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男제자 성추행 교수 일부 무죄

대법원 2부(주심 유지담 대법관)는 7일 남자 제자들을 성추행하고 이들을 무고한 혐의(업무상 위력등에 의한 추행 등)로 기소된 모대학 무용과 교수 K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무죄취지로 사건을 서울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공소사실 중 제자 김모씨에 대한 성추행 혐의는 인정되나 원모씨에 대한 성추행과 무고 혐의는 원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증거가 불충분해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K씨는 ...

연합뉴스 | 2002.01.07 00:00

이강두의원 무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손지열 대법관)는 7일 종금사불법 인수.합병추진과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고 하는 김모씨의 진술은 금품전달 경위, 장소, 규모 등에서 검찰 및 법정에서의 진술이 서로 모순되거나 불일치되는 등 신뢰성이 의심스러워 유죄의 증거로 삼기 어렵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2002.01.07 00:00

[시론] 아마가 프로 가르치는 세상 .. 閔庚菊 <강원대 경제학 교수>

... 말이다. IMF위기를 사전에 예상하지 못하고 부실기업을 인수했다는 이유도 덧붙이고 있다. 높은 값을 받고 팔 수 있었을 기업을 '헐값으로' 팔았으니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판결문을 보면 자신의 이익과 관련 없는 법관이 자신의 이익이 걸린 경영자보다도 회사 걱정을 더 많이 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이런 재판은 졸속재판이 아닐 수 없다. 경영판단의 본질과 시장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에게는 그렇다. 경영판단의 경우 법원이 그 옳고 그름을 ...

한국경제 | 2002.01.03 17:19

특례입학부정 조건희씨 실형 확정

대법원 3부(주심 윤재식 대법관)는 30일 학생들을 상대로 재외국민 대학특례입학 관련 서류를 위조해주고 학부모들로부터 수억원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된 K외국어학교 재단이사 조건희(52)씨에대한 상고심에서 조씨의 상고를 기각,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학부모와 공모해 위조된 문서를 주도적으로 행사하는 등 엄정하게 치러져야 할 대학입시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많은 학생들을 부정입학시켜 사회적 물의를 ...

연합뉴스 | 2001.12.30 10:32

"과밀부담금 공제는 주차장 전체면적" .. 대법원

과밀부담금 부과 기준에서 제외되는 주차장 면적은 실제 주차 면적이 아니라 주차장내 관리실 등을 포함한 전체 면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30일 ㈜센트럴시티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과밀부담금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과밀부담금 산정시 전체 면적에서 주차장 면적을 제외토록 한 법률 조항을 서울시는 `실제 주차에 ...

연합뉴스 | 2001.12.30 10:31

청구파이낸스 김석인씨 실형 확정

대법원 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29일 거액의 고객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청구파이낸스 대표 김석인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김씨의 상고를 기각, 징역 3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이 회사의 자금관리나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그룹회장인 형 김석원씨와 함께 회사를 경영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98년 4월 회사가 유치한 ...

연합뉴스 | 2001.12.29 09:17

"금고 여유자금 투자,이사회 의결 불필요"

새마을금고의 여유자금을 주식형 수익증권에 예치할 때 이사회 의결이 없어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29일 새마을금고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산재송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장모(55)씨와 전무 진모(5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취지로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새마을금고연합회장이 여유자금 총액의 20% 안에서 주식운용 편입비율이 30% 이하인 상품에 ...

연합뉴스 | 2001.12.29 09:07

"자치단체간 전출입 본인 동의얻어야" .. 대법원

공무원의 지방자치단체간 전입.전출은 해당 단체장 뿐 아니라 본인의 동의를 얻어야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는 28일 소속 단체장의 전출명령을 거부하다가 징계를 당한 지방공무원 김모씨가 경기 양평군수와 남양주시장을 상대로 낸 인사발령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방자치단체간 공무원 전입.전출은 임명권자를 달리하는 자치단체로의 이동인만큼 ...

연합뉴스 | 2001.12.28 14:51

건보안 처리반발 김홍신의원 농성

... 25일 당의 건강보험 재정분리 처리에 강력히 반발하며 의원회관에서 이틀째 농성을 계속했다. 김 의원은 성탄절인 이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을 강행처리한 것은 갈등만 증폭시킬 뿐"이라며 기존 재정통합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또 "대법관 시절 소수의견을 개진하며 소신을 지켜온 이회창 총재가 나의 소신을 존중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혼란스럽다"며 이 총재에 대한 불만도 털어놓았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

한국경제 | 2001.12.25 17:52

JP "내각제 실현후 정계은퇴"

... 지적했다. 김 총재는 또 "민도가 높아졌으니 차라리 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처럼 보수와 진보의 색깔대로 재편성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보.혁구도로의 정계개편론에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해 "대법관까지 지낸 사람이 국회법 하나 지키지 않는다"며 "분명히 예산을 다루라는 기한이 있는데도 쓸데없는 짓하면서아무 책임도 없이 넘겨버렸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

연합뉴스 | 2001.12.23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