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이라크전 개전과 함께 주한 미군 철수 공론화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생활경제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샐러리맨들의 귀가가 빨라져 유흥업소들은 울상이다. 미국이 이라크 공습을 시작한 지난 20일 저녁과 21일 아침 러시아워 때 자유로 등 만성 체증구간의 소통이 눈에 띄게 좋아질 정도로 차량이 줄었다. 유료인 남산 1·3호 터널의 통과 차량은 하루 8만3백여대로 작년 3월의 일평균 8만2천56대보다 2~3% 이상 줄어들었다. 고속도로 ...

한국경제 | 2003.03.21 00:00

... 지난 17일 이라크에 최후통첩을 발표하면서 이라크 민중들에게 '빵과 자유'를 약속,전후 대규모 복구 사업이 전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사업 분야는 도로 학교 병원 항만건설 등 사회기반시설에서부터 이동전화 식료품 가전제품 등 각종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라크의 유전개발은 기업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분야다. 이라크 유전 개발에는 향후 3년간 총 1백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 가장 큰 기대를 거는 쪽은 ...

한국경제 | 2003.03.21 00:00

... 장기전이 되면 국내산업에 구조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다 북한핵 문제 등도 겹쳐 수출감소와 내수침체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한경연은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의 경우 이라크 전이 단기에 끝나면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로소비 및 투자 심리가 회복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화되면 미국의 소비위축과 IT(정보기술) 부문의 투자지연 등으로 수출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뿐 아니라 설비투자 자체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자는 단기전일 경우 이라크 ...

연합뉴스 | 2003.03.21 00:00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산업은 한국과 중국의 주도속에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라크전 때문에 전세계의 전자제품 소비수요가 위축될 것이나 올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괸측됐다. 반도체시장동향조사기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20일 최신 시장전망을 통해 올해 아-태지역 반도체산업은 13.2% 성장, 총매출액이 64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2002∼2007년의 이 지역 반도체 산업 연평균 매출증가율은 ...

연합뉴스 | 2003.03.21 00:00

이번주(3.14~20) 농수축산물 소비자가격은 채소류가 출하작업 호조로 반입량은 늘었지만 지역별로 재고량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21일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무는 부산에서 지난주에 비해 300원 내린 개당 1천600원에 판매됐고, 오이도 서울, 부산에서 개당 230원, 50원 내린540원, 6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양파는 산지 저장물량 부족으로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당 최고 1천480원 오른 2천200~3천980원에 ...

연합뉴스 | 2003.03.21 00:00

... 프리미엄의 일부가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OPEC가 전쟁과 관련해 산유량을 늘리는 문제를 협의하기까지 당분간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OPEC의 정례 각료회담은 오는 6월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에너지 소비국을 대변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석유 수급이 무난히 이뤄지고있다면서 석유 생산-소비국간에 긴밀한 협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필요할경우 석유 소비국들이 보유한 비축유도 방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는 ...

연합뉴스 | 2003.03.21 00:00

... 그쳤다면서이는 작년 11월(6.9%), 12월(9.7%)에 비해 급속한 위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의 다른 관계자는 "미-이라크전쟁이 늦어지면서 해외 경제여건이 악화됐고북핵 등 지정학적문제까지 겹쳐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가라앉으면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현저하게 위축됐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에따라 미국-이라크 전쟁추이를 지켜보며 조만간 올 해 경제전망치를수정할 방침이다. 한편 작년 성장률은 민간소비와 수출호조에 힘입어 6.3%를 기록, 전년(3.1%) 보다 크게 높아졌다. ...

연합뉴스 | 2003.03.21 00:00

...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향후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는 앞으로 3-6개월 후의 경제상황이 어떠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지수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중 주가, 실업수당청구건수, 소비자기대, 금리, 소비재주문, 자본재주문 등 6개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통화, 판매, 건축허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공장가동시간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는 분석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이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

연합뉴스 | 2003.03.21 00:00

... 효과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효율주의자들의 주장처럼 산업과 시스템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산업과 시스템을 광범위하게 개선해 세상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하자는 주장이다. 이른바 '완전 재생'이 가능하게 하자는 것. 예를 들어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소모하는 물을 스스로 정화시키는 나무와 같은 건물을 짓자고 말하는 식이다. 저자들은 이같은 주장의 실천방식 중 하나로 이 책을 나무가 아닌 플라스틱 수지와 무기화합물로 만들었다. 이렇게 ...

한국경제 | 2003.03.21 00:00

... 있다. 광촉매는 그동안 용액이나 분말,도료 등의 형태로 생산돼 주로 벽지나 마루바닥 등에 바르는 방식으로 이용됐다.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광촉매 코팅 기술이 발달하면서 유리컵 세트와 정수기,블라인드,전등 등 광촉매 기능을 가진 소비재들이 나오고 있다. 광촉매에 뛰어든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진 점도 응용제품 개발을 확산시키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난 1년 사이에 광촉매 가격이 30~40%이상 하락했다"며 "이 때문에 건설사와 가구,가전업계를 ...

한국경제 | 2003.03.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