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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북관계는 어떻게 진행될까. 남북관계엔 긴장.대치와 화해.협력이 공존한다. 대화의 분위기가 무르익다가도 어느 한순간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로 돌변할 수 있는 게 남북관계의 특수성이다. 올해엔 남과 북 사이에 "좋은 일만 있었으면"하는 게 7천만 겨레의 바람이다. 주요 현안들을 통해 2000년의 남북관계를 전망해본다. 이산가족 상봉 =남북관계 해빙의 핵심사안이다. 남측에선 이를 인도적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는 데 비해 북측에선 정...

한국경제 | 1999.12.31 00:00

통일비용이란 통일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각종 비용이다. 통일비용은 통일시점과 통일방식, 통합기간, 통일의 목표를 어떻게 선정하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연구기관에 따라 4백억달러에서 최고 2조2천억달러까지 다양하게 추계된다. 뿐만 아니라 같은 조건에서 산출하더라도 통일비용엔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0년에 통일이 이뤄지고 이후 10년간 들어간 비용을 통일비용 이라고 간주하며, 이 기간 중 남북한 주민의 1인당 국민...

한국경제 | 1999.12.31 00:00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장 백승주 국방연구원 교수 이종석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조동호 한국개발원(KDI) 연구위원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21세기의 시작을 여는 2000년. 한반도는 과연 냉전의 낡은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조국...

한국경제 | 1999.12.31 00:00

다사다난했던 20세기를 접고 21세기를 맞았다. 앞으로 1백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세계경제호"가 어떤 항로를 갖고 그려갈지 지금으로서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새 천년 원년인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도 많은 행사가 예정돼 있다. 국제교역 질서를 마련하기 위한 뉴라운드 협상부터 새로운 통화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국제금융회의, "인텔리화.디지털화.글로벌화"라는 새로운 세기의 슬로건을 찾기 위한 각종 회의가 열릴...

한국경제 | 1999.12.31 00:00

...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10일까지) 8일 -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 (런던, 9일까지) 미국, FRB, 베이지북 경제보고서 발표 17일 - 2000년 국제금융박람회 (서울, 21일까지) 18일 - 대통령선거 (대만) 20일 - 밀레니어 이벤트 :요한 바오로2세, 이스라엘 방문 (이스라엘) 21일 - 미국 FOMC 정례회의(금리정책 결정) (워싱턴) 23일 - 고용촉진 위한 EU 재무장관 회의 (리스본, 24일까지) 27일 - OPEC 석유장관 회의(추가 감산여부 ...

한국경제 | 1999.12.31 00:00

[ 1월 ] 1일 - 고용보험 대상 확대 (국가 또는 지방단체가 직접 행하는 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까지로 대상 확대) 은행 신탁계정 분리 은행 동일인(계열) 여신 규제 14일 - 월드창업 박람회 (서울) 월드 인터넷.정보통신 박람회 (서울) 28일 - 2000 대한민국 섬유의류 교역전 (서울) 1월중 - 인프라 역외펀드 설립 (SOC 민간투자법인에 대한 출자, 융자 및 채권매입 등을 주기능으로 하는 5천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

한국경제 | 1999.12.31 00:00

... 잊어서는 안된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는 희망은 이와 같이 변화의 상황에서만이 가능한 꿈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서구에서 일고 있는 "제3의 길"이란 것은 평등과 자유가 이항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것을 새로운 가위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려는 시도라고 풀이할 수 있다. 지난 냉전체제는 바로 정치원리인 평등을 극단화한 구소련의 체제와 경제 원리인 자유를 극대화한 미국 체제의 충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바위-보의 대립구조에 새로운 가위가 끼여들면서 ...

한국경제 | 1999.12.31 00:00

금융전문가들은 올해 물가불안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고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펼쳐온 결과 올해 물가가 껑충 뛰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은행등에 통화를 넉넉히 공급, 금리를 한자릿수로 떨어뜨렸다. 그 덕분에 기업들은 부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IMF사태 이후의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었던 경제가 급속히 회복되기 시작한 것도 저금리 기조의 통화확대정책 덕분이었다...

한국경제 | 1999.12.31 00:00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2000년은 한국경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97년말과 98년초 IMF(국제통화기금)로부터 구제금융까지 받아야했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성장가도로 접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복병이 많다. 물가불안이나 고용불안, 국제원자재 가격급등 등의 악재들이 주변에 도사리 고 있다. 수입급증으로 지난 2년간의 무역흑자기조가 흔들릴 수도 있다. 특히 금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논리가 우선시될 ...

한국경제 | 1999.12.31 00:00

TIME지 / 스텔라 김 통일의 형태가 어떠하더라도 21세기엔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통일의 전제조건은 남과 북이 적대적인 관계를 해소하고 상호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과도기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21세기에 북한은 중국식 개방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개방의 범주는 현 체제를 보호하는 수준으로 상당히 제약적일 것 같다. 김정일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발독재 모형을 가미해 집중적으로 경제개발 을 꾀할 경...

한국경제 | 1999.12.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