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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20일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성명을 발표해 "세계에 우뚝 서는 선진조국과 통일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기협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지연ㆍ학연ㆍ혈연이 얽히고 설킨 구태의연한 선거풍토를 상당히 극복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굵은 획을 그었다"고 평가한 뒤 "선거라는 작은 싸움의 승자가 아닌, 국가발전이라는 큰 싸움의 승자가 되기 위해 선거기간 국...

연합뉴스 | 2002.12.20 00:00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9일 밤 대선패배가 확정되자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의 선택을 받는데 또 다시 실패했다"며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께 드릴 말씀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당사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패배는 모두 다 제가 부족하고 못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의 진로와 제 자신의 문제는 20일 기자회견에서 밝히고자 한다"며 "당선된 노무현 후보에게 축하하며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좋은 대통령이 돼달라"고 덧붙...

한국경제 | 2002.12.20 00:00

청와대는 19일 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이번 선거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공정성 시비가 없는 공명선거였다는 점을 평가하면서 즉각 노 당선자의 당선을 축하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대통령과 민주당 출신이라는 뿌리가 같은 노무현 당선자가 김 대통령의 뒤를 잇게 된 점을 내심 반기는 분위기였으나 `정치적 중립'을 선언한 탓인지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밤 11시께 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

연합뉴스 | 2002.12.20 00:00

대선이 끝난 19일 자정부터 운영이 재개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홈페이지(http://www.nosamo.org)에서 모임의 진로에 관한 논쟁이 한창이다. 노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데 기여한 만큼 이제 노사모를 해체해야 한다는주장과 노 당선자의 정치개혁을 뒷받침할 버팀목으로서 존속해야 한다는 견해, 발전적 해체론과 시민단체ㆍ정당 등 현실정치에 참여주장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논쟁은 모임 해산론자들의 주장이 나오면서부터 ...

연합뉴스 | 2002.12.20 00:00

베트남 언론들은 20일 조간에서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크게 보도하고 한국과의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발전할수 있게됐다고 기대했다. 국영 베트남뉴스는 1면에 '노무현 박빙의 승리'라는 제목의 뉴스를 노후보가 지지자들로부터 당선축하를 받는 사진과 함께 실었다. 베트남뉴스는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시도에 반대한 노무현 민주당후보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고 보도하고 젊은 세대가 노후보를 지지했다고 ...

연합뉴스 | 2002.12.20 00:00

... 이회창 후보와의 차이는 2.3% 포인트였다. 이는 11월 27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이후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해온조사결과와 대체로 일치한다. 선거법의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조항에 따라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노후보는 단일화 직후부터 선거 막바지까지 단순 지지도에서 5∼10% 가량 이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지지도 격차는 동아일보 조사에서 6%였으며 조선일보와 SBS는 각각 7.1%와6.6%로 집계했다. 17일에도 이 추세는 이어져 ...

연합뉴스 | 2002.12.20 00:00

...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13만명의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한 다음의 출구조사는 더욱 그 차이가 커보였다. 다음은 지역별 득표율면에서 더욱 부끄러운 예측을 발표했다. 다음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노 후보가 6.3%포인트 앞선 서울에서 이 후보가 노후보보다 무려 14.6%포인트 앞섰다고 예측했고, 이번 대선에서 노 후보에게 승리의견인차 역할을 했던 충청지역에서도 이 후보가 54.0%로 노 후보를 17.7%포인트 차로따돌렸다는 어이없는 예측을 했다. 또 실제 5%포인트 정도의 박빙의 ...

연합뉴스 | 2002.12.20 00:00

... 것을 강조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이날 인터넷판에 노당선자의 사진과 함께 그의 승리를 머리기사로 보도하면서 `진보적인 후보 한국 대선 승리'라는 제목과 `노, 미국 의존도 줄일 듯, 햇볕정책 계속할 듯'이라는 소제목을 달아 AP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북한과의 대화를 주창하고 있고 미국과 더 평등한 관계를 원하고 있는 인권변호사 출신 노후보가 한국의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

연합뉴스 | 2002.12.20 00:00

미국의 한국 전문가들은 19일 한국 대선에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승리로 끝나자 노후보가 앞으로 보수적인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진보적인 노후보가 보수적인 부시 행정부와 한국의 반미감정,한미주둔군 지위협정, 북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등 많은 중요한 과제를 함께 풀어가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전문가들의 논평이다. ▲ 폴 챔벌레인(한미협의회장) = 한미관계는 ...

연합뉴스 | 2002.12.20 00:00

민주당 盧武鉉 후보가 제16대 대통령에 당선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19일 오후 이집트 거주 한인들은 카이로 시내 한국 식당들과지사와 상사 사무실 등에 삼삼오오 모여 대선 결과를 분석하고 정치권의 향배 등을나름대로 점치느라 들뜬 분위기다. 인터넷과 CNN 등 외신으로 시시각각 보도되는 투표율을 지켜보던 일부 교민들은초반 개표에서 밀리던 盧후보가 역전하면서 승리쪽으로 점차 기울자 흥분과 긴장을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일부 교민은 여론조사에서 줄곧 ...

연합뉴스 | 2002.12.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