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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회복실에서 입원한 군인은 모두 7명 으로 안지영(30) 대위는 목부위를 다쳐 전혀 말을 할 수 없었다. 부상병들은 대부분 편안한 모습이었으나 가끔 부상 부위가 아파오는지 신음소리와 함께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들이나 조카 등의 부상소식을 부대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거나 TV를 통해 알게된 가족들은 오후 5시께부터 택시 등으로 속속 병원에 도착, 허겁지겁 병실로 향하는 등 이날 내내 병원은 취재진과 부상 장병 가족들의 방문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

한국경제 | 1999.06.16 00:00

... "쿨"의 공연을 방영한다. 화려한 조명, 입체영상쇼, 강력한 사운드가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열적인 팝의 향기가 물씬 나는 라이브 무대도 함께 마련됐다. 20일 오후 10시엔 미국 포크록의 대부인 밥 딜런의 아들 제이콥 딜런이 이끄는 "월 플라워스"편. 아메리칸 록의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수용한 월 플라워스만의 개성을 만끽할 수 있을 듯. 27일 오후 10시에는 지난해 영화 아마겟돈 주제가를 불러 실력을 입증한 그룹 에어로스미스의 ...

한국경제 | 1999.06.15 00:00

자린고비에 얽힌 이야기는 많다. 구두쇠영감이 천장에 매달아 놓은 굴비를 두번 쳐다보는 아들에게 "물을 얼마나 켜려고 그러느냐"고 했다거나 누군가 자반생선을 갖다 주자 영감이 "아이쿠 밥도둑놈"하며 내던졌다는 얘기는 일부다. 청주구두쇠가 충주구두쇠에게 창호지를 돌려받자 충주쪽이 종이에 묻은 밥풀을 달랬다는 것도 있다. 인색함과 알뜰함의 경계는 모호하다. 그렇더라도 자린고비는 근검절약 정신의 본보기로 여겨져 왔다. 장학사업을 위해 수억원씩 ...

한국경제 | 1999.06.14 00:00

... 식장에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결혼식 1시간전 평소 존경하는 지인을 결혼식장 부근에서 만나 주례를 부탁할 정도로 보안에 신경썼다는 후문이다. 워낙 비밀리에 치러져 사내 임직원들은 물론 비서진 조차 두 아들의 결혼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는 것.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회장이 허례허식을 고쳐야한다는 자신의 소신대로 조용하게 아들의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

한국경제 | 1999.06.11 00:00

... 한이 표출된듯 쓸쓸함도 풍기고 있다. 그는 세상에서 쓸모없다고 버려진 것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흙속에 구겨져 묻힌 신문지, 첩첩이 포개진 마대, 폐타이어의 집적, 고목에 핀 꽃순등도 역시 즐겨 그리는 소재들이다. 이상원 화백의 아들 승형씨(갤러리상 관장)는 "부친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 작품을 보면 항상 포근한 인간애를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02)730-003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

한국경제 | 1999.06.10 00:00

...------------------------------------- 이웃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뒤뜰 담너머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고충을 토로했다. "있잖아요 나는 정말 걱정이에요"라고 한 어머니가 말했다. "대학다니는 아들녀석이 노상 돈을 보내라는 편지를 해오는데 무슨 짓한다고 그렇게 돈이 필요한건지 걱정입니다" "딸을 가져보면 이야기는 아주 딴 판이랍니다"라고 상대편 어머니는 말했다. "문제는 한결 고약합니다. 대학 다니는 우리 딸아이는 편지해서 ...

한국경제 | 1999.06.10 00:00

... 하지만 그들의 반가운 표정은 가슴이 아리게 다가 온다. 경기도 마석에 있는 정신박약아시설 신망애복지원에 우리 "서울힐튼 기독 신우회" 회원들이 정기 방문을 한 것도 어느새 10년이란 세월이 넘었다. 처음에는 정도가 심한 장애아들을 보면서 "우리가 정말 순수하고 또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보고 어울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겁도 나고 염려가 앞서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아래서 남이 아닌 형제 자매가 되었음을 모두가 느낀다. 우리 신우회는 ...

한국경제 | 1999.06.10 00:00

... 무정부적이고 허무한 가사내용을 담은 테크노 록음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도 높다. 학생들이 사고를 저지르기 전에 문제 학생들의 흉포함을 미리 알아채고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한 학교당국에도 책임이 있다. 교사들이 사전에 이러한 문제아들을 찾아내 개별적인 심리상담의 자리를 만들었어야 했다. 교실에서 지식전달만 할 게 아니라 인성수양을 위해 기도시간을 충분히 가졌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기독교인들도 있다. 이들은 청소년들이 쉽게 범죄의 길로 빠져든 것도 이러한 교육의 ...

한국경제 | 1999.06.09 00:00

... 오늘의 10대는 참으로 많은 도전 앞에 서 있다. 어렵고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권한과 보호 장치는 별로 없다. 이럴 때 힘이 되어 줄 "친구"를 만나 반갑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아들 숀 코비(Sean Covey)가 쓴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김경섭.유광태 역, 김영사, 8천9백원)이 그것이다. 이제 막 10대의 터널을 지나온 숀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7가지 습관"과 자신의 10대 시절의 기억을 ...

한국경제 | 1999.06.09 00:00

...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연합철강 1,2대 주주가 한보철강 인수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다시 정면으로 격돌했다. 9일 연합철강 창업자이자 2대주주인 권철현(75) 중후산업 회장은 서울 태평로 중후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아들이 미국 네이버스컨소시엄 과 함께 추진중인 한보인수를 동국제강이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회장이 언론에 직접 나선 것은 지난 75년이후 처음이다. 권 회장은 "지난 2월이후 동국이 해외 인수 파트너 등에 편지나 팩스로 ...

한국경제 | 1999.06.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