다. 그 속엔 질기고 눅눅한 욕망, 육체와 정신의 이질성, 우울한 현실에 대한 성찰같은 것들이 담겨있다. 일종의 강박관념처럼 어느 한 곳 허술함없이 ...

한국경제 | 1998.04.13 00:00

구목지장자 필고기근본 욕류지원자 필준기천원 사국지안자 필적기덕의 나무가 자라기를 바라는 사람은 반드시 그 뿌리를 굳히고 ; 강물이 멀리 흐르기를 바라는 사람은 반드시 그 원천을 준설하며 ; 나라의 평안을 생각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도덕과 정의를 배양해 나간다. ----------------------------------------------------------------------- 당나라 때 위증이란 사람이 태종에게 올린 상소문에 ...

한국경제 | 1998.04.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