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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투표 시작

... 개표소로 옮겨져 철야 개표 작업에 들어가며 전자개표기 도입으로 시도지사 선거의 개표는 이날밤 10-11시께, 기초단체장 개표는 자정께 각각 완료될 예정이라고 중앙선관위는 밝혔다. 이번 선거는 연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앞장서 선거운동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에 따라선 정치권에 일대 지각변동과 대선구도 변화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정치적 무관심과 월드컵대회 열기가 맞물려 지난 98년 지방선거 투표율 ...

연합뉴스 | 2002.06.13 00:00

盧후보 14일 대국민성명

13일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참패한 것으로 보도되자 노무현 후보는 무거운 표정으로 후보실을 나섰다. 노 후보는 부산시장선거 참패에 대한 소감을 묻자 "천천히 얘기해도 된다"며 직답을 피했다. 그는 "선거는 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서둘러 당사를 떠났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당사 상황실에서 한화갑 대표 등 지도부와 출구조사 보도를 시청하려 했다. 그러나 부산·경남지역은 물론 선거전 막판 공을 들였던 수도권 지역에서도 ...

한국경제 | 2002.06.13 00:00

[6.13 지방선거] 盧 재신임 거론 '가시방석'

13일 오전 명륜동 자택 인근 투표소에 나온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다소 긴장된 듯한 표정이었다. 자신이 공천한 부산·경남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데다 막판 심혈을 기울인 수도권 지역도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었다. 노 후보는 부인 권양숙씨,아들 건호,딸 정연씨와 함께 한표를 행사한 뒤 "정치에 실망한 나머지 외면만 하면 정치가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감정적 심판이 아니라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선거 ...

한국경제 | 2002.06.13 00:00

한화갑대표 사퇴 검토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6.13 지방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14일 자신의 거취 문제 등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핵심 당직자는 13일 "한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대표직 사퇴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내일중 입장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대표는 사퇴 ...

연합뉴스 | 2002.06.13 00:00

선거후 정치권 `격랑' 가능성

6.13 지방선거 이후 정국이 한차례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선거는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각당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놓고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펴왔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에 따라 선패배한 정당이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또 본격적인 대선정국을 앞두고 정치권내 역학구도와 질서가 재편되면서 주요 정파간의 이합집산이나 합당, 신당창당 등 정치권에 일대 지각변동이 초래될 ...

연합뉴스 | 2002.06.13 00:00

제주, 6.13 최대격전지..우근민.신구범 박빙 승부

'우근민이냐 신구범이냐.' 제주도가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구범 한나라당 후보와 우근민 민주당 후보가 제주도지사 자리를 놓고 '10년전쟁'의 마지막 승부를 펼치고 있다. 13일 개표 내내 두 후보는 5%내외의 표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막판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는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월드컵에 가려 대부분 지방의 유권자들이 개표상황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제주도민들 만큼은 손에 땀을 쥐면서 ...

한국경제 | 2002.06.13 00:00

[광주시민 기층정서에 밀린 정동년 후보]

5.18 사형수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무소속 정동년후보의 광주시장 도전이 수포로 돌아갔다. 정후보는 13일 오후 방송사 출구조사와 초반 개표에서 민주당 박광태 후보에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자 밤 8시께 낙담한 표정으로 선거 사무실을 나서 자취를 감췄다. 정후보측은 당초 자체 여론조사 결과 5-7%포인트 차로 민주당 박 후보를 뒤쫓는것으로 나타나자 크게 고무돼 민주당의 본거지인 광주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것으로 생각했었다. 민주당의 불공정 ...

연합뉴스 | 2002.06.13 00:00

[부음] 정승화 前 육군참모총장 별세 .. 향년 76세

... 1979년초 제22대 육군총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12.12 쿠데타로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신군부 세력에 체포돼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연행.구금되는 등 하극상의 고초를 겪었다. 이후 그는 정계에 입문,1987년 통일민주당 고문을 지냈으며 1995년 12.12사태 관련 수사 과정에서 명예를 회복했다. 2000년 예비역 군 장성 모임인 성우회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충무무공훈장,미 은성무공훈장,보국훈장 천수장 등 훈장과 포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

한국경제 | 2002.06.13 00:00

[6.13 개표현장] 희비 엇갈린 울산시장 후보들

... 등 잔치 분위기인 반면 송 후보 사무실은 송 후보가 자리를 비우고 운동원들이 침울한 표정으로 각 구.군의 개표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축 처진 분위기를 연출. 송 후보측의 한 선거 운동원은 "개표 초반 전국적으로 민주당을 대항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가면서 민주 노동당도 이같은 분위기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최종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

연합뉴스 | 2002.06.13 00:00

[6.13 투표현장] 한이헌 후보 투표 논평 발표

민주당 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논평을 통해 "부산시민들이 타지역에 비해 민주당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기엔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아쉬움이 남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논평은 그러나 "당이 제기한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후보의 부하여직원 성폭행 문제에 대한 진실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따라서 우리 당은 안 후보가 진실규명을 ...

연합뉴스 | 2002.06.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