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獨 헌재, 유럽인권재판소 판결 우선권 부인 결정

... 보조수단일 뿐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ECHR의 평결 내용이 독일 헌법과 법치국가의 사법적 주권에 앞서거나 `도식적인 강제력'을 갖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헌재의 이러한 결정은 독일에 거주하는 한 터키인이 다른 가정에 입양된, 아들을 만날 권리 요구가 지방법원에서 기각되자 ECHR에 제소한 사건과 관련한 것이다 이 터키인은 혼외로 낳은 다섯살 난 아들이 혼인한 부인의 희망에 따라 다른 가정에 입양됐으며, 자신은 생부로서 만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

연합뉴스 | 2004.10.20 00:00

국내기업 기술유출에 무방비 상태

... 2000년 대우자동차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우차 공장, 국외판매회사, 300여개의 부품회사 등에 관한 7만여건의 정보만 입수한 채 인수를 포기했다. 이외에 고압가스 밸브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D사에 인도네시아의 동종업체 사장아들이 취업해 핵심기술을 습득하고 부품을 반출한 사례도 있었다. ◆선진기업.선진국 기술 철통 보안= 보잉, 휴렛패커드(HP), IBM, 무디스 등 선진기업들은 기술보안이 허술한 국내기업과 달리 민감한 정보의 팩스전송 금지, 기밀정보 전화보고 ...

연합뉴스 | 2004.10.20 00:00

정태수 前회장, 1주일차로 100억 보증소송 패소

정태수(81) 전 한보그룹 총회장과 아들 정보근(41) 전 한보그룹 회장 등 한보그룹 전 경영진 5명이 1주일 차이로 소멸시효에 걸려100억원의 보증 채무를 이행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3단독 최형표 판사는 20일 제일은행으로부터 한보건설에 대한 5천500여억원 상당의 대출금 정리채권을 양수한 정리금융공사가 제일은행 대출당시 연대보증을 섰던 정태수씨와 정보근씨 등 옛 경영진 5명을 상대로 낸 100억원의양수금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

연합뉴스 | 2004.10.20 00:00

[미래 신사업 찾아라] 정보ㆍ생명ㆍ환경… 新성장엔진 '찜'

... 메모리인 P램과 바이오칩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P램은 플레시메모리에 비해 1천배 이상 빠른 속도를 지닌 첨단 제품이다. 유전자를 이용한 DNA칩 등 각종 바이오 칩을 실용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상무도 전자 관련 계열사 핵심 연구 인력들의 모임인 '첨단기술연구회'에 정기적으로 참석,세계 첨단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데 힘쓰고 있다. LG그룹은 정보전자소재·디지털 디스플레이·차세대 ...

한국경제 | 2004.10.20 00:00

교사 수강생 앞에선 '학생 강사들'

... 질의.답변시간. 한 교사 수강생이 "대안학교 선생님들의 한계는 없느냐?"고 묻자 "선생님들과의나이 차이 때문에 코드가 안 맞는 경우가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안학교 교사는 학생과 호흡한다'는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아들을 대안학교에 보낸) 부모님이 출세지향적인 기대감은 없었느냐?"는 궁금증에도 "부모님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고 저도 서열적 콤플렉스가 있었지만 차츰변화됐다"는 다소 의외의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현직교사는 이우교육연구소 게시판에 ...

연합뉴스 | 2004.10.19 00:00

안수길의 소설 '북간도' 재출간

... 송덕비를 세우자 이한복의 손자 창윤은 비각을 불태우고 용정으로 도망간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1909년 간도협약을 통해 간도의 이권을 청나라에넘기자 조선인들은 유랑민 신세가 된다. 창윤은 용정에서 기와 굽는 일을 하고, 아들 창수는 신학문을 배운 뒤 홍범도 장군의 휘하에서 독립운동을 한다. 일본군의 탄압에 시달리던 정수는 중국계 학교에서 조선어 선생으로 일하다가자수해 5년형을 선고받는다. 아들을 기다리던 창윤이 세상을 떠나고, 해방과 함께정수가 출감하는 ...

연합뉴스 | 2004.10.19 00:00

`절망속에서 희망을 피우는' 백혈병 母子

"유전되는 병도 아니라는데... 처음엔 하늘만 원망했지요. 하지만 이젠 뭐가 힘든지 알고 서로 격려해줄 수 있어요." 어머니와 아들이 모두 백혈병이라는 `가혹한' 병을 얻고도 서로를 격려해주며 꿋꿋하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종합병원에서 중환자들을 보살피는 간호사였던 이은경(39.여)씨가 `환자'로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것은 같은해 8월. 몸에 생긴 피멍이 가라앉지 않고 어지럼증까지 느껴져 ...

연합뉴스 | 2004.10.19 00:00

임창정, "오상훈 감독과 찰떡궁합"

... '파송송 계란탁'(제작 굿플레이어.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을 촬영 중인 임창정이 오상훈 감독과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파송송 계란탁'은 불법으로 음반복제를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한 남자에게어느날 갑자기 아홉 살짜리 아들이 나타나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믹 드라마'로 '위대한 유산'을 포함해 오상훈 감독과 임창정이 호흡을 맞춘 두번째 영화다. 오 감독 입장에서는 연출작 두 편의 주인공이 모두 임창정인 셈. 18일 오후 촬영장인 ...

연합뉴스 | 2004.10.19 00:00

학부모가 체벌교사 고소키로

실습 수업에 불참한 학생을 체벌한 교사를 학부모가 경찰에 고소키로 했다. 이모(47.익산시 동산동)씨는 19일 "익산 A고교 2학년인 아들이 어제 오후 몸이 피곤해 교실에서 잠을 자다 실습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자 B교사(48)가 교실로 찾아와 아들을 30대나 때렸다"면서 "익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군은 최근 전주 등지에서 촬영중인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등 3일간 계속된 심야 아르바이트로 피곤이 누적돼 ...

연합뉴스 | 2004.10.19 00:00

그룹 총수들의 '경영 명심보감'.."결단이 필요할 때 이 말을…"

... '기본에 충실하고 정도를 지키자'는 좌우명에 따라 '기업윤리와 회사 이익이 상충할 때는 기업윤리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정도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지난 96년 회장 취임과 함께 'one&only'를 좌우명으로 설정했다. 개인적으로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1남5녀 중 유일한 아들로 태어난데 따른 책임감을,기업경영 측면에선 '1등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10.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