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기술력과 성장성 등 기업의 미래가치를 심사 평가할 금융기관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시행하지만 제대로 이행되는지 꼼꼼하게 챙기는 노력은 뒤진다. 꺾기 단속 대책이 나와도 쉽게 이행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은 다양하고 폭이 넓을수록 좋다. 참신한 정책도 많이 선보여야 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인의 간절한 소망은 새 정책보다 기존 정책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

한국경제 | 1999.06.10 00:00

정부는 노사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검 공안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안대책협의회와 별도로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는 노동관계차관회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세종로청사 총리 집무실에서 김종필 총리 주재로 긴급 노동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파문에 대한 대책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노동관계 차관회의는 지난해 상반기 단 한차례 회의를 가진 이후 공안대책 협의회가 발족하면서 활동을 중지해 왔다. ...

한국경제 | 1999.06.10 00:00

...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는 "대손충당금을 달러화로 쌓게 하려면 외국환관리규정의 외국환포지션한도 관리제를 개정해야 하지만 바꾸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지난 4월에 발표한 외환수급 조절대책중 아직 사용하지 않은 부분을 조속히 집행키로 했다. 정부는 성업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원화자금으로 외환시장에서 9억달러를 매입, 금융기관의 부실외화 채권을 조기에 인수키로 했던 계획의 실행을 서두르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

한국경제 | 1999.06.09 00:00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일 오전 국회 본관1층에서 합동 의원총회를 갖고 "고급옷 사건" "재선거 패배" "검찰의 조폐창 파업 유도 사건"등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양당의원들은 공동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아 정치권이 아무런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무기력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도 정국혼란의 근본적인 원인이 공직자들의 기강해이와 정부의 판단 미스에 있다며 대정부 비판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

한국경제 | 1999.06.09 00:00

... 국정조사 정국을 놓고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국민회의는 "국정조사 정국을 주도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조권 발동 대상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에 국한키로 하고 "당 7인 노동기구"를 긴급 설립하는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대상을 "옷 로비"등 5대 의혹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김 대통령 사과, 관계자 처벌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있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열린 여야 3당 총무회담은 국조권 발동 원칙에는 ...

한국경제 | 1999.06.09 00:00

국민회의는 9일 "노동계 달래기" 대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노동특위 외에 "7인 노동 대책 기구"를 만들었다. 위원장에는 노동계와의 관계를 고려,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출신인 조한천 의원을 임명했다. 조 위원장은 임명 직후 기자와 만나 "노동계와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서로간의 오해와 마찰을 말끔히 씻어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노동계가 법제화된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

한국경제 | 1999.06.09 00:00

... 꾀하기 위해 재경지청장 등 부장검사급 이상 간부들에 대한 후속인사를 조속히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검사들은 "잇따른 불미스런 사태로 검찰조직은 헤어날 수 없는 혼란에 빠졌다"며 "검찰수뇌부가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이 빨리 마련해야 한다"며 간부진을 질타했다. 한편 법무부와 검찰은 이번에 문제가 된 "폭탄주"를 전면금지시키는 것은 모양이 좋지않다며 검사 각자의 처신에 맡기도록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한국경제 | 1999.06.09 00:00

... 파괴, 지구 온난화 현상 등과 함께 다이옥신 문제를 바라보자. 미래사회의 불확실성을 절감하게 된다. 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은 접어두자.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알려진 사실들을 짚어보고 모르는 부분을 논의하며 앞으로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아닌가. 월남전 고엽제 피해의 주요원인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은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되었다. 인체에서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발암성이 인정되어 국제 암연구기구에서 97년 발암물질로 공표한 바 있다. 이 발암성은 ...

한국경제 | 1999.06.09 00:00

정부와 여당은 9일 오후 총리공관에서 김종필 총리 주재로 고위당정 정책 조정회의를 갖고 의료보험료 인상문제 및 실업대책, 벤처기업 육성방안, 다이옥신 대책 등 국정 현안을 협의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수정.변질돼 정부가 다시 제출한 증권거래법, 변호사법 개정안 등 18개 규제개혁 법안을 204회 임시국회 회기중에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의원입법으로 추진중인 가칭 "섬유산업 육성 특별법"과 관련, 정부측 ...

한국경제 | 1999.06.09 00:00

... 종합주가지수가 무려 50포인트나 주저앉았다. 이미 조짐은 나타나고 있었다. 지난달 마지막주부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불과 열흘새 3억달러 가까운 돈이 한국증시를 탈출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아무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조직개편과 봉급삭감의 후유증에 빠져 복지부동이 되살아나는 조짐이다. 공무원 사회에서는 냉소주의와 "직업을 잘못 택했다"는 패배감이 만연하고 있다. 과천 관가에는 "대낮 폭탄주"라는 해괴한 풍경이 벌어지고 ...

한국경제 | 1999.06.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