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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 출신의 유명 사학재단 후계자가 재단 재산관리인을 청부살해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심리미진을 이유로 파기환송돼 다시 한 번 사실심을 다툴 기회를 갖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22일 부친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Y학원 재산관리인 이모씨를 살해해 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한 혐의(살인교사)로 기소된 김모(47)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했다. 원심은 김씨가 이씨와 깊은 원한관계에 ...

연합뉴스 | 2004.07.22 00:00

내달 임시국회가 8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 열린우리당 김영춘 원내수석부대표와 한나라당 남경필 수석부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긴급한 현안을 다루기 위해 행자위와 국방위 정보위를 소집키로 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7.21 00:00

열린우리당 김영춘(金榮春) 원내 부대표와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접촉을 갖고 대법관 후임자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위해 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했다. 여야는 회담에서 내달 17일 퇴임하는 조무제 대법관 후임자 임명동의안을 임시국회 개회 첫날인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하고,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에서 맡기로 했다. 여야는 또 해마다 되풀이 되어온 결산안 `졸속 심의' 논란을 피하기 ...

연합뉴스 | 2004.07.21 00:00

... 생각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 부장판사는 그간 속행공판을 진행하면서 "법정이 자유로운 토론의 장(場)이되길 기대한다"며 피고인과 증인들을 상대로 난상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선문답에서 `달을 봐야지 손가락은 왜 보냐'고 하지만 법관은 손가락도 꼭 봐야 합니다. 텍스트와 저자의 분리를 이야기할 수 없는 게 법관과 학자의 차이인 것같습니다"(재판부) "무엇이 중립.객관인지는 시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양한 해석을 존중하는 것이 한 사회의 객관과 중립에 도움이 됩니다"(증인 ...

연합뉴스 | 2004.07.21 00:00

대법원 2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20일 퇴직하면서 컴퓨터 비밀번호를 후임자에게 알려주지 않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컴퓨터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된 회사원 이모(41)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이씨의 행위로 인해 컴퓨터가 제기능을 못하는 등 장애가 현실적으로 발생해야 한다"며 "비밀번호는 관리자가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안수단일 뿐 컴퓨터의 기능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

연합뉴스 | 2004.07.20 00:00

지난 4.15 총선에서 최소차(9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충남 당진 선거구에 대한 검표가 19일 오전 10시30분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대법원(주심 변재승 대법관) 주관으로 실시됐다. 이번 검표는 4.15 총선에서 자민련 김낙성 후보에게 9표차로 낙선한 열린우리당박기억 후보가 대전지법 서산지원에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검표는 서산지원 1호 법정 임시 개표장에서 대법관 4명의 입회 아래 서산지원직원 30여명이 수작업으로 투표용지를 ...

연합뉴스 | 2004.07.19 00:00

구급차에 설치된 간이침대나 보조 들것을 이용해 환자를 옮기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 법률상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는 운행중사고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구급차 간이침대에 누워 병원으로 옮겨지던중 구급차 요원의 조작 미숙으로 뇌출혈 사고를 당한 조모(71)씨가 S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원심은 구급차에 설치된 ...

연합뉴스 | 2004.07.19 00:00

지난 4.15 총선에서 최소차(9표차)로 당락이 갈린 충남 당진 선거구에 대한 검표 결과, 판정이 보류됐다. 대법원(주심 변재승 대법관)은 19일 "오늘 대전지법 서산지원 1호 법정에서 열린 당진 선거구에 대한 검표 결과, 유효표 가운데 보류로 판정된 표가 23표, 무효표중 보류로 판정된 표가 1표 등 모두 24표가 보류 판정표로 결정돼 판정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변 대법관은 이어 "판정이 보류된 24표는 대법원으로 가지고 가 신중한 검토를거쳐 ...

연합뉴스 | 2004.07.19 00:00

교통단속에 적발된 운전자가 즉결심판을 요구했는데도 경찰관이 범칙금 납부통고를 위해 무리하게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한 것은부적법한 직무행위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교통단속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서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신호위반 단속에 불복, 즉결심판을 받겠다고 했는데도 경찰관이 ...

연합뉴스 | 2004.07.18 00:00

... 대해 유지담(柳志潭) 중앙선관위원장도 "선거법이 선거를 공명하게 치르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촘촘하게 막았다"고 호응했다.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한편 정치권에서 사법개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사법부 자체에서 법관충원시스템과 로스쿨 등 사법개혁안을 올해안까지 마련해 내년에 국회에 제출하려고 하는데 정당은 정당대로 사법개혁을 추진해 중첩되는 부분이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사법부의 개혁안 마련이 더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

연합뉴스 | 2004.07.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