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이 10일 지역구도 극복을 위한 선거제도 개편 합의를 전제로 야당에 총리지명권을 이양하도록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연정론이 여름정국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지 주목된다. 문 의장의 이날 제안은 노 대통령이 최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내각제 수준으로 대통령의 권력을 이양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보다 좀더 구체성을 띤 것으로서 그 형식과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여권 내부의 ...

연합뉴스 | 2005.07.10 00:00

지난 4.30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숨을 고르고 있던 열린우리당내 각 계파모임이 연정(聯政) 등 권력구조 개편 공론화를 둘러싸고 꿈틀거리고 있다. 각 계파들은 경우에 따라 정치권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불러올 이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제기한 연정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또 이에 대해 어떤 정치적 입장을 취하느냐의 문제를 놓고 내부 접촉 및 모임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 정치상황 속에서 단기적으로 `정책공조' 이상의 ...

연합뉴스 | 2005.07.10 00:00

... "여야의 합의가 중요하다"며 야당측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문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노 대통령이 최근 밝힌 입장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야당에게 각각 공식적으로 건의하고, 제안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연정논의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청와대는 인식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에게 건의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의장이 말한 내용은 대통령이 그동안 ...

연합뉴스 | 2005.07.10 00:00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1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 구상과 관련, "우리 국회가 지역구도를 해소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합의하여 만들면 야당에 총리지명권과 내각제 수준의 권력을 이양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당은 고질적인 지역주의 타파와 그 구도위에 성립된 현재의 낡아빠진 지역정치 구조를 바꿀 수 있다면 ...

연합뉴스 | 2005.07.10 00:00

... 텃밭에서) 당선된다고 지역구도가 타파되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민생현안을 다루기 위한 여.야.정 정책협의회 구성 제안도 `정치적 쇼'라며 일축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방침은 문 의장의 이날 제의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 검토 ▲여소야대의 비정상적 정치상황 개선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 공론화 촉구 ▲내각제 수준의 권력이양 용의 등 잇단 권력구조 관련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정략적 발언인 만큼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민생현안에 몰두하는 방식으로 제갈길을 ...

연합뉴스 | 2005.07.10 00:00

... 서민들의 박탈감과 상실감만 가중시키는 것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민노당의 이 같은 공식입장과 달리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논의는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선거구제 개편이 대통령 연정구상의 핵심이라고 주장해온 노회찬(魯會燦) 의원은 `총리지명권 부여 건의'에 대해 "다른 보상을 해주겠다는 식의 제안은 국민에게 설득력이 없다"고 평가절하하면서도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치개혁을 이룬다는 문 의장의 관점에는 동의하고 ...

연합뉴스 | 2005.07.10 00:00

... 기능을 집중해 왔다는 반성 속에 현안 보좌.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얘기이다. 우리당 임채정 원장도 지난달 취임 일성을 통해 "현안대처 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열린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중장기과제 외에 `연정' 등과 같은 현안 위주의 단기전략 논의에 들어갔다"면서 "임 원장 취임 이후 달라진 것이라면 우선 당에서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능력과 조직장악력, 경륜을 갖춘 중진인 김 의원을 통해 그동안 오랜 ...

연합뉴스 | 2005.07.10 00:00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10일 영등포 당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밝힌 연정(聯政) 구상 등 정국현안에 대한 여당의 입장을 밝힌다. 문 의장은 회견에서 노 대통령의 권력구조 개편 구상은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고민의 표현이라고 평가하고 야당에 대해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이를 논의할 수 있도록 협의채널 구성을 공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은 특히 지역구도 ...

연합뉴스 | 2005.07.10 00:00

...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2002년 "집권하면 2004년 총선 후 '다수당'에 총리지명권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문 의장은 총리지명권의 주체를 '야당'으로 명시,노 대통령의 연정 구상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문 의장은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중대선거구제를 하면 지역구도가 상당히 해소되겠지만 권역별 비례대표제나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도 논의하고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제1야당을 ...

한국경제 | 2005.07.10 00:00 | 양준영

여권은 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연정'을 포함한 권력구조 개편 공론화를 촉구한 것과 관련, 야당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의하기로 입장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 정동영(鄭東泳) 통일,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장관, 열린우리당의 문희상(文喜相) 의장과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 청와대 김우식(金雨植) 비서실장과 김병준(金秉準) 정책실장 등 여권 핵심인사 11인은 이날 저녁 ...

연합뉴스 | 2005.07.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