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믿고 있다. "바이블사장이 사교파티에서 예의 그 말보로를 물고 담소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고 그룹의 한 전임원은 말한다. 그의 가족들에게는 이런 모습들이 어리둥절하기만하다. 바이블사장은 집에서는 평범한 남편이자 아버지로 매우 가정적이라고 부인 사라여사는 말한다. 그는 매주 일요일 미사에 참석하는 독실한 가톨릭신자이기도 하다. 또 바이블사장은 1백50만달러연봉에 걸맞지 않게 소박하다는 평을 듣는다. "나는 단지 일이 적성에 맞아 열심히 ...

한국경제 | 1994.09.26 00:00

... 1개, 대검 1개, 김현양(22)의 노트 1권, 칼집 1개, 철사줄 3m, 시트커버, 머리카락등을 찾아냈다는 사실을 통보받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날 범인들을 집중추궁한 결과, 이 유골은 두목 김기환의 아버지의 것으로 93년초 전남영광면 금계리에 있던 묘지가 경지정리지역 이라서 같은 부락민들과 함께 발굴해 이장하기 직전 보관하고 있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방증수사결과 범인들이 또다른 피해자나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

한국경제 | 1994.09.24 00:00

"사운드 오브 뮤직" 엄격한 아버지 아래 자란 일곱아이들에게 마리아가 가정교사로 온다. 폰 트랩 대령이 남작부인을 방문하러 간 사이 경직된 집안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든다. 로버트 와이즈 감독.줄리 앤드류스,크리스토퍼 플러머 주연. "음악이 있는 곳에" 사대문안의 모습과 미스코리아선발대회의 변화된 모습, 버스값의 변화로 우리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개그맨 이홍렬이 변사로 등장하여 옛서울의 풍물을 소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

한국경제 | 1994.09.22 00:00

아버지의 주식을 아들이 세무서 몰래 증여받으려다 재판에서 확인되는 바람에 7억8천만원의 증여세를 물게됐다.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이건웅 부장판사)는 18일 직원명의로 신탁 해둔아버지의 주식 1만7천8백주를 그 직원들로부터 헐값에 사들이는 매매양도방법으로 증여세를 누락한 김모씨(서울 구로구 구로동)가 구로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이에따라 원고 김씨는 당시 평가액으로 주당 5만1천여원인 이 주식을 ...

한국경제 | 1994.09.18 00:00

... 조명한다. "춘향전"(KBS1TV 밤9시40분) =고전 "춘향전"을 90년대식으로 재구성, 새로운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을 선사한다. 신세대탤런트 김희선이 성춘향,이민우가 이몽룡을 맡아 신선한 X세대사랑을 연출하고 허준호가 아버지(허장강)의 뒤를 이어 방자역을 멋지게 해낸다. 전양자가 이기적인 수다쟁이 기생이돼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지닌 월매역을 맡아 열연하고 주현이 변학도로 보는 사람 모두의 웃음을 자아낸다.향단역은 권소정이 맡았다. "에이리언 ...

한국경제 | 1994.09.18 00:00

... 예비하시니....."로 시작되는 구약성경 "에스겔서"의 한구절을 꼭 읊어대는 인물이다. 마피아 두목과의 계약위반으로 쫓기는 프로복서수 버치(브루스 윌리스)는 또 어떤가. 그는 낡아빠진 시계 하나를 흡사 부적처럼 여긴다. 할아버지가 차기 시작한 이 시계는 전쟁포로가 된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가 항문에 감춰가며 그에게 전달된 것. 여기에 마약중독자인 보스의 정부 미아(우마 터먼),시체처리엔 두번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일가견을 지닌 해결사 울프(하비 카이텔)등의 가세로 ...

한국경제 | 1994.09.17 00:00

... 구입하려면 누구나 먼저 애정을 갖고 안목을 키워야 한다. 자신이 직접 미술품을 구입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애호가가 소장품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잘 모른다. 화랑을 시작한 25년전부터 그림을 구입한 애호가 한분이 있다. 아버지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은 이 여성사업가는 세상사람들이 그림에 거의 무관심하던 시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화가들의 그림을 샀다. 지금같으면 좋은 작품을 팔때는 더러 생색도 냈겠지만 당시로서는 안팔리는 그림을 사주는 사실에 그저 감사할 ...

한국경제 | 1994.09.14 00:00

... 에비하라 보쿠라는 사쓰마번 출신의 부호였다. 그도 관직에 몸을 담고 있다가 사이고가 오쿠보에게 패하여 낙향하자 그만두고, 지금은 도쿄에 집사사라는 회사를 만들어 신문과 잡지를 발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반골기질의 인물이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많기 때문에 돈을 펑펑 물쓰듯 하는 사람으로 그 일등선실도 실은 그의 방이었다. 하야시는 그를 따라 가고시마로 가고있는 중이었다. 에비하라는 술을 좋아하기도 해서 선실의 탁자위에는 종류가 다른 양주병이 ...

한국경제 | 1994.09.14 00:00

...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용수씨(24.대유카센터 근무)가 대상을 차지하고 황정 희씨(19.여.유풍실업) 등 3명이 금상을 받는 등 20명이 상을 받았다. 올해 대상을 받은 정씨는 5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중학교를 졸업한 뒤 자동 차 정비기술을 배워 현재 1백30만원의 월급 가운데 1백20만원을 저축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4천4백50만원을 모았으며 2년 후에는 카센터를 운영할 계 획을 갖고 있는 모범 청년이다.

한국경제 | 1994.09.13 00:00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위장소송으로 부동산을 넘겨주고 받으려한 시아버지 와 며느리가 세무서의 집요한 추적과 법원의 패소판결로 23억여원의 증여세 등을 물게 됐다.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이보헌 부장판사)는 11일 안모씨(서울 강남구 신사동)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등 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세무서가 안씨에게 물린 23억원의 증여세부과는 정당하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사건은 90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고인 안모씨(여.서울 ...

한국경제 | 1994.09.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