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부산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형천 부장판사)는2일 조직폭력배로 건축공사장 이권에 개입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박모(43)씨등 3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가운데 1명은 시공업자이고 또다른 2명은 시공업자에게 돈을 빌려 준 사람으로 건축주와 일부 다툼은 있었지만 돈을 빼앗은 혐의를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고 폭력조직과의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씨 ...

연합뉴스 | 2004.04.02 00:00

... 음반사간 저작권 논쟁도 장기화되고 있다. P2P 무료 음악파일 배포 사이트인 소리바다를 둘러싼 소송은 3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뚜렷한 법적 해결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양일환 양정환 등 소리바다 운영자를 방조죄로 고소했으나 지난해 무죄 판결이 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산협이 네티즌을 상대로 형사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나선 것도 저작권 관련 소송이 장기화되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캐나다 ...

한국경제 | 2004.04.01 00:00

... 중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 31일 성명을 내고 "재판부가 황장엽씨의 확인할 수 없는 증언을 근거로 중형을 선고한 것은 증거재판주의의 기본원칙마저 저버린 판결"이라고 비난했다. 교수노조는 재판부가 송 교수의 남북 학술회의 주도 혐의를 무죄로 인정하면서도 이적성을 인정한 것에 대해서도 "세상의 모든 학문과 사상을 `적에게 이롭고 우리에게 해롭다'는 식의 이분법으로 재단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성명은 "`실질적으로 해악을 야기하는 명백한 위험이 없는 한' ...

연합뉴스 | 2004.03.31 00:00

... 한팝스타로 꼽은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30일부터 이틀동안 의회를 방문, 흑인 의원들을 만나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와 어린이 돕기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마이클 잭슨은 암투병중인 12세 남자 어린이를 너버랜드랜치 저택 침실로 불러들여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유죄가 확정되면 20년 징역형을 받을 처지에 놓였으나 변호인단을 통해 무죄를 거듭 주장해 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

연합뉴스 | 2004.03.31 00:00

... 등을 제거하기 위해 함께일할 시간이 왔다"고 사법개혁의 의미를 부여했다. 폭스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이날 의회에 제출된 사법개혁 법안은 ▲재판 절차의상당 부분을 일반 대중에 공개하면서 ▲서류 심리를 공개 구두 변론으로 대체하고▲무죄추정의 원칙을 헌법에 삽입하며 ▲국가경찰 조직을 개편하는 등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사법개혁안을 마련한 폭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안은 연방검찰청(PGR)조직을 행정부에서 독립시켜 자율을 보장하고, 검찰청 인사는 모두 ...

연합뉴스 | 2004.03.30 00:00

... 송두율(59.독일 뮌스터대)교수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데 대해 검찰과 변호사단체 등은 모두 불만을 토로했다. 검찰은 송 교수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라는 점을 인정한데 대해 일단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학술회의 부분의 무죄선고와 선고형량이 구형량에 훨씬 못미친 점을 들어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박 만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송 교수가 북한의 지도적 인사급임이 입증된 것을감안하면 선고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송 교수가 학술회의를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도 ...

연합뉴스 | 2004.03.30 00:00

... 못하는 법원의 시대착오적이고 냉전적인 판결을 규탄한다"며 "법원은 인권악법을 사문화시키는 판결 대신 완고한 보수성을 드러내는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 최창우 대표는 "2심 재판부는 인권과 남북화해를 위해 송 교수를 무죄판결하는 결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며 "또 그가 고령에 지병이 악화되고 있다는점을 감안할 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상임활동가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법정 ...

연합뉴스 | 2004.03.30 00:00

...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법정 진술과 미국으로 망명한 김경필 전 독일주재 북한이익대표부 서기관이 작성했다는 이른바 '대북보고문'의 증거능력을 대부분 인정했다. 이에대해 송 교수 변호인측은 '유ㆍ무죄가 뒤섞인 이중적 판결'이라며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고, 검찰측도 '지나치게 낮은 형량'이라며 항소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북의 이념에 편향된 학술저서와 언론기고를 통해 국내 주체사상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맹목적 ...

한국경제 | 2004.03.30 00:00

... 재판부는 그러나 남북.해외 학술회의 개최를 위해 북한에 입국한 국가보안법상잠입.탈출 및 회합.통신 혐의 등에 대해서는 송 교수가 학술회의에서 북한의 입장만대변하지는 않았고 주도적 위치는 아니었으며 적법한 행사였던 점 등을 감안, 무죄를 선고했다. 송 교수가 97년 7월 베를린 북한 이익대표부에 가서 김일성 3주기 추모묵념을한 혐의는 외국인의 국외범행 문제이므로 국보법상 무죄이고, 89년∼99년 송 교수가국내 친북세력 밀입북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는 혐의도 증거부족으로 ...

연합뉴스 | 2004.03.30 00:00

... 현대비자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박주선 의원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나라종금 안상태 사장에게서 받은 2억5천만원은 피고인의법무비서관 직무 관련 대가성이 없어 무죄이지만 현대에서 받은 3천만원은 공여자의진술이 신빙성이 있고 나중에 후원금으로 처리했다고 해도 뇌물죄는 성립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사로 재직하다 법무비서관을 거쳐 국회의원으로 일해온 피고인은높은 준법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데 ...

연합뉴스 | 2004.03.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