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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렀다고 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어로 평론을 쓰고 싶어요. 또 일본연극을 한국어로 번역해 양국간의 연극교류에도 도움이 되고 싶구요." 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이시카와씨는 "한국연극은 너무 희곡위주에요. 연극은 음향,조명등 기술적 측면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인데 이 부분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것 같아요. 자기 색깔이 분명한 연극인들도 더 많이 배출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라는 우리연극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도 잊지 않았다.

한국경제 | 1994.01.13 00:00

... 빈스프라이 마크게일 키크매코이등 흑인사진작가들은 피부색에 관계없이 성공한 사람들에서부터 가장 평범한 흑인의 삶까지를 순간적으로 포착,가감없이 드러냄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LA사태등 우리와 인종갈등을 빚고 있는 흑인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한국현대사진전은 광복이후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을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사진사와 한국현대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전. 현대아트갤러리의 "94사진 새바람전"은 각기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 낳을수 있지만 부모는 다시 얻을수 없으니 차라리 아이를 구덩이에 묻어 버리고 말자"는 결심을 하고 뒤뜰에 구덩이를 파기 시작했다. 구덩이를 두어자 가령 파고 들어 갔을때 땅속에서 덜커덩하는 소리가 났다. 그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파보았더니 큰 금솥이 있었다. 그솥에는 이런 글이 새겨져 있었다. "효자 곽거에게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다. 누구로 빼앗아 갈수 없느니라" 극단적인 일화이긴 하나 효도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얘기해 주는 예가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 그리고 싶은데 쉽지 않다는 마음을 토로하는 선배앞에서 코끝이 찡해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 갑술년 벽두에 서울삼청동 버스종점 아래 화실에서 만난 서양화가 권준씨(39)는 자신 역시 혼이 담긴 그림을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에 잠을 설친다고 털어놨다. 20-31일 서울강남구청담동 수목화랑(518-5884)에서 가질 열번째 개인전을 앞두고 마음의 부담이 적잖다는 것. "올해 우리나이로 마흔입니다. 무게와 깊이가 있으면서도 어둡지 않은 그림,밝고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매년 신년초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년운수를 본다. 만약 금년 증권시장의 신년운수를 점쳐 본다면 흔히 얘기하는 "돈벌 운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왜냐하면 금년 중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굵직한 호재(외국인 한도 확대,경기회복,금리인하,남북관계 개선) 들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증안기금 주식매도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가 크게 빠질것같지는 않아보여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투자자들은 맞이할 것같다.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사이고는 본래 그런 사람이었다. 말은 엄하게,때로는 격하게 하지만 속은 부드러웠다. 정이 많다고 할까. 외강내유형이었다. 그런 성품인데다가 덴쇼인의 사신을 받아 읽은 터이라 그는 요시노부의 처리에 대한 생각이 한결 물렁해지지 않을수 없었다. 순사를 하려고까지 생각했던 주군 시마즈나리아키라의 딸인 덴쇼인의 간곡한 부탁을 도저히 외면할수가 없어서 어떻게 해서든지 요시노부의 목숨만은 구해 주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사이고와 오쿠보가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 해결이 지 연됐다는 주장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남한 정부가 자주성을 발휘하지 못하 고 있다는 주장은 모순되지 않나. *우리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의 자주성이 보장되는 남북한및 미 국간 3자회담이 최상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산적한 국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할 용의는. *정확한 근거는 모르겠으나 저쪽(청와대)에서 영수회담 얘기가 나오고 있 으니 이쪽에서 먼저 제의하기보다는 제의가 오면 언제 어느때라도 응할 작 정이나 불필요한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 모른다는 의원의 말에 식구들은 절망한다. 괴로운 학연은 핏대를 찾아가 친구들을 만나봤으나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도저히 할수 없었다며 자신의 무능을 한탄한다. 마침내 학연은 삼줄로 새끼를 꼬아 품속에 감추고는 산에가 자살할 생각을 굳힌다. "인물한국사" (EBSTV 저녁7시20분)=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았던 천재화가 이중섭을 조명한다. 박수근과 더불어 근대 한국미술의 대표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대향 이중섭(1916~1956)은 비운의 화가 고호 처럼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 발족하게 됐다. 월1회 회원 1인당 1만원씩을 거둬 그돈으로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방문한다. 회비이외에 일부회원들은 자발적인 찬조를 통해 재정을 돕는다. 물론 금액은 보잘 것 없지만 정성이 담긴 소중한 마음씨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최기술 광주은행지점장 민경렬 모아건설전무 정영준 미원상무등 약 30명이다. 우리들은 월 1회 일요일에 만나 봉고차편으로 고아원등을 방문한다. 그동안 다닌 곳은 신망원 작은 프란시스코의 집등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추운 겨울에, 그것도 바다에서 헤엄을 친다. 마치 북극곰처럼... 생각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끼치며 한기를 느끼게 할 이색적인 수영대회가 해마다 열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름하여 `북극곰 수영대회''. 이 대회는 모래밭을 10m쯤 달린 뒤 바닷물 로 뛰어들어 왕복 80m를 헤엄치는 경기로 모험과 도전을 즐기는 사람들의 흥미를 부추기기에 안성맞춤인 스포츠다. 지난 8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오는 30일 해운대 ...

한국경제 | 1994.01.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