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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막가파 연쇄살인 숨막히는 반전 '극락도 살인사건'

... '나일 살인사건'과 '오리엔트 특급살인사건'과 같은 수법이다. 그런데 아가사 크리스티가 창조한 '포와로' 같은 걸출한 탐정이나 수사관은 등장하지 않는다. 살인의 배후를 캐내려던 보건소장은 '헛발질'을 계속 하다가 급기야 마을 사람들로부터 범인으로 지목받기에 이른다. 용의자들은 스스로 수사관을 자처해 범인 색출에 나선다. 이 대목은 보석강도 범행 밀고자가 누구인지 가담자들이 서로 의심하는 '저수지의 개들'을 연상시킨다. 용의자가 밝혀지는 마지막 순간,또 ...

한국경제 | 2007.04.09 00:00 | 유재혁

파주 헤이리 젊은 화가들 '메카'로 뜬다

경기도 파주 문화예술 마을 헤이리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젊은 작가들의 '메카'로 뜨고 있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만을 모은 전시가 줄을 잇고,미술품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헤이리는 30여개 화랑들이 모여 작품을 보여주기만 하고 팔지는 않았으나 최근 한국 중국 일본 등 젊은 작가 작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미술 장터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된다. 이곳에선 지난달 젊은 작가들의 등용문인 '신(伸)인상전'이 열린데 이어 이달 14일부터 ...

한국경제 | 2007.04.08 00:00 | 김경갑

홍도ㆍ흑산도 … 천년 신비 간직한 비경, 진홍빛 낙조에 '황홀'

... 흑산도에는 해안을 따라 섬 전역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연장 24km의 일주도로가 닦여져 있어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거의 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섬 여행의 묘미는 누가 뭐라해도 해상관광이다. 열목동굴,홍어마을,범마을,칠성동굴,돌고래바위,스님바위,촛대바위,남근석,거북이바위 등을 돌아보며 흑산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시목해수욕장을 품고 있는 도초도는 반달모양의 해변이 자랑거리.3면이 산과 바다로 마치 병풍을 쳐놓은 듯한 ...

한국경제 | 2007.04.08 00:00 | 김재일

박해일 "줄 잡고 한 번 내려가보고 싶었죠"

... "결말을 의식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결말을 의식한다는 걸 배제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자연스럽게 주민들과 어울리는 느낌이었는데 다만 객관적 뉘앙스로 켕기는 게 있는 것처럼 보이면 관객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죠." 마을 어른의 칠순 잔치에서 환하게 웃으며 주민과 동화되는 그의 표정은 능청스럽고, 연이은 살인사건을 풀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에는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사건이 일어난 과정을 친절히 설명해주는 결말을 보면 그의 표정 하나하나가 모두 ...

연합뉴스 | 2007.04.08 00:00

[한경·부동산114 매물마당]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빌딩 등

... 아파트 2만여 가구가 입주했으며 상업지역 코너 자리다. 보증금 2억6000만원에 월1900만원의 임대수입이 있다. 30억원.019-364-6887 ◆충남 태안군 소원면 전원주택지=파도리해수욕장과 인접한 대지 141평.정남향 밭으로 마을도로와 접했다. 해수욕장과 약 300m 떨어졌다. 주변에 펜션과 별장이 밀집했다. 어은돌해수욕장 통계항구 만리포해수욕장이 가깝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차로 2시간 거리다. 3000만원.010-2254-4114 ◆서울 강동구 ...

한국경제 | 2007.04.08 00:00 | 박종서

그림엽서 같은 청정 풍경‥'스위스 체르마트'

풍경 하나하나가 그림엽서 같이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이 스위스이지만 그 중에서도 깨끗함을 더하는 곳이 체르마트다. 체르마트는 스위스의 도시 그 어느 곳보다 환경을 철저히 보호해 청정마을을 유지하고 있다. 공기오염이 우려되는 자동차는 마을로 진입할 수 없어서 중간역 태시의 대형 주차장에 세우고,등산 철도로 들어가야 한다. 마을에서 운행되는 교통수단은 모두 전기를 이용하는 자동차나 오염이 없는 마차들이다. 공기가 맑고 상쾌한 체르마트는 걸어다녀도 ...

한국경제 | 2007.04.08 00:00 | 김재일

공기총 난사 농민, 서울 소재 확인

...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서울역 광장에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한미FTA저지와 허세욱 동지 쾌유기원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경찰은 이씨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긴장하고 있다. 마을 농민회회장으로 일해온 이씨는 한미 FTA가 타결된 다음날인 3일 오후 11시40분께 경북 예천군 호명면 노모(48)씨의 집 거실에서 이웃 노씨와 노씨 아들(22), 이웃 이모(43)씨에게 공기총을 발사해 노씨를 숨지게 하고 노씨 아들 ...

연합뉴스 | 2007.04.07 00:00

용인동백지구서 크레인 넘어져…도로통제

6일 오후 11시2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지구 초당마을앞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교각상판 연결작업을 하던 대형크레인(운전사 최모.46)이 동백-용인 간 신도로 용인방향 편도 3차로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다행히 최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크레인(붐대길이 14m, 무게 250t)과 콘크리트 상판(폭 2.8m,길이 30m. 무게 150t)이 도로를 점령,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경찰과 공사업체측은 차량들을 우회시키는 한편 무게 300t짜리 ...

연합뉴스 | 2007.04.07 00:00

파키스탄서 시아파-수니파 충돌…93명 사상

이라크에서 이슬람 양대 정파인 시아파와 수니파간 충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파키스탄에서도 양측의 충돌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83명이 다쳤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충돌은 지난 6일 파키스탄 북서부 마을 파라치나르의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정체불명의 무장괴한들이 시아파 교도들에게 총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파라치나르는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인 노스웨스트 프런티어(NWEP) 주(州)의 주도인 페샤와르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

연합뉴스 | 2007.04.07 00:00

[Cover Story] FTA이후 농업경쟁력은…

... 정부가 자금을 지원한 기반 위에서 나올 만큼 정부 의존도만 키웠다. 김영삼 정부에선 과잉 지원자금으로 농민들이 너도나도 한우를 키우겠다고 나선 끝에 1998년 소값 폭락 파동을 겪었다. 김대중 정부 땐 넘치는 지원금으로 마을마다 도서관,문화회관을 지어줬지만 몇 해 못가 건물은 창고로 전락했다. 참여정부는 한·칠레 FTA를 계기로 2004년부터 10년간 119조원을 농업발전에 투입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없다면 농업대책은 이전 정부들의 ...

한국경제 | 2007.04.06 17:50 | 오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