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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날보다 너무 경쾌한 컨디션으로 운동을 많이 했고 일찍 돌아 온 것은 재수를 하고 있는 첫째딸 미아가 저녁을 같이 먹고 백화점에 쇼핑을 같이 가자고 해서였다. 그 애는 요새 자꾸 옷을 새것으로 입고 싶어 했다. 혹시 애인이라도 생긴것이 아닌가, 오늘은 그 애와 격의없는 대화를 하고 싶다. 같이 대화를 하는 것을 아이들쪽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모녀간의 대화도 많이 생략이 되고 재수학원에서 미술 학원으로 뺑뺑 도는 나날이 되고 ...

한국경제 | 1997.03.10 00:00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이승완)은 10일부터 PC통신 유니텔을 통해 장애인 구인.구직정보와 관련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노동관서 고용창구를 찾지 않고도 안 방에서 PC통신을 이용해 고용정보를 구하고 구직상담도 할수 있게 됐다. 장애인고용공단이 유니텔을 통해 제공할 정보는 구인.구직 교육.훈련 기금.융자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공단 소개 및 공지사항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

한국경제 | 1997.03.09 00:00

안병영교육부장관은 8일오후 학생봉사활동의 실상을 체험하기 위해 서울 은평구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평천사원)을 방문해 휠체어 운반및 치료보조,장애아 돌보기등에 참여했다. 권숙일과학기술처장관은 7일오전 96년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해롤드 크로토경(영국왕립학회연구교수)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기초과학기술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

한국경제 | 1997.03.07 00:00

... 웁니다 (극단 하늘땅) = 16일까지 하늘땅소극장 (7474-111 16일까지 하늘땅소극장 (7474-111). 금 오후 7시30분 토 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평일 지방 순회 공연). 오태석 작.연출. 가짜 애인 (극단 춘추) = 24일까지 미리내 소극 24일까지 미리내 소극장 (745-8535). 수~금 오후 7시30분 월 토 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화 휴관). 제임스 셔먼 작 남궁연 연출. 파트너 (극단 예우) = 16일까지 ...

한국경제 | 1997.03.07 00:00

한국타이어 복지재단 = 미인가장애인시설지원, 장학사업등 6개 사업분야에 총 8억7천9백만원을 투입한다는 97년 사업계획을 확정, 6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지않는 장애인시설에 가장 많은 4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무의탁노인 3천여명에 대한 지원사업에 1억8천만원, 의료복지지원사업에 1억1천만원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불우한 생활환경 고등학생 80명에 대한 장학사업, 긴급구호 지원사업, 소년소녀가장등 불우이웃 위문사업등을 ...

한국경제 | 1997.03.06 00:00

... 화면은 아름답고 포근하다. 강물위에 비친 풍경과 대가족의 화목함이 수면아래 역사의 물줄기와 자연스레 섞인다. 자연광에 초록빛을 투영시킨 색감연출도 돋보인다. 주인공은 행방불명된지 1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드미트리와 옛애인 마루샤, 그녀의 남편 세르게이. 드미트리는 어릴때 마루샤의 아버지에게 음악을 배우며 한집에서 자랐지만 혁명영웅 세르게이에게 연인을 뺏기고 타국으로 떠돈 인물. 추억을 떠올리며 동요하는 마루샤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의 팽팽한 ...

한국경제 | 1997.03.06 00:00

... 상당한 졸부 패트런이 없이 저런 고급차를 타고 다닐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궁금증은 언제나 그가 뽐내는 그 차에 있었다. 그리고 친하게 되면 언젠가 그 차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었다. 아니, 사실은 어떤 돈 많은 애인이 있는가를 알아내고 싶었다. 그것은 그가 너무나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집이 부자가 아닌 이상, 아직 인도어의 골프 코치인 그가 어떻게 그런 차를 탈 수 있는가 큰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헤어지려고 ...

한국경제 | 1997.03.06 00:00

... 받는다구요" "벌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에이즈가 그것 아닌가요? 나도 영 그 짓은 더러워 보여요" 그러면서 지코치는 뒤로 처리를 하는 그런 놈들은 진짜 똥물에 튀겨 먹을 똥개 같은 놈들이라고 욕을 하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는다. 그는 한때 그런 놈들에게 걸려 죽을 혼을 겪은 후라 돈이 없어서 남자기생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코 남자의 애인이 되는 더럽고 똥내 나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

한국경제 | 1997.03.03 00:00

... 그러나 김영신의 질문은 다분히 진정한 보살핌의 뜻을 담은 억양이었으므로, "무엇을 할것 같아요? 실로 6시부터 12시까지가 무척 긴 적도 있지요" "무엇을 하실까? 생일은 일년에 한번일테니 밤낮 춤을 출 수도 없고 젊고 예쁜 애인은 없어요?" 설마 그녀는 그가 밤의 왕자라고는 상상도 못한다. "알아맞혀 보십시오" 지영웅은 그녀를 꽉 껴안으며 부드러운 시선으로 그녀를 내려다 본다. 키가 장대같이 큰 그는 언제나 여자들을 내려다 보게 낳아준 스탠드바의 여급이었다는 ...

한국경제 | 1997.03.03 00:00

... 있는 것도 보인다. 내 노래는 어디서고 끝이 나겠지, 끝나는 곳에는 언제나 평화가 있었으니까. 짧은 하루가 문닫을 준비를 한다. 아직도 떨고 있는 눈물의 몸이여, 잠들어라,혼자 떠나는 추운 영혼, 멀리 숨어 살아야 길고 진한 꿈을 가진다. 그 꿈의 끝 막이 빈 벌판을 헤매는 밤이면 우리가 세상의 어느 애인을 찾아내지 못하랴, 어렵고 두려운 가난인들 참아내지 못하랴. 시집 "이슬의 눈"에서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

한국경제 | 1997.03.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