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첫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을 일궈낸 한국대표팀의 `맏형' 홍명보(포항)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선수들의 병역문제 해결을 건의했다. 홍명보는 이날 경기를 지켜보고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격려차 라커룸을 방문한김 대통령에게 "2006년 월드컵 대비를 위해 병역을 미필한 선수들의 군복무 문제를해결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축구발전을 위해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방부장관과 상의해 잘 될 수 있도록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올리사데베는 폴란드축구대표팀의 핵심 전력. 나이지리아 출신의 올리사데베는 예지 엥겔 감독은 물론 폴란드 대통령까지 나서 귀화를 추진,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 2000년 8월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올리사데베는 자신의 기량을 인정해 준 '제2의 조국'에 보답하듯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맹활약하며 폴란드를 16년만에 본선 무대에 올렸다. 180㎝, 70㎏의 체격을 지닌 올리사데베는 당시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월드컵 축구대회 한국-포르투갈전이 열린 14일오후 대구 두류공원에는 경기 시작 4시간전부터 축구팬들이 몰리기 시작, 경기 시작직전인 오후 8시에는 3만명에 육박하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시민들은 공원 야외음악당 앞에 설치된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주시하며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류주효(23.여.대학생)씨는 "인천에 가고 싶었지만표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아쉬우나마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G조 1, 2위를 차지한 멕시코와 이탈리아 선수단이 14일 오후 대한항공을 이용,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일본 오이타를 출발한 멕시코는 한국이 속한 D조의 2위팀과 17일 전주에서, 이탈리아는 ... 으나 16강 진출의 길목에서 명암이 엇갈렸던 브라질과 중국이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에 앞서 월드컵에 처녀출전해 3전 전패, 무득점의 참담한 성적을 기록한 중국은 오전 9시40분 CA138전세기를 이용, 베이징으로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일본 주식시장에서 월드컵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용품 메이커나 공식 파트너 기업 주식이 월드컵 개막후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4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의 나카다 고지(中田浩二)선수와 이탈리아 대표팀에 축구화를 제공하고 있는 아식스사 주식의 경우 일본이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러시아전(9일) 이후 10일과 11일 연속 올들어 최고가를 갱신했다. 거래량도 전주까지만해도 50만주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는 개막 16일째를 맞는 15일 '넉다운' 방식의 결승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이제 단판 승부로 운명이 갈리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축구팬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 경기 승부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전.후반 90분의 정규 경기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전.후반 15분씩의 연장전이 `서든데스(골든골을 넣는 팀이 승리) '방식으로 진행되고 총 30분간의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조직력을 앞세워 월드컵 사상 첫 16강에 오르려는 일본 앞에 튀니지는 별다른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일본은 14일 오사카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H조 최종전에서 후반 3분 터진 모리시마의 멋진 오른발 터닝 결승골과 나카타의 ... 공세는 한층 거세졌고 후반 30분 역시 교체 멤버 이치카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문전으로 센터링한 볼을 일본 축구 영웅인 나카타가 헤딩슛으로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급해진 튀니지는 수비를 포기하고 신예 스트라이커 지투니를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만세! 대한민국 만세!' 14일 밤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긴 휘슬소리가 울려퍼지는 순간 한반도는 만세 소리에 파묻혔다.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과 서울 광화문 등 전국 각지의 전광판 앞에 모인 200만인파 ... 각 가정과 일터에서 TV로 부터 눈에 떼지 못하던 4천만 국민이 모두목청이 터져라 만세를 불렀다. 마침내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16강에 오른 것이다. 지난 54년 스위스대회 때부터 무려 6차례 본선에 나서면서 48년간 깨지고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 국민을 열광시킨 터키 대표팀 선수들이 16강전이 열리는 일본현지로 아내들을 부를 수 있게 됐다. 하뤽 우루소이 터키축구협회 회장은 14일(한국시간) 터키의 아나톨리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16강에 오르면 ... 이미 아내들을 일본에 보내기 위한 수속을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지난 54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무대에 복귀해 천신만고끝에 C조 2위로 결승토너먼트에 진출, 오는 18일 일본 미야기에서 H조 1위팀과 준준결승진출을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월드컵 열기를 달구는데 크게 기여한 '비 더 레즈(Be the Reds)'란 구호가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응원단체인 붉은악마는 "비더레즈 티셔츠가 불법으로 대량 유통되면서 축구에 ... 붉은악마의 마케팅 대행사인 토피안이 고안했다. 이 구호가 널리 알려진 것은 지난해말 SK텔레콤이 붉은악마와 손잡고 월드컵 응원 캠페인을 시작하면서부터다. 비더레즈에 대한 상표권은 붉은악마 응원단 1기 멤버들이 만든 토피안의 이름으로 ...

한국경제 | 2002.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