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글로벌 기업 'EGG 위기'… 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

프랑스 기업 A사의 경영진들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 자원의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본 뒤 혼란에 빠졌다. 핵심 우수인력으로 추려진 직원 500명 중 상당수가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였기 때문이다. 40세 이하 젊은 인재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직률이 워낙 높아 이들이 언제까지 회사에 남아있을지 의문스럽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개발도상국 출신 인재와 서비스 전문가도 턱없이 부족했다. 일부 임원들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

한국경제 | 2008.08.08 00:00 | 송형석

서태지 "공백길어도 다시는 은퇴라는 말 안해"

... 안 찌는 스타일이다. 피부 관리도 전혀 안 한다. 언젠가는 1주일 간 세수를 안 한 적도 있다. 머리를 감는 날이 세수하는 날이다. 안 씻으면 피부가 좋아진다더라"고 말하는 털털함도 보였다.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할 당시의 심경도 고백했다. "은퇴 이후의 생각은 안했어요. '음악을 관둔다'가 아니라 '나는 더 이상 못한다' 였어요. 마음도 몸도 너무 힘들었어요. 1집을 내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큰 인기를 끌었죠. 음악을 만들 때 집중할 ...

연합뉴스 | 2008.08.07 00:00

[올림픽] 北유도스타 계순희 `침묵은 金'

... 패배 후 패자전을 거쳐 동메달을 건졌고 4년 아테네에서는 57㎏급 결승에서 유폰네 보니쉬(독일)에게 덜미를 잡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테네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으려고 했던 계순희는 금메달을 따지 못한 한을 풀려고 은퇴를 미뤘고 2001년 뮌헨 대회와 2003년 오사카 대회에 이어 2005년 카이로 대회, 2007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연거푸 제패하며 세계선수권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아테네올림픽 때 시상대 2위 자리에 서서 월계관을 쓴 ...

연합뉴스 | 2008.08.07 00:00

[올림픽] 양궁 금메달 행진 뒤엔 '금반지'

... 반지 등 격려 선물을 해왔다. 양궁 1세대인 그는 1966∼1976년 선수로 활약했다. 1972년 뮌헨올림픽에 양궁이 채택된다는 소리에 금메달 꿈을 꿨지만 출전이 무산됐다. 국가대표가 없던 시절 국제대회에 출전해보지 못한 채 은퇴했고, 1986년부터 심판 생활을 시작했다. 자신이 못 이룬 꿈을 이뤄줄 후배들에게 선물을 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부터다. 처음엔 돈으로 주다가 1994년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후배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게 벌써 14년째 이어지고 ...

연합뉴스 | 2008.08.07 00:00

[올림픽] "점화자 이미 결정…中기수는 은퇴선수"

... 8일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의 성화 점화자가 일찌감치 결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쉬하이펑 국가체육총국 사이클.펜싱관리센터 부주임은 베이징 올림픽 성화 점화자가 이미 정해졌으며, 중국선수단 기수는 은퇴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쉬 부주임은 신시스바오(信息時報)와 전날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화 봉송자 관련 비밀준수 서약을 했다고 밝힌 뒤 "성화 점화자는 일찌감치 정해졌다"면서 "고도의 기밀이라 ...

연합뉴스 | 2008.08.06 00:00

귀한 납활자본 詩선집 나왔어요

... 안타까워한 박한수 시월출판사 대표 등 '활판공방' 관계자들은 전국을 수소문하며 활판인쇄기를 구했으나 대부분의 장비들이 고물상에서 고철로 팔려나간 상황이라 쉽지 않았다. 인력을 구하는 것도 문제였다. 주조공이나 문선공,인쇄공들이 고령으로 은퇴해 이들을 찾아다니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활판공방' 측은 "활판인쇄는 비용이나 시간이 더 들긴 하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활판공방'의 정병규 정디자인 대표는 "≪직지심경≫을 만든 우리나라에서 납활자와 ...

한국경제 | 2008.08.06 00:00 | 이고운

38년 교단 떠나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씨 "선생님요? 이웃집 할아버지였죠 뭐"

... 새로운 눈으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통하는 게 있다"면서 "항상 세상을 신기하게 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생각이 솟아나고 이를 정리하면 글이 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교사로서는 마지막으로 동시집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창비)를 펴내는 등 차근차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은퇴 후에는 고향에 머무르며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면서,환경문제를 공부하고 고전 독해를 위한 한문공부도 할 계획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한국경제 | 2008.08.06 00:00 | 이고운

[올림픽] 한국, 만리장성 넘어야 톱10 보인다

... 중국인들은 엄청난 충격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배드민턴에서도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 싹쓸이를 자신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은 김동문, 하태권, 이동수, 유용성, 라경민이 아테네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면서 전력이 약화됐지만 남자 간판 이현일(김천시청)과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중국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국이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건지면 중국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또 김상열, 김창백 등 ...

연합뉴스 | 2008.08.06 00:00

벨기에 연금수령자 10명에 한 명은 해외로

햇살 좋은 프랑스.스페인에 새 둥지 은퇴한 벨기에 연금수령자 10명 중 한 명은 해외에서 노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국민연금청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해외 거주 연금수령자는 17만2천여명으로 전체 연금수령자의 약 10%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해외 거주 연금수령자 대부분은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새 둥지'를 텄으며 일조량 부족, 특히 궂은 겨울 날씨를 피해 햇살이 좋은 프랑스나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

연합뉴스 | 2008.08.06 00:00

[올림픽] 24년만에 돌아온 中 펜싱 영웅

... 출전한 뒤 현역 생활을 그만두고 스포츠 경영학 학위를 따 캐나다에서 펜싱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4년 캐나다 시민권을 얻어 아이 셋을 낳고 살아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잠깐 선수로 복귀했지만 1회전에서 탈락해 은퇴한 그는 조국인 중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해 다시 칼을 잡았고, 어렵지 않게 출전권을 획득했다. 플뢰레 선수로서 전성기가 지난 지 한참 된 세계랭킹 109위의 루안이 메달을 딸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발렌티나 ...

연합뉴스 | 2008.08.06 00:00