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사설] (9일자) 한ㆍ일 특허분쟁 신호탄인가

삼성SDI와 일본 후지쓰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특허분쟁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닌 것 같다. 한ㆍ일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가 대상이란 점부터 심상치 않은 일이다. 특히 이번 분쟁은 일본내에서 일고 있는 한국 견제 분위기와 결코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양측간 특허분쟁은 삼성이 후지쓰의 특허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후지쓰가 삼성을 특허 침해혐의로 맞제소한 양상을 띠고 있다.하지만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무바라크, 미국 공식 방문차 출국

... 무바라크 대통령은 런던에 기착해 하루 머문뒤 9일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중동민주화 구상과 아랍권의 독자적 개혁 논의, 이라크 혼란상황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분쟁등 역내 현안과 쌍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추진하는 중동 민주 개혁안인 '대(大)중동구상'과 관련, 아랍 개혁은 외부에서 강요할수 없으며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추진돼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日기업 "知財權 침해땐 즉각 소송"

... 법정 소송을 불사하는 등 공격적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특히 디지털 제품에서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진 삼성전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들과 지재권 분쟁 소지를 안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의 일본 현지법인들은 일본 정부와 기업들의 정책 변화를 주시,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본 메이커들이 지식재산권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기업과 일본 업체와의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한경에세이] 알퐁스 도데와 투자유치..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

... 도데의 '마지막 수업'으로 잘 알려진 알사스 로렌 지방이었는데,유명한 철광산지였던 이 지역의 철강산업이 사양화되면서 발생한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적극적이었다. 풍부한 철광산지에다 독일과의 접경지역이어서 양국 간 분쟁이 끊이지 않았으며,비스마르크의 독일 통일 후 1870년에 발발한 보불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하면서 독일의 지배를 받게 되는 비운의 땅이기도 하다. '마지막 수업'은 이 때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프랑스 측 협상단은 관련부처의 국장급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르완다 학살 10주년 추모행사 거행

... 것이란 조짐들이 증폭되고 있다는데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수단의 다르푸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크게 우려하고있다고 말했다. 유엔 및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서 1년 넘게 지속돼온 분쟁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아랍 민병대 세력이 아프리카인들을 상대로 `인종청소'를 벌이고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 참석했던 뮈셀리에 프랑스 외무차관은 카가메 대통령이 자신의 면전에서 프랑스를 맹비난하자 일정을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SK(주) 외국인 지분 60% 육박

... 2 이상이 표를 모아 특별결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10월 40%를 돌파한 뒤 지난 2월4일 50%를 넘어섰으며,7일 현재 58.86%로 늘어났다. 특히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분쟁을 거친 뒤 외국인 지분율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과는 반대로 외국인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버린자산운용이 임시주총 개최 등 또 다른 경영권 확보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강해지고 있다. 씨티는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퀄컴, 한국업체에 총체적 불평등 계약

... 드러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한국업체들에 선급기술료를 500만-700만달러까지 받으면서도 중국과의 계약서에는 선급기술료를 받지 않겠다고 명시하는 등 최혜로열티대우를 보장하고 있다는 것. 또한 중국업체에 대해서는 상호계약과 관련한 분쟁이 30일 이내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싱가포르 법원이 중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분쟁이 확산될 경우관할법원도 싱가포르 법원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한국업체에 대해서는 중재권을 인정하지 않고 소송 관할법원도 미국 샌디에이고로 ...

연합뉴스 | 2004.04.07 00:00

현정은회장, 강신호 전경련회장 면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7일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만나 경영권 분쟁에 대해 사과하고 재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현 회장은 면담에서 "그동안 경영권 분쟁으로 재계에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했다"며 "분쟁이 종결된 만큼 현대그룹의 경영안정화와 회사발전에 최선을 다해 재계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현대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경영인들이 드물다"며"현 회장이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해주길 ...

연합뉴스 | 2004.04.07 00:00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만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만났다. 현 회장은 강 회장에게 "그동안(경영권 분쟁으로) 재계에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인사했다. 현 회장은 또 "앞으로 현대그룹의 경영안정화와 회사발전에 최선을 다해 재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경영인들이 드물다"며 "현 회장이 앞으로 많은 역할을 ...

한국경제 | 2004.04.07 00:00

[사설] (8일자) 항운노조의 무분규선언 잘한 일

...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는 항운노조가 이제라도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지난해처럼 투쟁일변도로 가다가는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는커녕 일자리조차 유지하기 어렵다는게 눈에 보이는 현실인 탓이다. "노사 분쟁과 갈등은 국가와 사측 뿐 아니라 노동자들에게도 큰 고통이 될 수밖에 없다"는 항운노조위원장의 말도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고 본다. 실제 지난해 두차례 파업 이후 세계 3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던 부산항은 서열이 5위로 떨어졌다. ...

한국경제 | 2004.04.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