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요구 등을 정치권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을 포함한 정치권이 사안의 민감성을 의식, 하이닉스 문제에직접 발을 담그는 모양을 취하지는 않겠지만 "연말까지 매각안된다"(자민련 김종필총재), "연말까지 매각 유예"(박병윤 민주당 정책위의장)와 같은 검증되지 않은 발언으로 하이닉스 처리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조기 해외매각이라는 하이닉스 처리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선거분위기가 가열되면서 `탈색'될 가능성을 점치는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경기도 성남시장에 영화배우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이대엽(李大燁.67) 후보가 당선돼 또 한번 저력을 과시하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개표 직전까지도 민주당과 한나라당 도지부는 현직 시장인 민주당 김병량(金炳亮.66) 후보의 우세를 예상, 이번 개표 결과는 작지 않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면 김 후보는 파크뷰아파트 특혜분양사건과 함께 선거 직전 다시 불붙은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의혹 공세, 반(反)민주당 정서 등을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13일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참패한 것으로 보도되자 노무현 후보는 무거운 표정으로 후보실을 나섰다. 노 후보는 부산시장선거 참패에 대한 소감을 묻자 "천천히 얘기해도 된다"며 직답을 피했다. 그는 "선거는 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서둘러 당사를 떠났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당사 상황실에서 한화갑 대표 등 지도부와 출구조사 보도를 시청하려 했다. 그러나 부산·경남지역은 물론 선거전 막판 공을 들였던 수도권 지역에서도 ...

한국경제 | 2002.06.14 00:00

... 한나라당이 수도권과 영남 등지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등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새벽 4시 현재 중앙선관위 개표결과에 따르면 전체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가운데 한나라당이 모두 140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민주당과 자민련은 각각 43개 지역과 16개 지역에서 수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8년 6.4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84개 지역)와 자민련(29개 지역)이113개 지역에서 당선되고, 한나라당은 74개 지역에서 승리한 것과 비교해 상황이 완전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는 14일 민주당 박용호(朴容琥)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한나라당이 원내과반 의석을 확보한데 대해 "국회법과 순리로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무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법과 순리에 맞게 후반기 원구성 등 국회 운영안을 마련한다면 이에 협력할 것"이라며 "어느 일방이 힘을 앞세워 국회를 운영하려한다면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연합뉴스 | 2002.06.14 00:00

... 지방선거 개표 결과, 한나라당이 서울시장과 25개 구청장, 시의원 가운데 대부분을 장악함으로써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정과 구정에서 독주체제를 맞게 됐다. 서울시장의 경우 지난 95년 초대에 이어 98년 2대 선거에서도 민주당에게 자리를 내줬던 한나라당은 이명박(李明博) 후보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를 누르고 당선됨으로써 시정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또 시내 25곳의 구청장 가운데 초대 때 서초와 강남 등 2곳, 2대 때에는 5곳만 확보하는 데 그쳤던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 광역의원 2명, 광역비례대표 의원 9명, 기초의원 31명을 당선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민노당은 사상 첫 도입된 정당명부투표제를 통해 107만여표(6.5%)에 그친 자민련을 제치고 134만여표(8%)를 얻어 정당지지도 순위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민노당은 당장 오는 15일 지급되는 1억3천여만원의 정당보조금을 포함해 연평균 8억원 가량의 정당 국고보조금과 연말 대선에서 수억원의 선거보조금을 받는 등 지위 격상을 이뤄냈다. 민노당의 이같은 성과는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 거쳐 관선 전북지사를 역임했다. 이어 동력자원부와 기획원 차관, 농림수산부.환경부 장관을 거쳐 행정 경험을 폭넓게 쌓았다.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는 호남지역(전북 군산)에서 유일하게 당선됐다. 16대 총선 직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시절 모두 정책위 의장을 지낸 독특한 이력도 지니고 있다. 환경문제로 중단된 새만금 개발을 의원직까지 내걸고 강력히 주장해 '강만금'이란 별명도 얻었다. 부인 박선순씨(61)와 ...

한국경제 | 2002.06.14 00:00

...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6명의 시장.군수를 당선시켜 `충북의 맹주'임을 자처했던 자민련은 이번 선거에서 지사 자리를 한나라당에 내줬고 기초 자치단체장도 진천.괴산.청원 등 3곳을 건지는 데 그치는 등 뚜렷한 퇴조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역시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시장 자리를 한나라당에 내주면서 옥천군수한 곳만 건져 겨우 체면을 유지했고 단양과 보은 등 2곳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6명의 현역 시장.군수가 3선에 도전했으나 이시종(한나라) 충주시장과 유봉렬(민주)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했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증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 패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속화돼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대체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14일 거래소 시장은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 막판에 매도물량이 증가해 전날보다 0.13% 하락하는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코스닥 시장은 낙폭(1.17%)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

한국경제 | 2002.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