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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자칼럼] 차라리 소였으면

    ... 갚으러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저서 "이땅에 태어나서"서문은 이번 방문에 대한 정회장의 감회를 짐작케 한다. "서산농장은 손톱이 닳아없어질 정도로 고생하셨던 내 아버님 인생에 꼭 바치고 싶었던, 이 아들의 때늦은 선물이다. 농장에는 현재 소 1천7백마리가 크고 있는데 송아지가 매일 4마리씩 불어나는 중이다. 아버님은 농사짓고 화전 일구시는 한편으로 소도 열심히 키우셨다. 때문에 우리 형제들은 어린나이부터 꼴베는 일에 총동원되곤 했다" ...

    한국경제 | 1998.06.16 00:00

  • [오늘의 증시시황] 엔화따라 하루종일 '출렁'

    ... 주가가 출렁거리는 바람에 거래도 활발했다. 장중동향 =엔화가치가 달러당 1백46엔을 웃돌자 개장초반 10포인트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전장 중반무렵 엔화가치가 달러당 1백45엔대 이하로 상승하자 주가도 함께 반등에 나섰다. 선물9월물 가격이 상승하며 이론가와의 베이시스를 좁히자 매도차익거래 청산을 위한 현물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반등에 힘을 실었다. 특히 삼성전자 포철 등 대형우량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기분좋게 반등하던 ...

    한국경제 | 1998.06.16 00:00

  • [황소 경협] '북한출신 재계인사들 부러움/탄식 교차'

    ... 언제가는 고향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 가능했다. 아무리 사업에 성공했어도 그들 마음 한구석엔 허전함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 마음 같으면 그들도 북한땅을 다시 밟고 싶다. 가능하면 고향마을에 정을 듬뿍 담은 선물도 주고 싶은게 북한출신 재계 인사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정 명예회장처럼 말이다. 물론 이런 회한을 품에 앉고 운명을 달리한 재계인사도 적지 않다. 최근 운명을 달리한 고 최태섭 한국유리회장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평북 출신인 ...

    한국경제 | 1998.06.16 00:00

  • [황소 경협] "소 판돈 70원 갚으러 왔어요" .. 인간 정주영

    ... 그는 판문점에 가진 출발인사말에서 소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제 그 한마리 소가 천마리 소가 되어 꿈에 그리던 고향에 빚을 갚게 된 셈이다. 고향 통천에 대한 보은이자 아버지에게 꼭 바치고 싶었던, 아들의 때늦은 선물이다. 더욱이 판문점이다. 열여덟 어린 시절 무작정 서울을 찾아 달려온 그 길이다. 철원의 금강산 가는 철길이 열리면 그 길로 다시 한번 고향을 찾을 생각이다 이번에도 와이셔츠 한 벌은 걸어놓고 와야할 것같다. 정주영 개인의 ...

    한국경제 | 1998.06.16 00:00

  • [선물/옵션시황] 9월물 괴리율 12.11% 달해

    선물가격이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13일 선물시장에서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떨어진 31.85를 기록했다. 괴리율은 12.11%로 저평가폭이 좁혀지지 않았다. 12월물도 전날보다 0.40포인트 하락한 32.05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4만1천46계약, 거래대금은 6천5백54억원이었다. 99년 6월물이 2백계약이나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신규매매 기준으로 외국인은 이날 5백38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사는 3백86계약을 순매도했다. ...

    한국경제 | 1998.06.15 00:00

  • [선물/옵션시황] 현물시장 영향 9월물 하락세 지속

    선물가격이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주말보다 0.60포인트 하락한 31.25를 기록했다. 이론가와의 괴리율은 12.11%에서 9.55%로 소폭 줄어들었다. 현물시장에서 주가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서울증권의 임진배 선물.옵션팀장은 "엔화가치 급락세가 멈추지 않는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타이거펀드 등 외국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7만3천3계약, 거래대금은 1조1...

    한국경제 | 1998.06.15 00:00

  • [한경에세이] 납품업체 대우 .. 이한중 <성용금속 사장>

    ... 살수 있다. 우리 회사 구매업무엔 사장인 필자가 직접 신경을 많이 쓴다. 사장의 허락없이는 사소한 매입처도 담당자 임의로 절대 바꾸지 못하게 한다. 매입처 직원에게도 점심식사대접을 하게 한다. 명절때 구두티켓 등 선물이 들어오면 사양한다. 그래서 거래가 신선해진다. 신선한 거래를 위해선 사장이 일일이 챙기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거래처와의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다. 사장의 스타일이 회사 곳곳에 베어있게 해야 한다. 사내의 구매담당자가 ...

    한국경제 | 1998.06.15 00:00

  • 일본 기관투자가,한국채권 매입 꺼려

    ... 통신은 전망했다. 이 통신은 환리스크가 원화표시채권 투자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쓰오미야케 닛코증권 채권딜러는 "일본투자자들이 지난 4월부터 한국 채권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나 이는 대부분 엔화표시채권이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계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선물시장개설,원화유동 성 향상 등의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

    한국경제 | 1998.06.15 00:00

  • 주가 회복 위해선 원화 평가절하 시급..한국투자신탁 보고서

    ... 11.8% 절하됐지만 원화는 거꾸로 5.9% 절상됐다. 또 이 기간중 외국인은 1천1백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원화환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투자시 환율기준으로 삼고있는 싱가포르 역외선물환시장(NDF) 의 1년짜리 선물환 시세는 이날 달러당 1천7백50원을 기록했다. 통상 현물환율과의 차이가 8~10%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최소 1천5백~1천6백 원이 외국인이 보는 적정환율이라고 한국투신은 분석했다. 나인수 한국투신 주식운용팀장은 ...

    한국경제 | 1998.06.15 00:00

  • [경제노트] (국제금융이야기) (3) '대중화의 필요성'

    ...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거나 수시로 고등수학을 사용하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하며, 실무자들은 슈퍼브레인을 가져야만 국제금융에 종사할 수 있다는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영국과 같은 금융선진국의 경우 금융기관이나 기업체에서 옵션 선물 등 금융상품을 실무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졸출신이며 고졸 인력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대단히 크다. 70년대 우리나라가 무역입국을 추진할 당시 선하증권이다 신용장이다 하는 무역실무 용어들은 ...

    한국경제 | 1998.06.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