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정부의 고위관계자들은 외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반면 실무자급에서는 외국인의 한국진출을 막는 정책과 관행들을 지속해왔다는게 한국에 대한 이미지다.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태도와 관행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정부내 각계각층이 외자를 받아들이고 외국인 비즈니스맨들이 한국에서 성공할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도와주고 있다는 점을 확신시키는게 한국의 개혁성공에 중요한 열쇠다. 셋째 예측가능한 시장이어야 한다. 국내외 기업들이 ...

한국경제 | 1999.03.31 00:00

... 따라서 "공양미에 팔려가는 심청"은 공기업 민영화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될 수 있다. 발전소매각을 살펴보자. 매입자는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되팔아 이익을 얻게 된다. 따라서 판매가와 판매량을 일정 수준 유지해 달라는 요구를 판매조건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면 전기값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매각배경을 잘 아는 다국적기업들이 제값을 쳐줄지도 의문이다. 지분매각이라면 몰라도 발전소 직접 매각은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은 그래서 ...

한국경제 | 1999.03.30 00:00

... 문화.관광.정보화, 과학기술, 지식기반 인력양성, SOC, 중소기업. 수출, 사회복지.환경 등을 중점 지원 분야로 분류했다. 그대신 적자재정임을 감안, 교육, 농어촌, 국방, 외교.통일.치안, 인건비. 행정경비 등 분야의 내년 예산요구액 증가율은 한자릿수로 최대한 억제 하기로 했다. 이로인한 행정서비스이 질 저하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부는 들어올 돈은 적고 쓸 곳은 많은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제를 적용하는 등 재정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

한국경제 | 1999.03.30 00:00

금융감독위원회 윤원배 부위원장이 지난 29일 국정개혁보고에서 금융구조 조정을 하는데 공적자금 64조원이면 충분하다고 답변한 것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윤 부위원장에게 요구해 이끌어낸 답변이어서 청와대와 사전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그러나 다른 금감위 관계자들은 윤 부위원장이 모범답안대로 답변하지 않았다며 "공적 자금이 더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헌재 위원장도 윤 부위원장의 ...

한국경제 | 1999.03.30 00:00

...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는 29일 러시아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조건을 논의, 협상을 타결지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그러나 자금 액수와 구체적인 지원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협상에서 러시아는 추가지원 자금으로 80억달러를 요구했으나 IMF측이 난색을 표명, 48억달러를 지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IMF의 자금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세제개혁과 재정개혁을 약속했다 고 관계자가 전했다. 그동안 양측간에 가장 큰 논란이었던 재정흑자(기초수지)의 규모는 ...

한국경제 | 1999.03.30 00:00

... "정책기획팀"을 신설할 방침이다.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정책위 운영도 개방해 당 소속 의원 및 당직자들의 제언도 체계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당 파견 근무를 검토 중이다. 당의 인력만으로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정책마련에 애로가 많고 당정간 정책혼선을 줄이기 위해서 공무원의 당 파견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공무원 파견문제는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국민회의에 공무원이 파견될 경우 공동 여당인 ...

한국경제 | 1999.03.30 00:00

... 결정되는 데, 조직 프로세스란 기업에서 일이 수행되는 방법 또는 관행이나 학습의 패턴을 말한다. 성공적인 조직 프로세스는 조직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협동을 필요로 하고, 자발적인 협동은 절차의 정당성을 통한 투명한 의사결정과정을 요구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신축적인 경영시스템이 필요하다. 공기업의 문제는 바로 조직 프로세스상의 경색 현상에 놓여있다. 특히 관료주의(bureaucracy)는 공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최대의 걸림돌 이다. 공기업 경영의 모든 문제는 ...

한국경제 | 1999.03.30 00:00

... 상실된것이나 마찬가지며 보증기금이 3년이 지난 작년 4월 대위변제를 해주고 책임을 보증인에 떠넘기는 것은 부 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삼교물산이 부도가 나지 않았는데도 부도난 것으로 간주, 대위변제를 해 준뒤 보증인에 대해 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에대해 보증기금의 보증효력은 약속어음 시효기간내에 는 유효하므로 대위변제엔 문제가 없고 보증기간이 얼마나 지났는지에 관 계없이 연대보증인에게 보증책임을 요구하는건 당연하다며, ...

한국경제 | 1999.03.30 00:00

미성년자가 부모동의없이 이동통신에 가입했을 경우 본인이나 부모가 해약을 요구하면 이동전화사업자는 체납요금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받은 요금을 돌려주고 위약금도 면제해줘야 한다. 이에따라 부모등의 동의없이 무분별하게 이동전화에 가입한 미성년자나 부모들이 해약을 대거 요구할 것으로 보여 이와 관련된 민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개인휴대통신(PCS)업체들이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은 미성년 가입자가 해지를 ...

한국경제 | 1999.03.30 00:00

... 인권보호 업무를 전담하는 국민인권위원회(인권위)를 독립 법인 형태로 설립. 인권위 위원이나 직원들의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며 인권위가 권고한 자료제출이나 출석요구에 불응한 사람도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했다. 인권위로부터 권고, 고발 또는 수사의뢰를 받은 국가기관이나 단체의 장은 30일 이내에 조치결과나 조치계획을 인권위에 통보토록 하고 만일 인권위의 권고 등을 수용하지 않을 ...

한국경제 | 1999.03.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